한국 고교생 양궁선수들이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인 2017 아시아컵에서 다른 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를 획득했다. 국가대표 후보선수인 하현후(전북체고1), 정다워(광주체고3), 서승범(대성고1)은 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현후는 이날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도 이진용(서울체고2)을 6-2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 대회 2관왕이 됐다. 여자부에서는 차송희(경기체고3), 김민서(대전체고2), 이승희(진해여고2)가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개인전에서도 이승희가 대만 선수에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연합뉴스
신태용 축구국가대표 신임 감독이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전북 현대 이동국도 머릿속에 들어있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9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점검했다. 신 감독은 하프타임에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선발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모든 조건을 차치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라며 “극단적으로 이동국(38)도 컨디션이 좋다면 뽑을 수 있고 수원 염기훈(34)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특정한 기준을 세우지 않고 단기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끌어낼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의지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선발을 바라는 K리그 선수들에게 선발 기준에 관한 팁을 주기도 했다. 그는 “90분 내내 모든 것을 쏟아내는 선수들을 우선으로 바라볼 것”이라며 “이런 모습이 내가 추구하는 철학과 맞닿아있다. 좀 더 분발해주길 바란다”라고 독려했다. 수원과 제주의 전반전 경기 내용에 관해선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날씨가 덥고 잔디가 젖어서 그런지 짧은 패스에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를 오가는 정체된 차량 뒤로 안개에 가려진 국회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여야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번주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엘부필하모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문화공연을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다트대회인 ‘2017 피닉스 썸머 페스티벌’이 개막했다. 참가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 정부의 교육 정책을 논의할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가 이르면 8월 초 출범해 본격적인 개혁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부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설치를 위한 근거 법령인 시행령 제정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교육회의 설치에 필요한 시행령을 마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입법예고와 관련 부처 협의,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야 해 설치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가교육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사회부처 장관들과 민간 교육 전문가,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정부는 민간 분야의 경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대학 교수, 교육시민단체, 학부모 단체 등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가교육회의 규모는 25명 안팎이 유력하며, 최대 3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교육회의는 교육개혁에 대한 범사회적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한다. 독립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가 설치될 때까지 교육 정책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고 개혁 방향을 결정하는 기능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고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까지로 확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11월 16일 치러질 2018학년도 수능시험 세부계획을 9일 공고했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이다. 성적통지표는 12월 6일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영어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1∼9등급)만 제공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은 70% 수준이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입대 등의 이유로 수능을 보지 못한 수험생은 11월 20일∼24일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응시료 일부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작된 제보를 국민의당 측에 넘긴 이준서(40) 전 최고위원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이유미(39·구속)씨가 조작한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을 뒷받침하는 제보를 국민의당이 발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이씨가 조작된 제보를 만드는 것을 도운 혐의로 이씨의 남동생(37)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조작된 음성 제보에서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료를 연기한 인물이다. 검찰은 제보 조작은 이유미씨가 단독으로 판단해 실행한 것으로 결론 내렸으나, 이 전 최고위원이 해당 제보가 조작됐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는데도 검증을 소홀히 한 점이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씨가 제보가 공개된 5월 5일 이후 이 전 최고위원에게 불안한 심정을 토로하는 메시지를 수차례 휴대전화로 보내고 통화까지 한 점에 주
프랑스 리그원 디종 FCO의 미드필더 권창훈(23)이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권창훈은 9일 프랑스 본에서 열린 2부리그 소속 낭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9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섰다. 그는 왼발로 공을 정확히 띄워 세드릭 얌베레의 헤딩골을 도왔다. 권창훈은 전반전 45분을 뛴 뒤 교체됐고, 디종은 낭시에 2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권창훈은 올해 1월 수원 블루윙즈에서 디종으로 이적해 총 8경기를 뛰었다.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하면서 득점,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4월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2주가량 회복에 전념하기도 했다. 프랑스 데뷔 첫해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한 권창훈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아울러 충분히 끌어올린 몸 상태를 앞세워 국가대표 재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권창훈은 국가대표 사령탑을 만튼 신태용 감독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중용한 핵심 중원 자원이다. /연합뉴스
한국이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에서 5연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한국은 8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이란과 13∼16위 순위 전에서 81-77로 이겼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전패를 당한 우리나라는 이후 리투아니아와 16강전, 일본과 9∼16위 순위 전에서 연달아 패했다. 이날도 졌더라면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 결정전으로 밀려날 위기였던 한국은 김진영(고려대)이 혼자 31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진영은 국가대표 출신인 김유택 전 중앙대 감독의 아들이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앙골라와 13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이 대회 결승은 캐나다와 이탈리아의 경기로 펼쳐진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