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수도권 전철 모든 역사의 승강장 조명을 에너지 절약형 첨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한다고 26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현재 수도권 전철역 79곳에서 사용되는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해 철도의 친환경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 정책에도 부응할 계획이다. 노후화 정도가 심한 곳부터 우선 교체에 들어간다. 상반기부터 내년까지 68억원을 들여 경인선과 경부선 51개 역사에 있는 3만2천600개의 조명을 LED로 일괄 교체하며, 경의선과 경원선 등 나머지 28개 전철역에 대한 공사도 2019년에는 모두 마무리된다. LED는 형광등과 비교해 10배의 수명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연간 30%(2억3천만원) 이상의 유지보수비와 50%(2억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을 포함한 유해물질이 전혀 사용되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780t가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 송암 박두성 선생의 탄신기념일인 26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 내 박두성 선생 흉상 앞에서 복지관 직원들이 점자책을 읽는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몸에 맞는 공으로 한 번 출루했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1번타자로 나선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추신수는 두 번의 출루로 톱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미네소타 에이스 어빈 산타나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이 6경기째 이어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누상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카를로스 고메스의 희생번트로 2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타석에서 상대 포수가 공을 놓친 사이 3루로 뛰다 횡사했다. 3회에는 강한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해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 산타나와 다시 맞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잘 골라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
김기성-상욱·신상훈-상우 활약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백지선(50·미국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3차전에서 헝가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 랭킹 23위인 한국은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승격 티켓 2장이 걸린 이번 대회에 참가한 6개국 중 랭킹이 가장 낮지만 유일한 무패 팀이다. 한국은 1차전 폴란드(4-2승)에 이어 2차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카자흐스탄에 5-2 역전승을 거두고 메가톤급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의 돌풍은 헝가리마저 집어삼켰다. 한국은 3전 전승, 승점 9점으로 중간 순위 1위를 굳게 지켰다. 애초 한국의 목표는 디비전 1 그룹 A 잔류였다. 역대 어떤 디비전 1 그룹 A보다 강팀들이 많이 출전했다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강등만 면해도 다행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한국은 이제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승격을 목전에 뒀다.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2점만 얻어내면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한다. 한국은 28일 오스트리아, 29일 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우크라이나가
3차전 헝가리에도 3-1 역전승 김기성-상욱·신상훈-상우 형제 동점·역전·쐐기골 환상적 합작 폴란드·카자흐戰 이어 파죽 3연승 남은 2경기중 1승만 해도 1부 승격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헝가리에 역전승을 거두고 거침없는 3연승을 달렸다.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으로 가는 ‘8부 능선’을 넘었다. 백지선(50·미국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팰리스 오브 스포츠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3차전에서 헝가리를 3-1(0-0 1-1 2-0)로 꺾었다. 한국은 0-1로 뒤진 2피리어드에서 김기성-상욱 형제의 합작 골로 동점을 만든 뒤 3피리어드에서 신상훈-상우 형제가 차례로 역전 골에 이어 쐐기 골을 터트렸다. 골리 맷 달튼은 22세이브로 3경기 연속 ‘선방 쇼’를 이어가며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1차전 폴란드(4-2승)에 이어 2차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카자흐스탄에 5-2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헝가리마저 제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또다시 윙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윙백 실험’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왼쪽 윙백 벤 데이비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손흥민을 투입했나’라는 질문에 “데이비스는 문제없다. 많은 경기에 출전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을 왼쪽 윙백으로 쓴 이유는 좀 더 공격적인 팀플레이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첼시와 4강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익숙하지 않은 수비수 자리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범했다. 특히 1-1로 맞선 전반 43분 첼시 빅터 모지스에게 태클하다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2-4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축구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기용법을 비난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물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향후 경기에서 손흥민을 윙백으로 기용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손흥민을 윙백으로 출전시킬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
‘홈런왕’ 최정(30·SK와이번스)이 홈런을 쏠 때마다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 인천 지역 저소득층 환자가 비용을 지원받는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인천 연고 바로병원과 함께 하는 ‘사랑의 홈런’ 캠페인을 올해에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011년 출범한 이 캠페인은 SK 최정의 정규리그 홈런 개수만큼 바로병원이 저소득층 환자에게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1∼2012년 이호준(현 NC 다이노스)에 이어 최정은 2013년부터 5년째 이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지난해 최정이 40홈런을 쳐 에릭 테임즈(현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불어 홈런 공동 1위에 오른 덕분에 40명의 환자가 수술비 지원 혜택을 받았다. 최정은 올해 홈런 10개를 터뜨려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인천 지역 동사무소와 지역기관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환자 또는 무릎 관절·고관절 통증·어깨 질환 통증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주민들은 바로병원 사회사업실(☎032-722-8833)에 신청을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94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73위·우즈베키스탄)을 2-0(6-4 6-4)으로 제압했다. 올해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본선에서 네 번째 승리를 거둔 정현은 2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31위·독일)를 상대한다. 콜슈라이버는 올해 34세 베테랑으로 2012년 세계 랭킹 16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정현과 콜슈라이버는 이번에 처음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현은 올해 1월 첸나이오픈과 호주오픈에서 단식 본선 1회전을 통과했고 이후 투어 이상급 대회 본선에서 승리 소식이 없다가 지난 1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 본선 2회전까지 오른 바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우루과이·세네갈 평가전 장소가 각각 충북 청주와 고양으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의 실전 모의고사 장소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오후 8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고, 사흘 뒤인 14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세네갈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죽음의 조’인 A조에 편성됐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이고, 기니도 아프리카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인 만큼 16강 진출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우루과이와 세네갈을 각각 가상의 아르헨티나, 기니로 상정하고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우루과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남미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팀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세네갈은 아프리카 예선 준결승에서 기니를 꺾은 뒤 잠비아에 이어 2위로 본선에 오른 팀인 만큼 스파링 상대로 손색이 없다. 대표팀은 대회 최종명단을 확정한 후 이들 국가와의 평가전을 통해 본선에서
선거운동 기간을 불과 2주 남겨둔 25일 각 대선후보는 마지막 한 표까지 끌어모을 ‘필승’ 유세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더 많이, 더 요란하게’ 모이는 유세보다는 후보 측의 선거전략에 따라 장소부터 신중하게 고르며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골목길 유세’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유세차에 올라 대중연설을 하는 방식이 주류였다면 이제 골목길 구석구석을 다니며 유권자를 만나는 ‘민생 밀착’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서민의 고단한 삶을 이해하는 ‘소통·교감 캠페인’”이라면서 “골목길 중심의 정책 유세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거리 유세와 ‘뉴미디어 고공전’을 병행하며 중장년층과 2030세대의 표심을 동시에 파고들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전남 목포와 나주, 광주를 차례로 훑은 안 후보는 늦은 저녁 서울로 돌아와 페이스북 본사에서 생방송에 출연했다. 23일에도 낮에는 광화문에서 ‘미래비전선언’을 연설하며 사자후를 토했지만, 밤에는 30대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