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요청에 따라 오는 13일 예정된 UAE와 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B조 8차전에 배정됐던 카타르 출신 주심을 싱가포르 주심으로 바꿨다. AP통신은 12일 “UAE가 FIFA에 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 배정된 카타르 주심의 교체를 요구했다”라며 “FIFA는 지정학적인 상황을 고려해 UAE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카타르 주심 대신 싱가포르 주심이 경기를 진행하고 말레이시아 부심들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AE 축구협회가 카타르 주심의 교체를 요청한 것은 지난 5일 UAE 정부가 국제사회의 이란 적대정책을 비판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해서다. 이에 대해 FIFA는 “정치적인 간섭을 배제하는 게 원칙이지만 이번 결정은 중동의 지정학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민휘는 12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찰 슈워젤(남아공)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휘는 이날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번홀(파4)에서 약 3.2m 버디 퍼트를, 6번홀(파4)에서는 약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9번홀(파4)에서는 1.7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던 김민휘는 15번홀(파4)에서 약 3.8m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했지만 우승자 대니얼 버거(미국)와의 1타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민휘와 함께 공동 9위에서 4라운드를 출발한 버거는 이날 버디만 4개 잡아내며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데뷔 첫 우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2위는 김민휘의 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이다. 2015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한 김민휘는 2015년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지난해
이상훈·박병대 전 대법관 후임 후보자를 추천할 대법관 추천위원회가 14일 열린다. 대법원은 지난달 2월 퇴임한 이 전 대법관과 이달 1일 퇴임한 박 전 대법관의 후임을 대법원장에게 추천할 대법관추천위원회를 14일 오후 3시 30분에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천위는 지난달 30일 신임 대법관 후보로 각계각층에서 천거한 36명을 심사해 6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할 방침이다. 대법원장은 추천을 받은 후보자 가운데 2명을 결정해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통상 추천위가 추천하면 대법원장이 3∼4일 후 제청 대상자를 결정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대법관 결원으로 인한 재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선을 서둘러야 하는 만큼 당일 저녁이나 다음날 오전에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19일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대한 전국법관대표자회의가 예정돼 대법원장이 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제청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추천위에는 한덕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김용덕 대법관과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이금로 법무부 차관,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용상 사단법인 한국법학교수회장, 이형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 차장과 이 차
화성서부경찰서는 자신이 다니던 공장 사무실에 불을 지른 혐의(건조물 방화)로 A(44)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화성시 한 실리콘 색소 주입 공장 2층 사무실에 휘발유 20ℓ를 뿌린 뒤 담뱃불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동료 직원에게 따돌림을 당해 불을 질렀다”라고 진술했다. A씨는 10여 년간 이 회사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 9일 자진 퇴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방화 과정에서 얼굴과 팔,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2층짜리 건물 내부가 타 소방서 추산 7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보강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재송)(인터넷판)유리조각으로 주택가 차량 35대 긁고 낙서한 30대 조울증(양극성 정동장애)을 앓는 30대 남성이 아무런 이유 없이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30여 대를 유리조각으로 긁었다가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이자 '이대 입시·학사 비리'의 공범 혐의를 받는 정유라(21)씨의 구속영장 기각 후 9일 만에 정씨를 다시 소환했다.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불구속 상태로 기소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12일 오전 정씨를 재소환했다. 정씨는 오전 10시 2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왔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런 얘기 못 들었고요. 그냥 조사받으러 왔습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황급하게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2일 정씨에 대해 청담고 허위 출석과 관련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서는 업무방해 혐의를 각각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피의자의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추어 현시점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만큼 검찰은 그동안 정씨 재소환에 신중한 모습을 보여
국제축구연맹(FIFA)이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과 3, 4위 결정전을 하루 앞두고 물리적인 충돌을 한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 선수단을 대상으로 진상조사에 나섰다. 대회 조직위와 양측 관계자 등은 11일 “관련 사실을 FIFA가 인지했으며, 해당 내용을 토대로 징계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 선수들은 지난 10일 오후 9시쯤 선수 공식 숙소인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 1층 로비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호텔 로비에서 우연히 마주치자 베네수엘라 선수 1명이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무언가 말을 하자 화가 난 우루과이 선수 1명이 주먹으로 등 부분을 때려 싸움이 커졌다. 양 팀 다른 선수들은 두 선수를 말리며 제지했고, 서너 명은 서로 밀치면서 고성으로 대치하다 소동이 끝났다. 양 팀 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다친 선수는 없으며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양 팀은 지난 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준결승에서 격돌해 베네수엘라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연합뉴스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전국 모든 가축거래상인의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 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AI 발생 지역에 대해서만 시행되던 반출금지 조치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이날 자정(12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2주간 전국적으로 가축거래상인의 살아있는 닭, 오리 등 가금류 유통 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의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금지 조치를 이미 시행하고 있지만, AI가 중간유통상 격인 가축거래상인 등을 통해 소규모 농가로 확산하자 유통금지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 조치 시행으로 축산법에 따라 등록한 가축거래상인이 살아있는 가금류를 이동·유통하려면 방역 당국의 임상검사 및 간이진단키트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전국적인 유통금지 조치가 해제되는 25일 이후에도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의 가금류 거래금지 조치는 유지된다. 아울러 12일부터는 등록 가축거래상인에 대한 준수사항(가축거래내역 관리대장 작성 등) 점검과 가금·계류장에 대한 AI 검
“패션업계에서는 ‘열정페이’ 문제가 여전합니다. 개선해주세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홈페이지 내에 개설한 ‘일자리 신문고’에 다양한 일자리 현장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4일 일자리와 관련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출하거나 일자리 문제 고충을 토로할 수 있도록 신문고를 개설했고, 1주일 만에 1천635건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하루 평균 230건이 넘는 의견이 들어온 것으로, 특히 고용 현장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에 대한 토로와 이를 개선해달라는 요청이 집중적으로 접수됐다고 일자리위원회는 전했다. /연합뉴스
워싱턴戰 우익수 2번타자 출전 1-3 상황 첫 타자로 1점 홈런 후속 타자 잇단 안타 3-3 동점 텍사스, 연장 11회 3점포 6-3승 추, 시즌 8호 홈런·타율 0.249 통산 1253안타로 亞빅리거 2위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 메이저리그 시즌 8호 홈런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천253안타로 아시아 빅리거 개인 통산 안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으나 타석에서는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동료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완봉승을 거두면서 하루 휴식했다. 추신수는 11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렸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워싱턴 우완 마무리 코다 글로버와 맞서 시속 142㎞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2m짜리 홈런을 쳤다. 지난달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