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정부가 지출한 비용 수천억 원 가운데 1천억원을 회수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세월호 비용을 사고 책임자들에게 청구하는 방안과 보험금으로 보전하는 방안을 '투트랙'으로 추진해왔는데 그나마 보험금으로 일부 회수하는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해수부는 작년 3월 해운조합을 상대로 여객 보험금 지급 소송을 내고, 이와 별개로 해운조합과 원만한 타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작년 말에는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양 당사자 간에 협상진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여객공제금 지급에 대해 그동안 해운조합 등 보험사와 지속해서 논의해 왔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공제금 지급에 관한 합의서가 체결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해진해운은 인명피해와 관련해 승객 1인당 최대 3억5천만원, 총 1천100억원 규모의 보험을 해운조합에 들었고 이 가운데 1천38억원이 코리안리의 재보험에, 코리안리는 이 가운데 1천5억원 가량을 해외 재보험에 들었다. 앞서 대법원은 여객선이 2008년 인천 앞바다에서 해군 군함을 들이받고 해운조합에 보험금 9억여원을 청구한 사건에서 "
13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미세먼지배출에 탁월한 농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는 미세먼지에 배출에 효과가 좋은 배, 마늘, 미나리, 브로콜리 등을 오는 16일까지 최대 28% 할인 판매한다./연합뉴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심사위원과 제작진이 재충전되고, 시청자가 강하게 원하면 가까운 미래에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남승용 SBS예능 본부장) 여지는 열어뒀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선언하고, 이름에 ‘더 라스트 찬스’라고 붙인 SBS TV ‘K팝스타’가 지난 9일 시즌6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16.7%. 웬만한 인기 드라마 뺨치는 성적이다. 박수받을 때 떠나는 예능의 뒷모습이 ‘쿨’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대로 보내기엔 성적이 너무 좋은 게 ‘문제’(?)다. SBS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예능 책임자가 13일 “다시 만날 수도 있다”고 했다. 지상파 예능 침체 속 이 ‘보물단지’를 어찌 그냥 떠나보낼 수 있을까. ▲‘K팝스타6’, 시즌 최고 시청률 2011년 12월 4일 시작한 이래 ‘K팝스타’는 SBS를 넘어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명사가 되며 시즌6까지 성공적으로 달려왔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초인 엠넷 &ls
12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해수부와 선체 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는 선체조사위원회와 세월호 선체 수색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해수부와 코리아쌀베지는 당초 세월호의 선수와 선미 객실 부분을 잘라낸 뒤 세월호 옆에 내려놓고 미수습자를 수색하는 '객실 직립방식'을 고려했으나 증거 훼손 우려로 현재 모습 그대로 수색하기로 했다. 해수부와 코리아쌀베지는 일단 하늘을 바라보는 세월호 우현(상부)으로 진입하기로 했다. 바닥을 보고 있는 좌현(하부)으로 진입하면 구조물 붕괴·추락으로 작업자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상부로 들어가 위험물을 제거하고 안전성을 점검한 뒤 하부로 진입해 본격적으로 수색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왼편으로 누운 세월호는 수직 높이만 22m로 아파트 9층 높이에 달한다. 고공 작업을 위해 세월호 선수와 선미에 각각 높이 26m의 워킹타워 두 대를 설치한다. 워킹타워는 주로 공사장에서 사용되는데 철제빔을 세운 뒤 위로 지그재그 모양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말한다. 양쪽에 워킹타워가 설치되면 이를 고층 작업차(일명 스카이)로 연결하고, 수색팀은 이 작업차를 이용해 세월호 우현(상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한다. 선체 우현에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17일쯤 재판에 회부될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2일 박 전 대통령의 기소 시점을 묻는 말에 “17일 정도가 (기소 시기로) 제일 유력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17일은 공식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날이다. 박 대통령의 구속 시한은 오는 19일까지이지만 검찰은 선거 운동이 본격화하고 나서 수사가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기소 시점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검찰은 17일 이전에 박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을 동시에 기소하면서 작년 10월부터 반 년간 계속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매듭짓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우 전 수석 영장이 기각되는 등 막바지 보강 수사에 예기치 못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다음 주로 기소 시점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면서 우 전 수석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이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도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어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해도 우 전 수석 사건 처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12일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영장 기각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우 전 수석 구속은 실패했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포함해 6개월 넘게 이어진 수사는 국정농단 실체를 드러내고 수많은 관련 인물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성과를 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9월 29일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모금 등에 청와대가 부당 개입한 의혹을 밝혀달라며 시민단체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순실(61)씨 등을 고발한 것이었다. 처음에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사건을 맡긴 검찰은 관련 의혹이 쏟아지자 특수부 검사를 투입하고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수사를 확대했다. 의혹의 장본인 최씨는 유럽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 귀국해 10월 31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돼 구속됐다. 최씨의 이권 행보를 지원한 의혹에 휩싸인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도 쇠고랑을 찼다. 이어 12월 활동을 시작한 특검은 약 3개월 동안 삼성-박 전 대통령-최씨로 이어지는 '뇌물' 커넥션,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지
미수습자 수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세월호에 진입로가 뚫린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선수와 선미 아래쪽 객실 부위에 진입로를 새로 뚫을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김창준 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객실은 진상규명과 관계없으므로, 진출입로 마련을 위해 일부 파기나 절단이 가능하다는 게 선조위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객실이 있는 선수와 선미 아래쪽 부위에 진입로를 만들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 "진입로 개수와 크기는 주말께 선내를 탐색한 후에 결정할 듯하다"고 말했다. 선조위에서 선체 처리·보존을 맡는 제2소위원회 위원장인 김영모 선조위 부위원장(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명예교수)도 "현재 노출된 개구부만으로는 선박 내 쌓인 부산물과 진흙을 빼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증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구부를 추가로 만드는 방식에 관해 위원들과 계속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선조위는 선교(선장이 지휘하는 곳), 타기실(조타기가 있는 곳), 기관실, 화물창(창고) 등 4곳이 진상규명에 필수적인 핵
황, 트리플A 경기 첫 3루타 5경기 연속 출루… 타율 0.278 오, 워싱턴戰 1이닝 2피안타 1점 허용… 평균자책점 12.27 박병호, 7일짜리 부상자 명단올라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한 황재균(30)이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12일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스미스 볼파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쳤다. 볼넷 1개를 얻고, 삼진 1개를 당했다. 득점은 2개 올렸다. 1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알렉스 마이어와 맞선 황재균은 2루 땅볼로 돌아섰다. 황재균의 땅볼 때 2루에 도달한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카를로스 몬크리프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은 게 위안거리였다. 황재균은 3회 볼넷을 골라 개막 후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5회 무사 1루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7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우완 불펜 커비 예이츠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11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자원인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현지 점검을 마치고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직후인 지난 7일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보거나 직접 면담했다. 지난 9일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홈구장을 찾아 왓퍼드를 상대로 2골 1도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경기 장면을 지켜봤다. 그러나 경기 직후 이동하는 바람에 손흥민을 만나지는 못했다. 이어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올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시리아전 때 소집하지 않았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차례로 면담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로 건너가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 듀오’ 구자철과 지동원도 만났다. 그는 선수들과 면담 자리에서 몸 상태와 소속팀에서의 출전시간 등을 체크하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남자대표팀 주축 안양 한라 아시아챔스리그 통합우승 2연패 귀화선수 빠져도 무서운 파괴력 세계 2위 ‘러’와 2연전도 대접전 女팀, 삿포르AG서 강호 中 격파 강릉 세계선수권 4부리그 대회 5전승 우승… 가파른 성장세 내년 2월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가 무섭게 성장하는 모습으로 희망을 띄우고 있다. 국내 아이스하키 실업팀 안양 한라는 지난 11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6~20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러시아 사할린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고 3전 전승으로 통합 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4강 플레이오프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에 3연승을 거둔 것을 포함하면 플레이오프 6전 전승으로 정상 고지에 우뚝 섰다. 2003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출범 이래 정규리그 1위, 플레이오프 전승으로 챔피언에 오른 팀은 한라가 유일하다. 한라는 귀화 선수이자 팀의 주축 공격수인 브락 라던스키(캐나다), 마이크 테스트위드(미국)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테스트위드가 없었지만, 득점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