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13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가현대교 인근에서 농민들이 관정 개발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대선 패배 이후 당을 재건할 지도부 구성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한국당은 7·3 전당대회에 적용할 경선 룰을 정했고,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앞둔 바른정당은 3선의 김영우 의원과 재선 하태경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5선 원유철 의원의 양자대결로 시작했던 한국당 당권경쟁 레이스는 현재 4선의 신상진 의원의 가세로 일단 3파전이 된 분위기다. 여기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와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선후보였던 홍 전 지사는 오는 17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19일부터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당원들을 만나는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애초 당 대표 후보군에 거론됐던 나경원 의원은 최근 출마 의사를 접었다. 최고위원에는 친박계 김태흠 의원과 박맹우 의원, 이철우 의원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박대출·정종섭 의원, 이성헌 전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밖에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이은재 의원과 김정재 원내대변인도 최고위원직 도전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은 후보자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만큼 당권 도전 후보자들의 윤곽이
‘탁구 신동’ 신유빈(13·수원 청명중)이 ‘골프 여제’ 박인비(28)가 속한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했다. 신유빈은 12일 스포츠마케팅 전문 회사인 브라보앤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보앤뉴 측은 “신유빈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계약했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초등학교 3학년 때인 2013년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대학생 언니를 꺾고 2회전에 진출해 탁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줄곧 초등부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한국 여자탁구를 이끌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보앤뉴는 앞으로 신유빈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는 박인비뿐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27), 허미정(29), 빙속 국가대표 이승훈(29)과도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연합뉴스
유망주 경기력 유지할 기회적어 유소년 시스템 운영 못해 걸림돌 우승국 잉글랜드, 2군리그 활성 국내 저학년 주말리그 유명무실 “어린 선수들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은 11일 치러진 결승전에서 ‘종가’ 잉글랜드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쉽게도 개최국 한국은 조별리그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했고, 이 때문에 이번 대회는 8강 이후부터 국내 팬들의 관심을 제대로 끌지 못했다. 한국은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패한 뒤 16강에서 포르투갈에 1-3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조별리그 초반 승승장구하다가 내리 2연패를 당하고 탈락하자 어린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운 한국 축구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결국 유망주들이 실력을 끌어올리고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실전 무대가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국내 아마추어 대회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축구팀들은 상급학교 진학과 프로 입문이라는 ‘절대적인 가치’ 때문에 저학년 선수들이 뛸 기회가 적다. 고등연맹과
카타르와 월드컵예선 8차전 본선행 위해 반드시 이겨야 대표팀 최근 경기력 부진 우려 무더위와 싸움도 쉽지 않아 ‘유럽파’ 손흥민도 절치부심 카타르 공격의 핵 소리아 결장 브라질 출신 타바타 경계해야 한국 축구의 운명을 가를 한판 승부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새벽 4시 도하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이번 카타르전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를 사실상 판가름 한다는 점에서 한국 축구로서는 운명을 건 한판 승부다.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지만 최근 경기력이 뚝 떨어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는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다. 또 슈틸리케 감독이 이라크전에서 불쑥 꺼내 든 스리백을 카타르와 경기에도 들고나올지, 기존 포백 시스템을 가동할지도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카타르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세바스티안 소리아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 뛰지 못한다는 점이다. ◇ 승리 못 하면 러시아행 ‘위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기념주화가 대회 개막 1년여를 앞두고 국내에 출시된다. 기념주화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은 12일 “러시아연방은행의 1차 발행분 가운데 한국에 배정된 금·은화 3종 세트(300세트), 러시아 은화 4종 세트(400세트), 러시아 은화 1종(800장)을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예약주문 받는다”고 밝혔다. 기념주화 가격은 금·은화 7종 세트(금3·은4)가 385만 원, 은화 4종 세트가 49만5천 원, 은화 낱개가 9만3천500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과 판매권자인 풍산동화양행에서 예약을 받고, 금·은화 7종세트 구매자에게는 러시아 월드컵 기념 색채 동화 특별판을 준다. 이에 앞서 14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러시아 대사관 1층 그랜드홀에서는 알렉산더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와 이제철 풍산화동양행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 기념주화 실물공개 및 포토세션’ 행사가 열린다. /연합뉴스
12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고객들이 한우를 구매하고 있다. 농협유통은 소비침체 및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달 5일까지 매주 월·화·수요일 오후 3시에 한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한우 5마리 행사’를 진행한다./연합뉴스
류현진, 신시내티 강타선에 휘청 4회동안 피홈런 3방 4실점 후 강판 평범한 속구·슬라이더 난타 당해 다저스, 9-7 역전승 패전은 면해 추신수, 워싱턴戰 5-1 승 견인 158㎞ 광속구 받아 쳐 9호 홈런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맹활약 2천 탈삼진 대기록 셔저에 패전 안겨 메이저리그의 좌완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선에 홈런 3방을 맞고 조기 강판당해 선발진 잔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의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마무리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점을 내주고도 팀 승리를 지켜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타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땅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한 채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사4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5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그룹 잔류를 목표로 마지막 일정인 네덜란드 원정길을 떠난다. 김호철(62)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서울 장충체육관과 일본 다카나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1·2주차 6경기에서 3승 3패를 거둬 승점 7점으로 2그룹 12개 팀 가운데 8위에 자리했다. 대표팀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1주차 3연전에서 체코와 핀란드를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격파하며 2승 1패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이어 일본 원정길에서 슬로베니아(9일), 터키(10일), 일본(11일)과 연달아 만난 한국은 1승 2패로 승점 3점을 더했다. 2그룹 단독 선두 슬로베니아(30위)를 상대로 선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주더니 터키(24위)마저 3-2로 격파했다. 다만 일본(14위)전 0-3 완패는 아쉬움이 남는다. 슬로베니아와 터키를 상대로 의외로 선전하며 승점 3점을 챙겼지만, 정작 초점을 맞췄던 일본전에서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제 대표팀은 네덜란드에서 네덜란드(17일), 체코(18일), 슬로바키아(19일)와 2그룹 생존을 위한 최종 3연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요청에 따라 오는 13일 예정된 UAE와 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B조 8차전에 배정됐던 카타르 출신 주심을 싱가포르 주심으로 바꿨다. AP통신은 12일 “UAE가 FIFA에 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 배정된 카타르 주심의 교체를 요구했다”라며 “FIFA는 지정학적인 상황을 고려해 UAE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카타르 주심 대신 싱가포르 주심이 경기를 진행하고 말레이시아 부심들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AE 축구협회가 카타르 주심의 교체를 요청한 것은 지난 5일 UAE 정부가 국제사회의 이란 적대정책을 비판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해서다. 이에 대해 FIFA는 “정치적인 간섭을 배제하는 게 원칙이지만 이번 결정은 중동의 지정학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