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경기에서 클리퍼스의 디안드레 조던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클리퍼스가 115-95로 승리했다./연합뉴스
조, 우즈벡戰 쐐기골로 겹경사 女 권하늘·김정미 이어 세번째 지, 아시안컵서 +4로 95경기째 내년 4월 요르단 본선서 이룰 듯 기, 월드컵 시리아戰까지 91경기 러시아행 티켓땐 내년 6월 합류 ‘평양 기적’을 일으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주장 조소현(29·인천 현대제철)이 태극낭자로는 3번째로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 100경기 출장으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가운데 센추리클럽 다음 회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소현은 지난 11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18 아시안컵 예선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에서 A매치 100번째 경기를 뛰어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조소현은 이 경기에서 4-0 승리와 함께 아시안컵 본선행을 확정하는 쐐기골을 터뜨려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2015년 권하늘(103경기·보은 상무)과 2016년 김정미(110경기·현대제철)에 이어 3번째다. 현재 남녀 선수를 통틀어 센추리클럽 가입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여자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지소연(26·첼시 레이디스)이다. 지소연은 이번 아시안컵 예선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A매치 출장 95경기째를 기록했다. 올해는 여자축구 대표팀 A매치가 없어 내년 4월 요르단에서
토트넘 손흥민이 데뷔 2년 차 선수들이 겪는다는 소퍼모어(sophomore·2년 차) 징크스를 완전히 극복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 골, 첫 두 자릿수 득점 등 승승장구하며 리그 톱클래스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11골로 프리미어리그 최다득점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축구협회(FA)컵 6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골 등 총 18골을 터뜨렸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소퍼모어 징크스’ 탈출에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위스퍼는 13일 올 시즌 역경을 이겨낸 손흥민의 스토리를 전하면서 손흥민의 존재로 토트넘의 팀 성적이 크게 오를 수 있었다고 조명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을 이적시장에 내놓고 다각도로 경우의 수를 계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부상과 새로운 전력 빈센트 얀선의 부진으로 공격진 구성에 골머리를 앓았는데, 걱정거리였던 손흥민이 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의 악몽과 한국 축구대표팀의 잦은 차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
현대제철-스포츠토토 맞격돌 현대, 조소현·정설빈·전가을 등 윤덕여호 9명 포함 5연패 도전 토토, 여민지·이소담 등 4명 복귀 최악의 환경에서 아시안컵 축구 본선 진출권을 거머쥔 ‘태극낭자’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13일 오후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여자 프로축구 WK리그 소속팀에 합류해 14일 열리는 개막전에 참가한다. WK리그 1라운드에서 눈길이 가는 경기는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현대제철과 구미 스포츠토토의 경기다. 인천 현대제철은 WK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독보적인 강팀이다. 올 시즌에도 무패 우승을 노릴 만큼 자신감이 대단하다.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평양원정을 떠났던 여자대표팀 주요 선수인 정설빈, 전가을, 조소현, 장슬기, 이영주, 이민아, 임선주, 김도연, 김정미가 모두 현대제철 소속이다. 여자 축구대표팀 23명 중 9명이 현대제철 선수로 대부분 각 포지션에서 주전 역할을 맡았다. 일각에서 현대제철을 ‘미니 대표팀’이라 부른다. 현대제철 선수들은 아시안컵 예선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조소현은 9일 아시안컵 예선 홍콩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02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본선에서 약 3개월 만에 승리를 따냈다. 정현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대회 5일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84위·도미니카공화국)를 2-1(6-4 5-7 6-4)로 제압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 5-6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듀스 끝에 지키지 못해 3세트로 끌려들어 간 정현은 결국 2시간 30분의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특히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1회전에서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를 만나 역시 2-1(6-4 6-7 6-0)로 승리한 바 있어 2년 연속 같은 선수를 제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에스텔라 부르고스는 올해 37세로 2015년에 세계랭킹 4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정현이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1월 호주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정현은 이후 투어급 대회에 세 차례 출전했으나 2월 델레이비치 오픈과 멕시코 오픈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지난달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본선 1회전에서 졌다. 16강에 오른 정현은 2회전에서 대회 6번 시드인 펠리시아노 로페스(40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가 13일 오전(한국시간)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후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에서 세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이 대회 본선에서 15골을 넣었고, 예선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는 이 대회 본선 84경기에 출전해 82골을 넣었다. 또 2014년 8월 세비야(스페인)와의 UEFA 슈퍼컵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만 놓고 보면 97호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가 남은 경기에서 3골만 더 넣으면, 리오넬 메시(94골·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이 대회 최초의 개인 통산 100호골 주인공이 된다./연합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국민체력100’ 사업을 통해 18만5천명이 맞춤형 운동처방을 받도록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이 시행하는 국민체력100 사업은 개인의 체력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해 연령별 기준에 따라 인증하고, 맞춤형 운동처방까지 해 체육 활동 참여를 증진하는 100세 시대 스포츠 복지서비스다. 경륜, 경정, 스포츠 토토를 통해 조성된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참가자 비용부담 없이 전액 무료로 시행된다. 지난해에는 전국 31개소의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16만1천122명이 맞춤형 운동처방을 받아 전년 대비 3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더불어 공단은 현대자동차와 협업으로 건강충전버스를 활용하는 ‘찾아가는 국민체력100’ 서비스를 통해 고령층이나 택시기사 등 센터를 방문하기 힘든 국민에게 출장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채용 체력검사 대행과 경찰, 군인, 소방관 등 특수직군의 체력관리도 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에는 서울 동작, 전남 나주 등 6개소의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새로 열고 전년 대비 15% 증가한 18만5천여명에게 맞춤형 운동처방을 지원하겠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한국인 건강체력 연구결과 및 정부의 중·장기 체육보건
3년여 만에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처참하고, 무엇보다 위험천만했다. 옆으로 누워 있다 보니 견고한 쇠 벽 외에는 아래로 다 주저앉았고 가드레일이나 사다리, 계단 등 그나마 남은 구조물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13일 오전 세월호 외벽을 세척한 코리아쌀베지 류찬열 대표가 가까이서 들여다본 선체 내부의 모습이다. 코리아쌀베지는 이날 2명씩 6개조, 총 18명을 투입해 고가 사다리차로 물을 뿌리며 세월호 외벽에 붙은 펄과 조개류 등을 씻어냈다. 류 대표는 "내부 통로가 쇠로 돼 있는 곳도 있는데, 쇠가 아닌 곳은 대부분이 내려앉았다"며 "일부분은 매달려 있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옆으로 누워 있다 보니 세월호 내부 통로 폭은 3m가량으로, 높이는 8층 높이였다. 이곳에는 객실들이 있었겠지만, 다 내려앉고 말았다. 류 대표는 "쇠 벽(Steel Wall)으로 돼 있는 부분은 살아 있지만, 샌드위치 패널 등은 다 아래로 쓸려 내려와있다"며 "전체를 다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나머지 부분은 녹이 슬어 있다"고 처참한 내부를 묘사했다. 또 출항 당시 승객이 올
잔혹한 학대로 7살 신원영군을 숨지게 한 ‘평택 원영이’ 사건의 계모와 친부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이기택 대법관)는 13일 살인·사체은닉·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돼 계모 김모(39)씨에게 징역 27년, 친부 신모(39)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원영이가 사망한지 437일만이다. 계모 김씨는 전처의 아들인 원영이를 2년여간 키우며 상습적으로 학대했으며 2015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 사망 시점까지는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난방되지 않는 3.3㎡ 크기 화장실에 팬티 바람으로 가뒀다. 그는 원영이가 화장실에서 나오려 할 때마다 주먹과 플라스틱 청소용 솔을 휘두르며 갈비뼈, 쇄골, 팔 등을 부러뜨렸다. 2016년 1월 말 부부싸움을 한 뒤엔 화풀이로 청소용 락스 2ℓ를 연거푸 원영이에게 들이부어 전신 화상을 입혔다. 평소 아내의 학대를 묵인하던 아버지 신씨는 락스 기체를 흡입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원영이를 구호하는 대신 찬물을 끼얹고 화장실에 그대로 방치했다. 원영이는 가쁜 숨을 내쉬며 "엄마"라고 구조를 요청했지만 부부는 저녁 내내 방에서 족발을 먹으며 모바일 게임에만 열중했다. 원영이는
동거하던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받았던 조성호(31)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27년으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천대엽 부장판사)는 13일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씨가 살아있는 상태의 피해자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고 본 1심은 위법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씨가 흉기로 찌를 때 이미 피해자는 숨진 상태였다고 보는 것이 상당(타당)하다"고 밝혔다. 또 "경제적인 곤궁함 때문에 피해자에게 얹혀살면서 금전적인 도움을 대가로 동성애의 상대방이 됐다가 돈도 받지 못하고 쫓겨날 처지가 되자 자신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과 피해자를 향한 분노가 분출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참작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사정을 종합해볼 때 조씨를 이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하기보다 유기징역을 선택하되 책임에 상응하는 무거운 장기형을 선택하는 것이 형벌을 통해 달성할 사회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지난해 4월 13일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