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 이어 차기 검찰총장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부는 30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할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천위원회는 내달 3일 오전 10시 회의를 열어 3명 이상의 검찰총장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총장 인선은 각계 천거를 거쳐 후보 추천위원회의 후보군 추천, 장관의 제청, 대통령 임명 순으로 이뤄진다. 박 후보자가 아직 장관에 임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원회는 일단 장관 직무대행인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차관에게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종 후보 제청은 새 법무장관 취임 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박 후보자의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총장 후보 추천위를 구성한 것은 김수남 전 총장 사퇴 이후 장기간 공석인 검찰총장 인선이 최대한 빨리 이뤄지게 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총장 후보 추천위원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매우 가까운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성한용 한겨레신문 정치부 선임기자,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등 진보 성향의 학자·언론인·시민단체 대표가 비당연직 위원으로 위촉됐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도 법정 심의기한 내에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2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법정 심의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달 29일 열린 6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 수준 대비 54.6% 인상한 '1만원', 사용자 측은 2.4% 오른 '6천625원'을 제시했지만,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기에 사용자 측이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카드로 PC방, 편의점 등 8개 업종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 카드를 꺼내면서, 노사 간 '수 싸움'이 한층 가열되는 양상이다. 최저임금위는 오는 3일과 5일에 각각 7, 8차 전원회의를 열 예정으로, 노동계와 사용자 측이 어느 선까지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용자측 '업종별 차등적용'으로 방어막 사용자 측은 좀처럼 임금안을 내놓지 않다 결국 법정 심의기한 마지막 날이 돼서야 올해보다 2.4%(155원) 오른 6천625원을 협상 테이블에 꺼내놨다. 사용자 측은 "최저임금 결정 기준인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측면에서 인상요인은 없지만, 노동시장 이
법무부는 국내에 불법체류하는 외국인이 이달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사이에 자진해서 출국하면 기존에 적용하던 입국금지 조치를 면제하거나 금지 기간을 단축해 준다고 2일 밝혔다. 스스로 출국할 수 있도록 유도해 불법체류 외국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 기간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진 출국하면 체류 기간에 따라 적용했던 입국금지 기간이 면제 또는 단축된다. 불법체류 기간 5년 미만인 경우 기존에는 1∼2년간 적용됐던 입국금지 기간이 사라진다. 불법체류 기간이 5년 이상이더라도 입국금지 기간이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자진 출국하려는 불법체류 외국인은 유효한 여권(여행증명서)과 항공권을 가지고 출국하려는 공항이나 항만의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하면 된다. 법무부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입국금지 면제 혜택을 부여하며 자진출국을 유도한 결과 총 4만4천명이 자진 출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2015년 자진출국자는 연간 2만명대였다. 한편 법무부는 자진출국 유도 조처가 효과가 있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은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부권·호남권 광역단속팀을 추가로 신설해 경찰청 등과 함께 20주간 합동단속
황, 피츠버그戰 8회 초 대타 출전 풀카운트 끌고가 158㎞ 강속구 공략 데뷔 홈런후 두번째 안타가 2루타 오, 워싱턴戰 8회 ⅔이닝 무실점 두타자 연속 탈삼진 시즌 첫 홀드 무뎌진 슬라이더 구위회복 가능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꿈을 이룬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또 한 번의 장타를 터트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황재균은 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피츠버그 강속구 투수 후안 니카시오와 상대한 황재균은 99마일(시속 159㎞) 강속구를 커트해가며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뒤 97.9마일(시속 158㎞)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외야 중앙 쪽에 치우쳐 수비하던 피츠버그 좌익수 호세 오수나가 재빨리 쫓아갔지만, 이미 황재균은 2루에 도착한 뒤였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렸던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2호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메이저리그 3번째 경기에 출전한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50(8타수 2안타), 출루율은
929경기중 688경기 두 자릿수 득점 수원시청 김태훈 6경기 모두 기록 감점 규정 ‘발 펜싱’행위는 여전 반칙패 좌우 심판 일관성은 부족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지난달 30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막을 내린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새 경기규칙을 적용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가라테와 정면 대결을 앞두고 더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고 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일부 경기규칙을 손봤다. 우선 몸통 공격에 1점을 주던 것을 몸통 주먹 공격은 1점으로 유지하고 몸통 발차기 공격은 2점을 주는 것으로 세분화했다. ‘태권도 경기는 재미없다’는 인식을 심어준 방어 위주의 소극적인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한쪽 발을 상대 쪽으로 들고 서 있다가 틈이 보이면 몸통 밀어차기나 머리 공격으로 점수를 내는, 이른바 ‘발 펜싱’을 없애는 데 주력했다. 3초간 다리를 그냥 들고 있거나 상대방의 유효한 공격을 막으려 허공에 3초간 차는 행위, 상대방의 발차기 공격을 방해하려고 다리를 올리는 행위나 허리 밑 방향으로 다리를 드는 행위 등은 가차 없이 감점 처리하기로 했다. 경기규칙 개정은 나름대로 효과를 봤다. WTF에 따르면 이
남, 금3·동1 67점…2위와 5점차 여, 금2·은1·동3 63점 압도적 점수 차기 대회 2019년 英 맨체스터 개최 한국이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남녀부 동반우승을 일궜다. 한국은 지난 달 30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57㎏급 이아름(고양시청)이 금메달, 여자 62㎏급 김소희(삼성에스원)가 동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8체급씩 16체급으로 나눠 치른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는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여자부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 모두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는 종합점수에서 67점을 받아 러시아(62점·금 1, 은 3, 동 1)와 이란(46점·은 2, 동 1)을 제쳤다. 여자부는 63점을 받아 터키(53점·금 2, 은 1)와 세르비아(38점·금 2)에 앞섰다. 한국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녀부 모두 종합우승을 차지한 건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
오는 8월 31일 치러지는 한국과 이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9차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애초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의 지방 개최를 검토했지만 9월 5일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해 출국에 따른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선수들의 피로도를 줄이는 차원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 킥오프 시간은 같은 조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킥오프 시간에 맞춰 오후 8시30분으로 결정됐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3패로 밀리고 있다. 다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란과 1승2무1패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연합뉴스
‘전차군단’ 독일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2017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은 지난 1일 오전 폴란드 크라쿠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40분 터진 미첼 바이저의 결승 골을 앞세워 스페인에 1-0으로 승리했다. 독일은 2009년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며 통산 2회 우승을 기록했다. 준결승에서 독일은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물리쳤고, 스페인은 이탈리아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 9분과 12분 한 번씩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독일이 서서히 압박을 높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던 전반 40분 제레미 톨얀이 스페인 진영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크로스한 공을 바이저가 헤딩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공격진을 교체하며 동점 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독일은 스페인의 공격을 막아내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이 각각 4장과 3장의 옐로카드를 받는 등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화물노동자결의대회를 열고 표준운임제 법제화와 지입제 폐지를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태권도연맹(ITF) 북한 시범단이 29일 용인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방문해 학교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