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탄핵으로 국론분열 되면 안돼 “여야 정치력 발휘” 군불 지펴 범야권 사법처리 무력화 노린 ‘꼼수’ 朴대통령측 시간벌기 의심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자진하야설’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구체적인 소스가 불분명하고 당사자인 청와대가 선을 긋고 있음에도 탄핵 인용이라는 최악의 결정을 피할 수 있다는 ‘그럴듯한’ 시나리오로 자꾸 퍼져나가는 모양새다. 하야설에 불을 지핀 계기가 된 ‘정치적 해법’ 주장을 맨 처음 내놓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3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신중한 태도로 이 문제를 다시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MBN 방송 인터뷰에서 하야론에 관한 질문을 받자 과거 6·29선언을 언급하며 “조금 때늦은 감은 있지만, 우리 여야가 정치력을 발휘해서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포함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것으로 가야지, 탄핵에 의해서 국론이 분열돼서는 안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 자진사퇴시 사법처리 문제와 관련해 “그 문제까지 논하기는 좀 이르다”면서도 “그만두시면 두 달 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두 달 내에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보건복지부는 보육기관 입소 우선 대상에 국가유공자 중 전몰자와 순직자, 상이등급 판정자의 자녀를 추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보육 교직원의 책무에 적극적 가해행위 금지뿐만 아니라 ‘영유아의 생명·안전보호를 위한 주의의무’를 규정해 교사의 주의의무를 강화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 우선 설치 지역의 범위에 ‘산업단지 지역’을 추가해 정부가 산업단지에서도 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서도록 했다. /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연일 재기를 향한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으나 구단은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23일 “불펜투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다저스는 류현진을 천천히 준비시킬 것”이라면서 “다저스의 시범경기는 26일 시작하지만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류현진의 복귀 과정에 있어 하나의 조건이다”라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곁들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후반 경기에 등판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면서 “재활 과정에 따라 류현진의 첫 실전 등판은 마이너리그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최근 류현진의 불펜투구와 라이브피칭을 지켜본 구단 관계자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류현진이 다저스 경기에 등판할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제목으로 류현진의 재기 준비 상황을 알렸다. 하지만 이 매체도 류현진의 향후 일정에 대해 “유동적이다”라는 릭 허니컷 투수 코치의 말을 전했다. 류현진이 부상 탓에 지난 두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 등판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다저스
“아직 아무도 몰라요. 나도 우승 얘기 안 하고, 선수들한테도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이제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천안 현대캐피탈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0~2011시즌이 마지막이었다.파죽지세로 달려왔고, 어느덧 고지가 다가왔다. 하지만 박 감독은 ‘우승’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는다고 했다. 세터 한선수의 얘기는 다르다. 그는 박 감독이 취재진에 했다는 소리를 전해 듣고는 “네? 우승 얘기를 안 하신다고요? 항상 하세요. 이번이 기회라고”라며 껄껄 웃었다. “박 감독이 선수들한테 부담을 주기 싫어서 안 하려고는 하는데, 본인도 욕심이 생기니까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것 같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실 사령탑이 무슨 얘기를 하든, 선수들은 모처럼 찾아온 우승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토종 선수들의 선수층도 두껍고, 밋차
“승환이는 언제 와요.”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가 물었다.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시작할 때 김태균(35·한화 이글스)도 비슷한 질문을 했다. “대호는 언제 옵니까.” 한국프로야구가 태동한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다시 모였다. 김태균은 대표팀이 오키나와에 처음 모인 12일부터 합숙 훈련을 시작했고, 5년 동안 국외리그에서 뛰다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는 미국에서 팀 훈련을 하다 17일 오키나와로 들어왔다. 이번 대표팀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한 뒤 27일 오후 늦게 한국으로 들어와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태균은 이대호에게 “역시 스타는 다르다”고 했고, 이대호는 오승환을 두고 “원래 슈퍼스타는 가장 늦게 나타나는 법”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태균, 이대호, 오승환 모두 이번 대표팀을 이끌 ‘슈퍼스타’다. 김인식 감독은 “일단 오승환을 가장 뒤에 나오는 투수로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확실하게 상대를 눌러야 한다고 판단하면 중간 계투로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을 ‘가장 확실하
대한축구협회가 1일부터 접수하고 있는 생활축구 동호인 팀과 선수 숫자가 800개 팀, 1만6천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생활축구연합회와 외형적으로 통합한 대한축구협회는 생활축구팀과 선수 등록을 받으며 실질적인 통합 작업에 나섰다. 등록은 시·군·구 축구협회를 통해 연중 가능하며, 등록을 마쳐야 대한축구협회와 각 지역에서 주최하는 생활축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등록시 본인 인증을 받아야 하고 한 명이 한 클럽에만 뛸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한축구협회 선수 데이터와 연동해 엘리트팀 출신 선수가 경력을 속이고 생활축구 대회에 출전하는 등의 부정선수 시비를 막기로 했다. 팀 등록비는 시·도 또는 시·군·구별 자율로 정하도록 했으며, 선수 등록비는 1인당 1만원으로 엘리트 선수와 같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올해 대회 일정이 확정 발표되는 다음 달 이후 등록 인원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며 “생활축구 개막 대회인 4월 대한축구협회장기를 비롯해 각 시도 대회부터 새 등록기준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 원정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골을 넣었음에도 발렌시아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원정길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등 호화 선발진을 내세우고도 전반 초반 이른 실점 탓에 승부의 흐름을 발렌시아에 빼앗겼다. 발렌시아는 빠른 역습으로 경기 시작 4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에 일격을 가했다. 발렌시아의 시모네 자자가 터닝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꿰뚫었고, 이어 전반 9분에는 파비안 오레야나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10분 안에 2골을 내준 건 2003년 11월 9일 세비야전 이후 13년 3개월여 만이다. 파상공세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44분 호날두의 만회골로 추격했다.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700번째 경기에 출장한 호날두는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자신의 통산 509호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총력전을 폈음에도 추가골이 나오지 않
‘끝판왕’ 오승환(35)이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대한 마이크 매서니 감독의 마운드 운용 계획을 23일 전했다. 미국 플로디아에서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매서니 감독은 “루크 위버가 선발 등판할 것”이라며 “존 갠트와 오스틴 곰버도 마운드에 오르고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도 아마 공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다음 달에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발탁된 상태다. 그는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27일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28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오승환은 한국, 일본프로야구에서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뒤 지난해 태평양을 건너갔다. 중간계투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얼마 안 돼 트레버 로즌솔 자리이던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오승환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는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인한 우여곡절 끝에 WBC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슈퍼매치에서 부진했지만 올해는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많이 가져가겠다.”(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 “작년 FA컵 결승에서 수원에 진 빚을 갚아주겠다.”(황선홍 FC서울 감독) 지난 해 FA컵 챔피언 수원의 서정원 감독과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성사된 슈퍼매치 승리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서 감독과 황 감독은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올 시즌 개막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같은 출사표를 던졌다. 두 감독은 약속이나 한 듯 다음 달 5일 정규리그 개막경기로 치러지는 슈퍼매치에서 승리하고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제대로 꿰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히는 수원-서울간 슈퍼매치는 총 79차례 열렸는데, 수원이 35승16무28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세 차례 슈퍼매치에서 서울이 1승2무를 우위를 보이며 정규리그 우승컵까지 차지했다. 역대 K리그 개막전에서는 두 차례 슈퍼매치가 열렸으나 2006년 1-1과 2011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권선징악 모르겠고요, 김과장이 돈 엄청 모아서 덴마크 가서 잘 먹고 잘살면 좋겠어요!” KBS 2TV 수목극 ‘김과장‘의 엔딩을 책임지는 웹툰작가 양경수는 23일 이렇게 말하며 껄껄 웃었다. 드라마의 웃음 포인트를 뽑아내면서도 양 작가만의 코미디가 더해진 웹툰 형식의 20초짜리 삽화는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웃음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 “과연 될까 싶었다” 엔딩삽화는 제작진이 낸 아이디어였는데 처음에는 KBS 내에서도 반신반의했다. ‘김과장’의 김성근 KBS CP는 “우리 프로듀서와 연출자가 낸 삽화 얘기를 듣고 과연 될까 싶었는데 시청자 입장에서 1회 삽화를 보니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톤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양경수 작가는 “제작진이 내 그림을 보고 이메일로 작업 요청을 해 만났는데 나랑 잘 맞았다”며 “그분들 정말 웃기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양 작가는 “드라마와 협업은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김과장’이라는 제목이 내 그림 톤과 맞는 것 같아서 하게 됐다”면서 “평소 드라마를 안 보는데 ‘김과장’에는 열렬한 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19년 전 ‘미스터Q’ 이후 이렇게 기다려가며 보는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