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전국 모든 가축거래상인의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 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AI 발생 지역에 대해서만 시행되던 반출금지 조치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이날 자정(12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2주간 전국적으로 가축거래상인의 살아있는 닭, 오리 등 가금류 유통 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의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금지 조치를 이미 시행하고 있지만, AI가 중간유통상 격인 가축거래상인 등을 통해 소규모 농가로 확산하자 유통금지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 조치 시행으로 축산법에 따라 등록한 가축거래상인이 살아있는 가금류를 이동·유통하려면 방역 당국의 임상검사 및 간이진단키트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전국적인 유통금지 조치가 해제되는 25일 이후에도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의 가금류 거래금지 조치는 유지된다. 아울러 12일부터는 등록 가축거래상인에 대한 준수사항(가축거래내역 관리대장 작성 등) 점검과 가금·계류장에 대한 AI 검
IOC, 15개 세부 종목 추가 확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9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400m 남녀 혼성계영과 3대 3 농구, BMX 프리스타일 등 15개 종목을 2020년 도쿄 올림픽 추가 종목으로 확정했다. IOC 키트 맥도넬 스포츠 디렉터는 “추가 종목 확정으로 도쿄 올림픽 세부 종목 수는 321개가 됐다”면서 “혼성계영 등의 추가로 올림픽은 성 평등이라는 관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IOC는 2014년 12월 중·장기개혁 플랜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채택해 개최도시가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60여 개 종목을 추천했고, 이 가운데 이날 15개 세부 종목이 최종 추가됐다. 기존 농구 코트의 절반만 쓰는 3대3 농구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추가될 뻔했으나 리우 조직위원회가 다른 정식종목 준비로 여력이 부족해 제외됐다. 3대3 농구와 함께 현란한 자전거 묘기인 BMX 프리스타일도 추가 종목에 이름을 올리면서 IOC가 젊은층을 올림픽에 끌어들이려 고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늘 우리가 승인한 매력적인 새 종목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 획득을 위해 10일 밤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24명의 태극 전사들은 이날 밤 11시35분쯤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예정보다 10분가량 연착됐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한 지 5시간 만이다. 대표팀은 아랍권의 카타르 단교 영향 탓에 두바이-도하 간 직항편이 취소되면서 쿠웨이트를 경유해 입국했다. 이 때문에 1시간 남짓 걸리는 이동 시간이 4시간 더 걸렸다. 도하는 서울보다 6시간이 늦고, 두바이보다는 1시간이 늦다. 도하에 도착한 선수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현지 적응 훈련을 위해 일주일 전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했을 때와는 달랐다. 아랍에미리트에 훈련하러 갈 때는 거의 쓰지 않았던 흰색 마스크를 대부분의 선수가 착용하며 실전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대표팀은 중동 원정 경기를 할 때는 혹시 걸릴지 모를 감기 등에 대비해 항상 마스크를 써왔다. 카타르와 결전의 시간이 임박했음을 실감한 듯 마스크에 가려진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도 묻어났다. 대표팀은 곧바로 숙소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11일부터 카타르를 상대로
워싱턴戰 우익수 2번타자 출전 1-3 상황 첫 타자로 1점 홈런 후속 타자 잇단 안타 3-3 동점 텍사스, 연장 11회 3점포 6-3승 추, 시즌 8호 홈런·타율 0.249 통산 1253안타로 亞빅리거 2위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 메이저리그 시즌 8호 홈런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천253안타로 아시아 빅리거 개인 통산 안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으나 타석에서는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동료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완봉승을 거두면서 하루 휴식했다. 추신수는 11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렸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워싱턴 우완 마무리 코다 글로버와 맞서 시속 142㎞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2m짜리 홈런을 쳤다. 지난달 31
K-리그 챌린지 15R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FC안양에 막판 동점 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부산은 1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공방 끝에 안양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부산은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기록하며 개막 후 15경기 연속 무패(12승 3무)로 선두를 질주하는 경남FC를 뒤쫓았다. 시즌 9승 5무 2패(승점 32)를 기록한 부산은 1위 경남(승점 39)과의 간격을 승점 7차로 좁혔다. 임상협과 고경민을 투톱으로 내세운 부산과 조석재-김효기 듀오를 공격 쌍두마차로 배치한 안양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안양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리던 부산의 해결사는 지난 5일 대전 시티즌전에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던 이규성이었다. 이규성은 전반 2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임상협이 중앙으로 땅볼 패스를 해주자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해 안양의 골문을 꿰뚫었다. 거센 반격에 나선 안양은 후반 막판 강준우가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고, 승부는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다. 부천FC는 서울 이랜드와 안방 대결에서 전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김상곤 전(前) 경기교육감이 지명되면서 경쟁 위주의 교육을 탈피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가 첫 교육감 출신 교육부장관 후보자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교육부가 입안한 정책을 교육청에 하달하는 방식 대신 지방교육자치에 힘이 실리고, 누리과정과 국정교과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문제 등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교육부와 일부 교육청의 갈등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교육 공약의 틀을 잡은 인물로 상당기간 교육부 장관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지난달 교육부 출신인 박춘란 신임 차관이 임명될 당시에도 진보적 성향이 짙은 김상곤 교육감이 교육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료 출신을 차관으로 기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2009∼2014년 민선 1∼2기 경기도교육감을 지내면서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등을 추진한 대표적인 진보 교육감이다. 김신호 차관(대전교육감), 설동근 차관(부산교육감) 등 교육감 출신 차관은 있었지만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김상곤 후보자가 첫 교육감 출신 교육부 장관이 된다. 교육계에서는 김 후
검찰이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수사 대상이 된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된 이 전 지검장을 10일 오후 대검으로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약 5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 4월 21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간부 검사 6명과 함께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국 간부 검사 3명을 만나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 격려금을 지급한 것이 드러나 법무부·대검 합동감찰반의 감찰조사를 받았다. 법무부가 7일 발표한 감찰조사 결과 이 전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과장과 형사기획과장에게 각각 100만원이 든 봉투를 주고 1인당 9만5천원의 식사를 제공해 각각 합계 109만5천원의 금품 등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찰반은 이 사항이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보고 법무부에 수사 의뢰를 권고했고, 이금로 법무부 차관은 이 전 지검장을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 김영란법상 공무원이 금전
안경환(69)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법무부의 탈검사화 등 대통령님의 공약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의 지명 발표 이후 법무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소감문'을 통해 "국정과 우리 국민 생활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그리고 인권존중의 정신과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평생을 인권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원로 법학자인 안 후보자는 "현직에서 퇴임한 학자로서 자유로운 연구와 저술 생활을 즐기다 뜻밖에 공직 후보자로 지명받았다"고 내정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12일부터 법무부 실무자들의 도움을 받아 인사청문회 준비에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인권 분야에 정통한 원로 법학자인 안경환(69) 전 국가인권위원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법무부 장관에까지 개혁 성향이 뚜렷한 진보 성향 법학자를 중용함에 따라 문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강조해온 검찰 개혁 과제가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 출신이 아니고 국내 변호사 자격이 없는 안 후보자가 검찰 인사권을 틀어쥐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것 자체가 강력한 검찰 개혁을 예고하는 정치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울러 법무부의 '문민화·탈검찰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하다 먼저 기용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 후보자는 서울대 재직 시절 호흡이 잘 맞았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향후 법무부가 청와대와 긴밀한 조율 아래 법무·개혁의 고삐를 당길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안 후보자는 대학 졸업 후 금융회사에 취업했다가 다소 늦게 유학길에 올라 미국 샌타클라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현지에서 변호사로 잠시 활동했지만 1987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연구와 후학 양성에 전념했다. 역대 법무부 장관은 검찰 출신들이 독식하다시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