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김상곤 전(前) 경기교육감이 지명되면서 경쟁 위주의 교육을 탈피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가 첫 교육감 출신 교육부장관 후보자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교육부가 입안한 정책을 교육청에 하달하는 방식 대신 지방교육자치에 힘이 실리고, 누리과정과 국정교과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문제 등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교육부와 일부 교육청의 갈등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교육 공약의 틀을 잡은 인물로 상당기간 교육부 장관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지난달 교육부 출신인 박춘란 신임 차관이 임명될 당시에도 진보적 성향이 짙은 김상곤 교육감이 교육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료 출신을 차관으로 기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2009∼2014년 민선 1∼2기 경기도교육감을 지내면서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등을 추진한 대표적인 진보 교육감이다. 김신호 차관(대전교육감), 설동근 차관(부산교육감) 등 교육감 출신 차관은 있었지만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김상곤 후보자가 첫 교육감 출신 교육부 장관이 된다. 교육계에서는 김 후
안경환(69)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법무부의 탈검사화 등 대통령님의 공약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의 지명 발표 이후 법무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소감문'을 통해 "국정과 우리 국민 생활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그리고 인권존중의 정신과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평생을 인권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원로 법학자인 안 후보자는 "현직에서 퇴임한 학자로서 자유로운 연구와 저술 생활을 즐기다 뜻밖에 공직 후보자로 지명받았다"고 내정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12일부터 법무부 실무자들의 도움을 받아 인사청문회 준비에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인권 분야에 정통한 원로 법학자인 안경환(69) 전 국가인권위원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법무부 장관에까지 개혁 성향이 뚜렷한 진보 성향 법학자를 중용함에 따라 문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강조해온 검찰 개혁 과제가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 출신이 아니고 국내 변호사 자격이 없는 안 후보자가 검찰 인사권을 틀어쥐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것 자체가 강력한 검찰 개혁을 예고하는 정치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울러 법무부의 '문민화·탈검찰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하다 먼저 기용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 후보자는 서울대 재직 시절 호흡이 잘 맞았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향후 법무부가 청와대와 긴밀한 조율 아래 법무·개혁의 고삐를 당길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안 후보자는 대학 졸업 후 금융회사에 취업했다가 다소 늦게 유학길에 올라 미국 샌타클라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현지에서 변호사로 잠시 활동했지만 1987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연구와 후학 양성에 전념했다. 역대 법무부 장관은 검찰 출신들이 독식하다시피 했다
연회비만 250만원인 국내 최고가 ‘VVIP’ 신용카드가 나왔다. 11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4월 말부터 국내에서 연회비가 가장 비싼 ‘더 블랙 에디션2’를 내놓고 신규 회원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껏 현대카드 ‘더 블랙’과 삼성카드 ‘라운 O’, 하나카드 ‘클럽 1’, KB국민카드 ‘탠텀’ 등이 연회비 2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그러나 현대카드가 연회비를 50만원 올린 ‘더 블랙 에디션2’를 내놓으면서 이 카드가 국내에서 연회비가 가장 비싼 카드가 됐다. 현대카드는 ‘더 블랙 에디션2’를 내놓으면서 연회비를 50만원 인상한 대신 각종 여행 바우처와 항공기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을 이전보다 강화했다. 현대카드는 ‘더 블랙’ 시절부터 일명 ‘VVIP 카드’라 불리는 최고 등급 카드 중에서도 가입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현대카드가 먼저 초청하지 않는 한 신청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초청을 받고 가입 의사를 밝혀도 정태영 현대카드
새 정부 들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금융당국은 돈줄을 어떻게 조일지 고심하고 있다. 정부가 오는 8월까지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통상 부동산 가격 상승은 가계부채 확대를 동반하기 때문에 금융당국으로서는 맞춤형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당장 다음달 초까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조처를 손봐 어떤 식으로든 되돌릴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은 지난 8일 시중은행 부행장들을 불러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에 새 정부가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해 여신관리지표로 활용하겠다고 공약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기도입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LTV·DTI 완화조처 다음 달 초까지 손본다 금융당국은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박근혜 정부 들어 도입된 LTV·DTI 완화조처를 손봐야 한다. 후임 금융위원장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완화조처를 어떻게 맞춤형으로 되돌릴지 고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서울 강남지역 등 일부 과열지구 시장 동향을 주 단위로 예의주시하면서 2주택자나 3주택자 등 다주택자나 주택가격에 따라 완화조처를 되돌렸을 경우 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
“12월 첫째주에 정식지부 승인” 총회원은 전·현직 포함 192명 회장엔 김한섭·이사는 곽희주 프로축구연맹 등 “들은바 없어” 한국지부 발족에 조심스런 입장 한국 프로축구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노동조합이 오는 12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테오 판 세겔렌 사무총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총회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만나 “한국 FIFPro 지부는 12월 첫째 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FIFPro 세계총회에서 정식 지부로 승인받게 될 것”이라며 “한국 FIFPro 지부는 한국 축구 선수들의 권익을 추구하고 연맹, 각 구단과 대화에 참여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FIFPro는 축구 선수들이 구단이나 자국 축구협회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는 것을 막으려고 조직된 국제 연대기구다. 이 단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한 축구 노동조합으로, 전 세계 65개국의 선수협회가 산하 단체로 등록돼 있다. 총회원 수는 약 6만5천 명이다. 국내 축구 선수들은 2012년 선수 노동조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의견을 모았고, 2년 전 FIFPro와 접촉해 정식 단체 승인 과정을 준비했다. 지난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전 모의고사’인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답답한 90분 경기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8일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 원정 경기를 대비한 이날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에 놓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2선 미드필더에는 박주호(도르트문트), 한국영(알가라파), 남태희(레퀴야), 김창수(울산)가 포진했고 스리백(3-back) 수비라인은 장현수(장쑤), 기성용(스완지시티), 홍정호(광저우 푸리)로 구성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들고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선발로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인 우리나라는 120위인 이라크를 상대로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슈팅 수가 한국이 2개, 이라크 1개였고
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 코리아 뷰티 앤 코스메틱 쇼’에서 외국 바이어들이 한 국내업체 미용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43p 오르며 2,363.57로 장을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8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문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투자위원들에게 합병 찬성을 지시해 국민연금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기소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는 손해액을 산정할 수 없다며 형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문 전 장관에 대해 “복지부 공무원을 통해 압력을 행사해 국민연금의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문 전 장관은 복지부 내에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삼성합병에 반대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국민연금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안건을 다루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이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통해 ‘합병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재판부는 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