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호날두는 이적 가능성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며 미묘한 여지를 남겼다. 포르투갈 스포츠지 아볼라는 7일(현지시간) 호날두의 친정팀인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유수 클럽들이 호날두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볼라는 맨유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AS모나코, 그리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중국 클럽 등 4곳이 호날두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몸값이 최소 1억8천만 유로(약 2천28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 본인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올해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호날두는 이날 보도 이후 스페인 스포츠채널 데포르테스 콰트로의 기자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묻자 대답 없이 웃기만 했다. 그러나 기자가 재차 “가능한 것이냐?”고 묻자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호날두는 2003∼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옮겨 여덟 시즌을 뛰었다./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29)가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서 5년 더 활약할 전망이다. 스페인 언론들은 8일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계약 연장에 기본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라디오채널 카데나 세르는 양측의 계약 기간이 2021년까지로, 메시가 원할 경우 2022년까지로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아웃 금액(최소 이적료)은 종전 2억5천만 유로(약 3천166억원)에서 4억 유로(5천억원)로 올랐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2021년 또는 2022년까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 중 메시의 연봉은 여러 요인을 고려해 매년 달라진다고 마르카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 더선은 메시가 중국 진출 선수들을 뛰어넘는 전 세계 최고 몸값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시와의 재계약을 위해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구단 회장이 직접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를 만나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2004년 1군 데뷔 후에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어왔다. 현 계약은 2018년 종료된다./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올림픽 패밀리’를 위한 등록카드(AD카드) 발급이 시작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8일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국제경기연맹(IF), 각국 선수단, 언론, 차기 동계올림픽 조직위 등 올림픽 패밀리를 대상으로 9일부터 등록 패키지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등록 패키지에는 등록절차와 방법 등을 설명하는 매뉴얼과 각종 참가신청 양식 등이 담겨 있다. 평창조직위는 AD카드를 통해 참가자의 신원을 증명하고 관련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AD카드를 통해서만 올림픽 관련 시설에 출입할 수 있다. 조직위는 이번 등록신청을 통해 약 95개국 참가 선수단(6천300여명)을 포함해 총 5만여 명이 올림픽 등록카드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창패럴림픽의 AD카드 발급신청은 7월에 시작한다. /연합뉴스
7일 국회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위원들의 질문에 각 후보들이 힘든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에서도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처우 개선에 나설 노동조합이 생긴다. 사단법인 스포츠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박지훈 변호사는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라스테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총회에서 한국 지부 발족이 승인받게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국제축구선수협회는 선수들이 구단이나 자국 축구협회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는 걸 막으려고 조직된 국제 연대기구로 현재 65개국의 선수협회가 산하 단체로 등록했다. 이 단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한 축구 노동조합으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지부 출범이 정식으로 승인될 예정이다. 한국지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도 당일 공개된다. 선수협회 출범 준비위원회는 작년 12월 부산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5일 협회 설립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지금까지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챌린지(2부리그) 소속의 선수 192명이 선수협회에 가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훈 변호사는 “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경제 올해 성장률 전망을 7개월 전과 같은 2.6%로 유지했다. OECD는 한국에 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하되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설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OECD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OECD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2.6%는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같은 것이다. OECD는 2017년 한국 성장률을 지난해 6월 3.0%로 예상했지만 5개월 뒤 무려 0.4%포인트나 낮은 2.6%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지난해 11월에 전망한 3.0%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연합뉴스
‘탱크’ 최경주(47·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가운데 대표적인 ‘좋은 사람(Good Guys)’ 30명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7일 PGA 투어 선수와 캐디, 언론 및 대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50세 이하 선수 가운데 좋은 사람을 평가해달라’는 내용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이 설문 조사는 여러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며 “팬을 대하는 태도, 사람들에게 롤 모델이 되는 정도, 투어 내에 비교적 소외된 사람들에게 잘 대해주는지 여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얼마나 행동이 올바른지 등이 주요 항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선수별 점수나 등급은 따로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조던 스피스(미국)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애덤 스콧(호주)과 토니 피나우(미국)가 공동 2위에 올랐고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4위였다. 10위까지 순위를 보면 5위 리키 파울러(미국)를 시작으로 빌리 헐리 3세(미국), 제프 오길비(호주),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앤드루 존스턴(잉글랜드) 순이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한국축구대표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같은 조에 속해 있는 카타르가 북한과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카타르는 7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평가전에서 두 골을 먼저 넣었지만, 연달아 실점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타르는 전반 32분 압델카림 하산이 선취 골을 넣어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10분엔 아크람 체스트가 추가 골을 넣어 2-0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카타르는 후반 막판 체력저하로 연달아 두 골을 허용했다. 후반 18분 첫 골을 허용한 뒤 후반 27분 김유성에게 동점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카타르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8위이고, 북한은 114위다. 한국은 43위로 아시아 국가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새벽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소화한다. 한국은 A조에서 4승1 2패, 승점 1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카타르는 1승1무5패, 승점 4점에 그쳐 탈락이 확정됐다./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막내 황희찬(21·잘츠부르크·사진)이 손흥민(25·토트넘)의 ‘친정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함부르크 지역지인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는 7일 “한국의 공격수(황희찬)가 옌스 토트 함부르크 단장의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벤트블라트는 황희찬에 대해 스피드와 결정력이 매우 좋다고 설명하며, 영입의 관건은 이적료가 될 거라고 전했다.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이적료를 800만 유로(약 100억원)로 추산했다. 최근 독일 스카이스포츠에서도 함부르크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고교 재학 중인 2008년 유학 간 것을 계기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성장한 팀이다. 2009년 11월 함부르크에 정식 입단한 손흥민은 2010~2011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뛰었고, 2012~2013시즌 12골을 넣는 등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함부르크는 2016~2017시즌 강등권에 가까운 14위에 머물러 공격수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팀 내 최다인 12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 순위에서 3위에 올라 잘츠부르크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