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같은 조에 속해 있는 카타르가 북한과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카타르는 7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평가전에서 두 골을 먼저 넣었지만, 연달아 실점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타르는 전반 32분 압델카림 하산이 선취 골을 넣어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10분엔 아크람 체스트가 추가 골을 넣어 2-0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카타르는 후반 막판 체력저하로 연달아 두 골을 허용했다. 후반 18분 첫 골을 허용한 뒤 후반 27분 김유성에게 동점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카타르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8위이고, 북한은 114위다. 한국은 43위로 아시아 국가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새벽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소화한다. 한국은 A조에서 4승1 2패, 승점 1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카타르는 1승1무5패, 승점 4점에 그쳐 탈락이 확정됐다./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막내 황희찬(21·잘츠부르크·사진)이 손흥민(25·토트넘)의 ‘친정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함부르크 지역지인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는 7일 “한국의 공격수(황희찬)가 옌스 토트 함부르크 단장의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벤트블라트는 황희찬에 대해 스피드와 결정력이 매우 좋다고 설명하며, 영입의 관건은 이적료가 될 거라고 전했다.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이적료를 800만 유로(약 100억원)로 추산했다. 최근 독일 스카이스포츠에서도 함부르크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고교 재학 중인 2008년 유학 간 것을 계기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성장한 팀이다. 2009년 11월 함부르크에 정식 입단한 손흥민은 2010~2011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뛰었고, 2012~2013시즌 12골을 넣는 등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함부르크는 2016~2017시즌 강등권에 가까운 14위에 머물러 공격수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팀 내 최다인 12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 순위에서 3위에 올라 잘츠부르크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
메츠戰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 2회 멀티안타… 10-8 승 이끌어 황재균, 이틀연속 멀티 출루 최근 10경기 타율 0.333 3홈런 7월1일 이전 빅리그 콜업 전망 박병호, 5경기째 무안타 고전 타율 1할대 추락… 홈런 3개 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포함한 4출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7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51(179타수 45안타)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메츠의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의 3구째 시속 155㎞(96.5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쪽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2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속 144㎞(89.5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는 4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물러났다. 8-4
1990년대 후반 가요계를 풍미한 남성듀오 클론(강원래, 구준엽)이 데뷔 20주년 앨범으로 12년 만에 컴백한다. 7일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클론은 29일 20주년을 기념한 새 미니앨범을 내며, 20일에는 선공개곡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2005년 발매한 정규 5집 ‘빅토리’(Victory) 이후 12년 만의 신보로, DJ로 활동 중인 구준엽이 전곡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1996년 1집 ‘아 유 레디?’(Are You Ready?)로 데뷔한 클론은 ‘꿍따리 샤바라’, ‘난’, ‘도시 탈출’, ‘돌아와’, ‘초련’ 등의 히트곡을 내고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2000년 4집 이후 그해 강원래가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며 공백기를 보내다가 5년 만에 5집으로 컴백해 화제가 됐다. 당시 강원래는 휠체어를 타고 음악 방송에서 ‘휠체어 댄스’를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강원래와 구준엽은 지난 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연합뉴스
약물 과다 복용 소견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의 어머니가 경찰 발표에 불신을 나타내 논란이 되고 있다. 탑의 어머니는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나온 뒤 취재진에게 “아들 상태가 많이 안 좋다. 다 죽어가는 아이를 보고 수면제 때문에 잠이 덜 깬 상태라고 발표해서 잘못 보도되고 있지 않나”라고 눈물을 보였다. 탑의 어머니는 또 4기동단 중대장에게 “분명 의식 없는 상태로 실려 왔다. 의사가 그렇게 확인해줬다”고 말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어머니가 경찰 발표에 화가 많이 났다”며 “탑은 현재 산소마크를 끼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잠을 자고 있는 상태’라는 발표에 황당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회가 제한돼 있어 어머니와 몇몇 가족만 탑의 곁을 지키고 있다”며 “깨어나더라도 초기 산소 부족 상태 등이 있었는지 여러 가지로 우려스럽고 힘겨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날 밤 경찰은 의식을 잃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 소견으로는 위독한 상태가 아니라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어 잠을 자고 있는 상태로, 1~2일 정도 약 성분이
올해 상반기 극장 관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영화는 전체 흥행 순위 1, 2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 면에서는 4년 연속 외화에 밀렸다. 한국영화 가운데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도 9편에 불과했다. 특히 제작비 20억∼40억원대의 중간급 영화들은 대부분 흥행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선 등 정치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다큐멘터리, 코미디 영화들이 인기를 끈 것도 상반기 특징 중 하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관객 수는 8천54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5만명(5%) 증가한 수치다. 지난 4년간 6월 평균 관객 수가 1천57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 말까지 총관객 수는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상반기 역대 최다 관객 수는 2013년의 9천850만명이었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대통령 탄핵과 대선으로 이어진 긴박한 현실정치 상황에서 관객들이 한숨을 돌릴 공간으로 극장을 활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할리우드 영화 ‘미녀와 야수’ 등 멜로·로맨스 영화가 선전하면서 전통적인 비수기인 3월 시장을 견인
3대3 농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추가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내부 검토 결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추천한 60여 개 종목 가운데 농구에 3대3경기를 세부종목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3대3 농구의 채택 여부는 9일 스위스 로잔 IO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IOC가 지난 2014년 12월 중·장기개혁 플랜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채택, 개최도시가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추천한 3대3경기가 집행위를 통과하면 농구는 참가선수 96명으로 출전쿼터를 늘릴 수 있게 된다. 코트를 반으로 잘라 ‘하프코트’에서 진행되는 이 경기는 애초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당시 치러질 듯했으나 리우조직위원회가 다른 정식종목 준비에 허덕이는 바람에 제동이 걸렸다. 패트릭 바우만 국제농구연맹(FIBA) 사무총장은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가장 뛰어난 도시형 팀 경기는 3대3 거리농구”라며 3대3농구의 집행위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3대3경기에 남녀 각 1개씩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스케이트보드과 스포츠클라이밍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평창패럴림픽 종목별 입장권 가격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7일 “내년 3월 열리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입장권 가격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입장권은 국내 70%, 해외 30% 판매를 목표로, 개·폐회식을 포함한 종목별 경기에 총 28만 매가 발행된다. 조직위는 약 42억원의 수입을 예상한다. 개회식 입장권 가격은 좌석 등급별로 A석이 14만원, B석 7만원, C석 3만원이며, 폐회식은 1만원에서 7만원까지다. 알파인스키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종목의 입장권 가격은 각각 1만 6천원이며,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은 예선과 준결승, 결승 등으로 구분해 최저 1만원에서 5만원까지다. 평창패럴림픽 입장권의 평균 가격은 3만원대이며 장애인(1~3급)과 국가·독립유공자, 경로자(65세 이상), 청소년, 개최도시 주민에게는 50%의 할인 혜택을 준다. 단체(전국 초·중·고등학교 등)는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패럴림픽대회 개·폐회식(A, B석)과 아이스하키 결승(A석)은 할인에서 제외된다. 입장권 소지자는 조직위원회가 제
국내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 대표팀은 16강에서 포르투갈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지만,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 잉글랜드, 우루과이와 자국의 희망으로 떠오른 베네수엘라가 4강에 진출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4강 대진은 유럽 팀과 남미 팀끼리 묶여 결승전은 자연스럽게 유럽 대 남미의 구도로 펼쳐질 예정이다.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는 8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같은 날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탈리아 vs 잉글랜드 ‘전통의 강호가 만났다’ 이탈리아는 성인 월드컵에서 우승 경험이 있지만, 유독 U-20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4강 진출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D조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했고, 일본과도 2-2로 비기는 등 1승1무1패 조 2위로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도 턱걸이 승리로 준결승 티켓을 잡았다. 프랑스와 16강전에선 2-1로 이겼고 잠비아와 8강전에서도 3-2로 신승했다. 특히 잠비아전에선 1-2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새벽 이라크와 평가전을 가진다.◀관련기사 15면 장소는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지역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다. 두바이에서 1시간가량 떨어져 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다소 외진 곳이어서 관중 없는 평가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이 지역에는 쉐이크 칼리파라는 왕립 병원이 있다. 인근 지역에서는 가장 큰 병원이다. 이 병원에 의사 등 200명이 넘는 한국인이 근무한다. 이들 대부분이 이라크와 평가전을 관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쉐이크 칼리파 병원은 서울대병원이 통째로 위탁경영을 하는 곳이다. 의료 수출의 하나로 2014년 9월부터 서울대병원이 이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해 2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한국에서 이곳으로 파견을 왔다. 현지 직원까지 합치면 전체 직원은 이보다 훨씬 많다. 이들은 대부분 가족이 함께 나와 있다. 위탁경영 계약 기간이 5년이어서 장기간 한국을 떠나 있어야 하는 탓이다. 가족들까지 합치면 이 지역에 사는 한국인 숫자는 500명에 달한다고 한다. 병원에서 경기장까지는 30㎞ 정도가 되지만, 거의 신호가 없기 때문에 20분 정도면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