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인 26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그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동양평화사상을 기념하는 추모식이 열렸다. 한중친선협회(회장 이세기 전 통일부 장관)와 다롄 한인회(회장 박신헌)가 공동 주관한 추모식은 이날 다롄시 뤼순커우(旅順口)구 소재 뤼순감옥박물관 내 안 의사 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추모식에 우리 정부를 대표해 강승석 주 다롄 대한민국영사출장소 소장과 안청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 회장, 손명식 동북3성한인연합회 회장, 임승호 다롄 한국국제학교 교장, 교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승석 소장은 추모사를 통해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바친 순국선열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고 과거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발전했다”며 “안 의사 순국일에 진정으로 독립을 하고 평화를 이뤘는지 되돌아보고 냉혹한 현실을 자성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상황이 엄중하고 북한의 끝간 데 없는 위협이 평화통일을 바라는 우리의 소원을 짓밟고 있다”면서 “백척간두의 위험 속에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이 남북통일과 동북아 공영, 인류번영에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고교 내신 평가 방식을 완전한 절대평가제로 전환할지가 오는 7월 중 결론난다. 고교 내신은 입시와 직결되는 정보라는 점에서 만약 절대평가제 전환이 확정되면 고입과 대입은 물론 사교육 시장에까지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6일 "현재 고교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 전면 적용 여부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연구 결과가 나오면 5∼6월 공청회,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7월 중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되는 내신 성적은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 점수와 상대평가인 석차 9등급제 점수가 병행 표기되고 있다. 성취평가제는 교과목별 성취 수준에 따라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점수를 부여하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가령 성취 수준이 90% 이상이면 모두 A를 주고, 80% 이상이면 모두 B를 주는 식이다. 반면 석차 9등급제는 등수에 따라 상위 4%는 1등급, 4∼11%는 2등급, 11∼23%는 3등급 식으로 점수를 매기는 상대평가다. 문제는 점수의 활용 방식이다. 성취평가제 점수는 해당 교과가 요구하는 성취 수준을 얼마나 달성했는지 학생 스스로, 혹
"지금은 울 시간이 아니에요. 울고 있을 시간에 우리 아이들을 빨리 찾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2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참사 현장 인근에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 호에 올라온 세월호를 보기 위해 미수습자 가족 6명이 인양현장을 다시 찾았다. 애초 계획에 없는 방문이었다. 전날 밤 세월호에 남아있는 미수습자들의 눈물과 같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잭킹바지선이 철수하면서 드러난 세월호 전체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 다시 인양현장을 찾았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의 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간다"고 말한 단원고 학생 조은화의 어머니 이금희 씨는 옆으로 뉘인 채 반잠수식 선박에 제모습을 모두 들어낸 세월호를 보며 주저앉을 듯 오열했다. 진흙과 녹으로 뒤덮인 세월호 선미가 일부 침몰 당시 충격으로 찌그러진 모습을 두 눈으로 보고 "저기가 은화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장소다"며 참던 눈물을 쏟아냈다. 허다윤 학생의 어머니 박은미 씨도 "저 안에 우리 아이들이 있다. 9명 미수습자들이 한 번에 발견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박 씨는 "세월호는 배가 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재무관리 임원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최근 CJ그룹 계열인 CJ헬로비전 성모(51)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관련 사건으로 검찰에 나온 CJ그룹 최고위 인사다. 검찰은 성 부사장을 상대로 성매매 동영상 제작·유포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CJ그룹 배후설'의 진상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본다는 의미로 해석돼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성 부사장은 최근 10여 년간 CJ그룹 회장실의 재무 담당 상무와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재무관리 업무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의혹에도 연루돼 기소됐으며 2015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이 회장의 국내외 차명재산을 관리했다는 설도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성 부사장의 사무실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그는 동영상 촬영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두고 검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6일 검찰 안팎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선거 일정을 고려할 때 다음 주 안에 신병처리를 결정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수사 기록과 법리검토 등에 시간이 걸려 당장 내주 초반에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21∼22일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마친 뒤 진술 내용과 수사 기록·증거 정리 작업을 벌여왔다. 검토 이후 수사팀은 수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보고서를 조만간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올리게 된다. 법조계에서는 수사팀이 주말과 휴일에 수사 결과를 정리해 총장에게 보고하고 김 총장이 이를 토대로 금주 초반쯤 결단을 내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내달 17일부터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치 논란’을 최소화하려면 신병처리는 3월 중으로 끝내고 박 전 대통령 기소 시점을 내달 초로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사 기록과 증거가 방대한 데다 뇌물죄와 강요죄, 직권남용죄를 둘러싼 법리검토에도 까다로운 부분이 많아 곧바로 결론을 내리기가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
온두라스 3-2로 잡고 상큼한 첫 승 정태욱·김승우·백승호 골 사냥 이승우, 현란한 개인기 1도움 활약 골대맞은 공·오프사이드 골 아쉬움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모의고사에서 온두라스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디다스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1차전에서 온두라스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로 열린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진영을 꾸렸다. 공격진은 조영욱(고려대)이 원톱을 서고 이승우와 백승호(이상 FC바르셀로나)가 좌우 날개를 맡았다. 우찬양(포항),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윤종규(FC서울)가 포백을 짰고 한찬희(전남)와 김승우(연세대), 이진현(성균관대)이 중원을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이승우의 개인기를 앞세워 온두라스 진영을 두드렸다. 전반 10분 패싱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이승우의 개인기가 돋보였다. 첫 득점은 전반 14분에 나왔다.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한찬희의 크로스를 정태욱이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경기체중이 제33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여자중등부 단체전에서 3위에 올랐다. 경기체중은 지난 25일 경북 경주시 코오롱호텔에서 신평교삼거리를 거쳐 코오롱호텔로 돌아오는 15㎞ 순환코스에서 1시간04분28초로 서울 건대부속중(57분59초)과 서울체중(58분55초)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경기체중은 1구간(코오롱호텔~블루윈CC·4㎞)과 2구간(블루윈CC~신평교삼거리·4㎞)에서 이은교와 김담연이 16분46초와 15분56초로 나란히 구간 3위에 오른 뒤 3구간(신평교삼거리~블루윈CC·3㎞)에서 김다정이 12분59초로 구간 2위를 차지했지만 마지막 4구간(블루윈CC~코오롱호텔·4㎞)에서 김민지가 18분47초로 4위에 오르며 종합 순위 3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마라톤 풀코스(42.195㎞)를 6구간으로 나눠 뛴 고등부에서는 경기체고가 여고부에서 2시간53분30초로 4위에 올랐고 남고부에서는 2시간20분39초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체고 남고부 최진혁과 여고부 임지수는 1구간(코오롱호텔~한국통신·7.7㎞)과 6구간(통일전~코오롱호텔·8.195㎞)에서 각각 24분28초와 33분20초로 구간우승을 차지했지만 팀 성적 부진으로 빛이 바랬다./정민수기자 jm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이 팀 동료와 코치가 뽑은 올해의 스프링캠프 신인상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6일 황재균이 ‘201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988년부터 스프링캠프에서 헌신적으로 훈련해 우수한 성과를 낸 신인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해 수상한다. ‘해리 K. 조던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상은 1993년부터 2003년까지 구단에서 일하다 2014년 세상을 떠난 트레이너 바니 뉴전트를 기려 이름을 바꾼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올 초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37타수 11안타), 4홈런, 10타점을 올리며 수많은 신인 선수 가운데 두각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스프링캠프 우등생’에게 주는 상인 만큼 역대 수상자도 화려하다. 2007년 이 상을 받은 팀 린스컴은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7승을 거둔 뒤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아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메이저리그 통산 11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선수 이력에서 음주 운전에 발목이 잡힌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주한국 미국 대사관이 강정호의 취업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했다는 24일 KBS의 보도로 한국과 미국 양국의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취업비자를 받지 못하면 강정호가 미국 땅을 밟지 못해 메이저리그에서 더는 뛸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 한국과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도 강정호가 음주 운전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 터라 그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논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 없는 일이 됐다. 이를 두고 강정호의 측근은 미국 대사관의 취업비자 신청 거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제3국에서의 음주 운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9년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탓에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강정호의 운전면허는 취소됐다.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천500만 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중대한 사안으로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의 대축제,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 동계대회가 지난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한국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그라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에 참석해 대회의 가치를 아로새기며 2019 아랍에미리트 스페셜올림픽 세계 하계대회를 기약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35개, 은 19개, 동메달 17개 등 총 7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선수 63명, 임원 30명 등 총 93명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스노슈잉, 스노보딩,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플로어 하키 등 7개 종목에서 기량을 뽐냈다. 스페셜올림픽의 국가별 메달 순위는 정하지 않는다. 한편 폐회식에는 오스트리아 가수 로즈 메이 알라바, 독일 가수 헬레네 피셔,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 11 우승자 라이터 그레이스 반더월,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