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FA(프리에이전트) 보상선수 5명이 한꺼번에 발표됐다.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국과 태국의 올스타전을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여자배구 6개 구단 감독과 단장은 미리 약속한 대로 한자리에 모여 보상선수를 논의해 확정, 발표했다. 올해 IBK기업은행의 우승을 이끈 리베로 남지연(34)은 센터 김수지(30) 이적에 대한 보상선수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세터 자리가 빈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로부터 염혜선(26)도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센터 김유리(26)를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대신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와 FA 계약을 체결한 레프트(24)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레프트 고예림(23)을 데려와 공백을 채웠다. GS칼텍스는 레프트 황민경(27)의 현대건설행에 대한 보상선수로 베테랑 레프트 한유미(35)를 데려왔고, 흥국생명에 리베로 김해란(33)을 내준 KGC인삼공사는 레프트 유서연(18)을 보상선수로 정했다. /연합뉴스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홈팀 일본에 졌다. 한국은 지난 3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일본에 72-78로 패했다. 이 대회는 8월 레바논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예선을 겸한 대회로 상위 5개 나라가 아시아컵 출전권을 얻는다. 이번 대회에는 A조 한국, 일본, 마카오, B조는 중국, 대만, 홍콩 등 6개국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69-73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1분 32초를 남기고 전준범(모비스)의 3점슛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종료 41초 전 일본의 도가시 유키에게 2점 야투를 허용, 3점 차로 벌어졌고 이후 일본에 가로채기를 당하면서 승부가 일본 쪽으로 기울었다. 일본은 하시모토 료마가 자유투 1개를 넣어 4점 차로 달아났고 한국은 23초를 남기고 시도한 허일영(오리온)의 3점포가 빗나갔다. 이대성(모비스)이 15점을 넣었고 이종현(모비스)과 강상재(전자랜드)가 나란히 12점으로 분전했다. 한국은 5일 마카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여자축구 무대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26·첼시 레이디스)이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는 4일 열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스프링시즌 최종 8라운드 경기에서 버밍엄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첼시는 6승1무1패(승점 19)를 기록해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첼시 +29, 맨시티 +11)에서 크게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첼시의 WSL 우승은 창단 후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첼시는 지난 4월 여자 FA컵 4강 패배를 안겼던 버밍엄에 설욕하며 정상 복귀를 자축했다. 지난달 29일 리버풀전 7-0 대승 때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던 지소연은 이날 선발로 카렌 카니, 프랜 커비와 공격 3각 편대를 이뤄 후반 막판 교체 직전까지 90분을 뛰며 승리와 우승 확정에 앞장섰다. 첼시는 전반 22분 카렌 카니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13분 프랜 커비가 추가 골을 넣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시즌을 마친 지소연은 오는 10일 귀국해 국내에서 쉬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과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3일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먼저 두 세트를 내줬으나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3-2(21-25 19-25 25-22 25-23 15-7)로 이겼다. 1세트 4-1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첫 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2세트마저 빼앗겼다. 하지만 3세트 ‘배구 여제’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공격을 주도하고 신예 강소휘(GS칼텍스)가 득점에 가담하면서 반격에 성공했고, 4세트도 접전 끝에 따냈다. 5세트는 한국이 주도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연속 오프 공격과 배유나(도로공사)의 서브 득점으로 4-0으로 앞섰다. 8-4에서는 김희진(기업은행)의 공격과 강소휘의 블로킹으로 10-4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김연경을 13-7에서 오픈 공격으로 게임 스코어를 만들었다. 태국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양 팀은 올스타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주력 선수를 모두 기용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은 태국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노원유스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 2일 오후 안성시 서운면의 한 마을 물탱크에 안성시청 관계자가 생활용수로 사용할 물을 공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천시에 위치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은 오는 16∼18일 공원내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체험기획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항쟁 역사, 헌법과 민주주의 의미 등 7개 미션을 풀며 자연스럽게 민주주의를 터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미션을 완수하고 체험지에 8개 미션 스탬프를 찍으면 부채와 모자를 만들 수 있어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공원 측은 보고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관광객은 오는 16일(사전 예약), 일반 관람객은 17∼18일(선착순) 각각 입장하면 된다. 입장료는 무료며 자세한 내용은 공원(☎031-633-846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은 466억 원의 국비가 투입돼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산 28-4번지에 15만774㎡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 해 6월 9일 문을 열었다. 민주화운동 희생자 136기를 안장할 묘역, 기념관, 영정과 위패를 모신 봉안소, 관리사무소와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지난 1991년 4월 26일 시위도중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숨진 고 강경대
‘국정농단’ 사태의 한 축인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의 수혜자인 정유라(21)씨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변수에 맞닥뜨린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정씨의 첫 영장 범죄인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보강하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외국환 거래법 위반, 뇌물수수 등 새로운 혐의를 추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법원이 전날 밝힌 영장 기각 사유는 “범죄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추어 현 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였다. 이는 범죄를 주도한 것은 최순실씨이며 정씨는 그 밑에서 움직인 것이므로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검찰은 우선 추가 수사를 통해 기존 영장 내용인 업무방해와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보강, 정씨가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다는 증거를 보강하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아울러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인 ‘이대 비리’ 피고인들과 입학·학사 비리를 공모한 정황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 비리로 전 총장과 처장, 학장 등 교수 5명이 무더기로 구속기소된 상황에서 ‘원인 제공
한국에서 일하다 살인을 하고 달아난 우즈베키스탄인이 자국에서 죗값을 치르게 됐다. 법무부는 지난 2일 2015년 9월 당시 여주에서 농장주를 살해·암매장하고 출국해 출신 국가로 달아난 우즈베키스탄인 F(51)씨와 D(25)씨에게 현지 법원이 선고한 징역 19년형이 지난달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불법체류자 신분이던 이들은 자신들이 일하던 여주의 농장주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암매장했으며 피해자의 계좌에 있던 약 5천900만 원을 인출해 2015년 우즈베키스탄으로 도주했다. 이들은 인터폴의 적색 수배 등을 거쳐 작년 1월과 8월에 각각 검거됐다. 당시 법무부는 이들을 한국으로 보내라고 우즈베키스탄 당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현지 검찰이 한국측이 제공한 증거를 토대로 수사해 작년 11월 이들을 기소했고 살인 및 강도 혐의로 최근 형이 확정됐다. 법무부는 F씨와 D씨의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유족의 진술을 현지 사법당국에 전달하기도 하는 등 이들이 처벌받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