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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일요일 새벽 최강 첼시전서 ‘20호 골’ 새 전설 쓸까

토트넘, 홈에서 FA컵 4강전

득점땐 차범근·박지성 넘어서

첼시 약점 ‘스리백’ 작전 나설땐

예전처럼 선발 출전 여부 불투명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최강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역사적인 시즌 2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15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 첼시와의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15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19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 12골을 포함해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 등 올 시즌 19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골 맛을 보면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의 한국인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은 물론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한국인 EPL 통산 최다득점(8시즌·27골),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2012~2013시즌 12골) 기록을 모두 넘어서게 된다.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경기력은 물이 오른 상태다. 다만 상대가 첼시라는 점이 선발출전 여부에 변수로 꼽힌다.

리그 2위 토트넘(승점 71점)은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놓고 선두 첼시(승점 75점)를 추격 중이다.

런던 라이벌인 양 팀은 2012년 이 대회 4강에서 맞붙어 첼시가 5-1로 이긴 적이 있지만, 올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1월 5일 맞대결에서 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노리던 첼시의 연승행진을 ‘13’에서 중단시킨 기억이 있다.

당시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펼친 첼시에 스리백으로 맞불을 놓았고, 델리 알리의 멀티골로 2-0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직전 리그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변칙적인 스리백 전술을 구사, 유효슈팅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2-0 완승했다.

따라서 토트넘이 최근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운 포백 전술로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첼시전에서만큼은 스리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이 3백을 구사하면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4-2-3-1로 나서는 포백에서는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더해 손흥민에게 돌아갈 공격수 자리가 하나 남지만, 3-4-2-1포메이션에서는 손흥민이 선발로 비집고 들어가기 쉽지 않다.

그러나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컨디션이 좋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출전시간에 비해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후반 조커로 나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결정지을 수 도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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