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들이 22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에서 봄을 맞아 보잉 747-8i 차세대 항공기의 동체 세척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7전역예정장병취업박람회에서 장병들이 등록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프전 25일부터 5전3승제로 격돌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배구인생 마지막 퍼즐이 우승”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만년2위 설움… 이번엔 웃을 것” 우승에 대한 갈증이 큰 두 남자가 챔피언 트로피를 앞에 두고 만난다. 박기원(66)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1위 팀 인천 대한항공과 최태웅(41) 감독이 2시즌째 지휘하는 2위 천안 현대캐피탈이 25일부터 5전3승제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두 사령탑 모두 “우승이 간절하다”고 했다. 박기원 감독은 “한국에서의 우승은 내 배구 인생 마지막 퍼즐”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이란에서 감독으로 활동하고 한국 국가대표를 오래 맡은 베테랑 사령탑 박 감독이지만 한국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최태웅 감독은 21일 챔프전 진출을 확정한 뒤 “나와 선수들 모두 간절하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결국 좌절했던 현대캐피탈이 위기에 강한 팀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처음 사령탑에 오른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도 챔프전에서 안산 OK저축은행에 1승 3패로 무릎 꿇었다. 구단도 우승에 목마르다. 대한항공은 2010~2011시즌부터 2012~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한반도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겪는 중국을 상대로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3시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으로선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안정적인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일전이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승1무1패(승점 10)로 조 2위이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에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기고 있어 자칫 중국에 발목을 잡힌다면 본선행 레이스가 순조롭지 않을 수 있어서다. 슈틸리케호는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까지 시리아전 0-0 무승부와 이란전 0-1 패배 등 2차례 원정에서 득점과 승리가 없어 이번 중국전에서 무득점을 깨는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중국과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전 패배는 2010년 2월 10일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0-3으로 진 게 유일하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중국은 2무3패로 6개팀 중 최하위로 밀려
‘사드 논란’으로 양국 간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축구 경기에 관중 3명당 공안 1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은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허룽스타디움은 4만석 규모이지만, 중국 당국이 안전 우려 때문에 80%인 3만1천 명만 채울 수 있게 했다”면서 “입장권은 매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대신 공안 1만 명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 한국 원정 응원단을 위해 별도 좌석 250석을 구분했으며, 공안이 원정 응원단 주위에서 경계를 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류현진, 밀워키전 선발 ‘부활투’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KBO 홈런타자 테임즈에 완승 4회말 다저스 선취점 첫 안타도 김현수, 좌투수 상대 첫 2안타 ‘플래툰 시스템’ 감독에 보란듯 괴물투수 좌완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재활 후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부활투’를 펼쳤다. 좌타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멀티 히트를 쳐내며 무력시위를 했다. 류현진은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도 첫 안타에 타점까지 생산하며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했다. KBO리그에서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밀워키 4번 타자 에릭 테임즈와 맞대결에서도 두 차례 모두 류현진이 승리했다. 1회와 2회 모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1회초에는 조너선 비야를 중견수 뜬공, 케온 브록스턴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고, 에르난 페레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야구 종가’ 미국이 ‘아시아 야구의 맹주’ 일본을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미국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WBC 준결승에서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미국은 네덜란드를 누르고 결승에 선착한 푸에르토리코와 오는 23일 WBC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4회째를 맞는 WBC에서 미국이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2회 대회에서만 준결승에 올랐을 뿐, 1회와 3회 대회에서는 결승 라운드에 오르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칼을 간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 전원을 메이저리그 주전급으로 구성하며 정상 도전을 향한 깃발을 높이 들어올렸다. 그 결과 미국은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은데 이어 통산 3회 우승을 노리는 일본마저 격파하고 2회 대회 준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대부분의 선수를 자국리그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로 채운 일본은 믿었던 수비가 흔들리며 두 대회 연속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메이저리그 진출 1호 일본 선수인 노모 히데오의 시구로 시작한 이
브라질산 ‘부패닭고기’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면서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브라질산 닭고기의 판매를 중단했다. 22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국내산 닭고기가 진열돼 있다./연합뉴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완화 및 생산성 향상방안 토론회’에서 지난해 중소기업의 임금 총액은 월평균 323만원으로, 대기업(513만원)의 62.9%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액 급여는 75.6%, 초과급여는 59.6%였고, 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28.9%에 머물렀다. 특히 제조업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이 대기업의 54.9%로 전체 평균보다 많이 떨어졌다. 중소기업 임금 총액은 1997년에는 대기업의 77.3% 수준이었으나 갈수록 낮아져 10여 년 째 60%대에 머물러 있다. 특히 정액 급여가 1997년 92.5%에서 지난해 75.6%로, 특별급여가 1997년 52.1%에서 지난해 28.9%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초과급여는 1997년 56.1%에서 지난해 59.6%로 격차가 약간 완화됐다. 이러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 현상은 국내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미국도 2014년 기준 중소기업 근로자 1인당 연 평균 급여액이 4만2천133달러로 대기업(5만5천416달러)의 76.0% 수준이었다. 일본의 경우 2015년 기준 1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한 첫 단계인 시험인양이 확정된 22일 오전 전남 조도면 맹골수도 해역은 흐린 하늘 아래 쌀쌀한 바람이 불어왔다. 이따금 구름 사이로 해가 얼굴을 드러냈으나 이내 자취를 감추기 일쑤여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았다. 물결은 잔잔한 편이었지만, 거센 조류로 악명 높은 맹골수도답게 취재진이 탄 선박 주변에서 소용돌이 모양의 파도골이 종종 생겨났다. 취재진이 이날 오전 6시쯤 작업 지원선 '센첸하오'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해가 뜨지 않아 까만 밤바다만이 눈앞에 펼쳐졌다. 센첸하오 크레인에 들어온 불빛만이 어둠을 비추고 있었다. 센첸하오는 세월호 시험인양을 벌이는 잭킹바지선에서 약 1∼1.2㎞ 떨어진 곳에 있다. 잭킹바지선이 선체 인양을 시도하는 사이 후방에서 작업을 지원하고 인양 선체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등의 문제가 있으면 오염 방지 작업도 나설 수 있는 다목적 선박이다. 세월호 인양 작업을 맡은 중국 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보유한 선박 중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이 배는 잭킹바지선을 제외하고는 인양 현장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선박이다. 그러나 센첸하오 갑판에서 잭킹바지선은 손바닥 한 뼘 정도 크기로 보여 실제 선상에서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