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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태풍’ 몰아치나… 검찰 ‘뒤숭숭’

문무일 후보자 임명시 이르면 이달말 고위급 인사 단행
검사장급 이상 빈자리 15개… 인적쇄신 형태 예측불허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이달 중 취임할 가능성이 크다.

이르면 이달 말 ‘인사태풍’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물갈이 폭을 두고 검찰 내부에는 긴장감이 역력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을 성공적으로 통과한다면 이달 말쯤 취임하고 곧바로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는 이르면 이달 말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위간부 인사 폭은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문책성 인사로 고위직에 공석이 생긴 데다 ‘기수 파괴식’ 인사를 단행한 영향이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공석이 되는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자리가 15개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고검장,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창원지검장 등 승진·전보 인사나 총장 지명 등으로 공석이 된 자리만도 4개다.

새 총장이 취임하면 사법연수원 선배 기수나 동기가 조직을 떠나는 관행을 고려하면 검사장급 이상 17∼18기 간부 7명 가량이 검찰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인사 시기가 다가오면서 검찰 내부는 뒤숭숭하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도 비법조인 출신에서 지명된 가운데 새 정부의 검찰 인적쇄신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윤석열 지검장 사례처럼 발탁인사가 나오는 한편 돈봉투 만찬 사건과 찍어내기 인사에서 보듯 과거 정권과 유착한 의심을 받는 일부 검사가 좌천되거나 옷을 벗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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