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여성 종업원에게 성형수술 비용을 빌려주고 이를 갚지 못하면 협박하고 성매매와 음란방송을 강요한 대부업자들과, 이들에게서 여성들을 손님으로 알선받은 성형외과 의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고 폭력·협박 등 불법으로 채권을 추심한 혐의(대부업법 위반 등)로 대부업자 박모(4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대출 알선·수금책과 대부자금 투자자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에게서 성형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을 알선받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서울 서초구 성형외과 원장 이모(39)씨 등 강남구·서초구 소재 성형외과 원장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대부업자들은 대부업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흥업소 종업원 등 378명에게 약 55억원을 법정이자(연리 25%)를 초과하는 연리 34.9%의 고리로 빌려준 뒤 이자로 약 19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대부분 20대 초반 여성인 피해자들에게 자신들이 소개하는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돈을 빌려줬다. 이어 이들이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 폭언하거나 협박을 일삼았다. 피해자 부모를 찾아가
10일 오전 8시쯤 안성시 미양면 한 살균소독제 제조업체에서 질산 2t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사고는 저장탱크 유량계가 파손되면서 액체 상태의 질산이 흘러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질산은 저장탱크 주변의 둑 모양 안전장치인 ‘방유제’ 내에만 누출됐다. 소방 특수대응단과 119화학구조대 등 30여명이 투입돼 방제작업을 벌였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누출된 질산은 현재 중화제, 흡착포 등으로 대부분 제거된 상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누출된 질산이 업체 인근 안성천으로 흘러들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아주레미콘 구내식당서 LPG 폭발로 2명 부상 10일 오전 6시 50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의 아주산업 레미콘공장 구내식당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이 사고로 식당 영양사 A(33·여)씨와 주방 보조 B(66·여)씨가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경미한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크게 불이 번지지는 않았으나 식당 내벽과 주방기구가 그을려 약 131만2천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전날 식당 내부 공사를
검찰이 역대 세 번째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총장 명의로 고발요청권을 행사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 들어 본격화되는 ‘전속고발권 폐지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의 ‘갑질 논란’과 횡령·배임 등 수사와 관련해 이달 4일 공정위에 정 전 회장과 MP그룹 고발을 정식 요청했다. 이에 공정위는 이튿날 검찰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정 전 회장과 MP그룹을 고발했다. 이런 복잡한 절차를 거친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자에 대해서는 ‘경제 검찰’인 공정위가 고발권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량권을 가진 공정위의 고발 없이는 기소가 불가능하다. 그간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전속고발권 제도의 문제점을 들어 이를 폐지하거나 대폭 개선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공정위나 경제계 측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공정위나 재계 측은 공정거래법, 가맹사업법 등 ‘경쟁법’의 특성상 시장의 정상적인 경쟁을 제한하는지를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위법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여서 반드시 형사 처벌이 전제돼야 하는 건 아니라는 입
한국 고교생 양궁선수들이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인 2017 아시아컵에서 다른 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를 획득했다. 국가대표 후보선수인 하현후(전북체고1), 정다워(광주체고3), 서승범(대성고1)은 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현후는 이날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도 이진용(서울체고2)을 6-2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 대회 2관왕이 됐다. 여자부에서는 차송희(경기체고3), 김민서(대전체고2), 이승희(진해여고2)가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개인전에서도 이승희가 대만 선수에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연합뉴스
신태용 축구국가대표 신임 감독이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전북 현대 이동국도 머릿속에 들어있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9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점검했다. 신 감독은 하프타임에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선발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모든 조건을 차치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라며 “극단적으로 이동국(38)도 컨디션이 좋다면 뽑을 수 있고 수원 염기훈(34)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특정한 기준을 세우지 않고 단기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끌어낼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의지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선발을 바라는 K리그 선수들에게 선발 기준에 관한 팁을 주기도 했다. 그는 “90분 내내 모든 것을 쏟아내는 선수들을 우선으로 바라볼 것”이라며 “이런 모습이 내가 추구하는 철학과 맞닿아있다. 좀 더 분발해주길 바란다”라고 독려했다. 수원과 제주의 전반전 경기 내용에 관해선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날씨가 덥고 잔디가 젖어서 그런지 짧은 패스에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를 오가는 정체된 차량 뒤로 안개에 가려진 국회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여야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번주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엘부필하모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문화공연을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다트대회인 ‘2017 피닉스 썸머 페스티벌’이 개막했다. 참가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고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까지로 확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11월 16일 치러질 2018학년도 수능시험 세부계획을 9일 공고했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이다. 성적통지표는 12월 6일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영어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1∼9등급)만 제공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은 70% 수준이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입대 등의 이유로 수능을 보지 못한 수험생은 11월 20일∼24일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응시료 일부를
새 정부의 교육 정책을 논의할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가 이르면 8월 초 출범해 본격적인 개혁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부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설치를 위한 근거 법령인 시행령 제정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교육회의 설치에 필요한 시행령을 마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입법예고와 관련 부처 협의,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야 해 설치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가교육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사회부처 장관들과 민간 교육 전문가,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정부는 민간 분야의 경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대학 교수, 교육시민단체, 학부모 단체 등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가교육회의 규모는 25명 안팎이 유력하며, 최대 3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교육회의는 교육개혁에 대한 범사회적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한다. 독립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가 설치될 때까지 교육 정책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고 개혁 방향을 결정하는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