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와 아마추어 팀들이 총출동해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2017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1라운드 대진이 확정됐다. FA컵 1라운드에 참가하는 34개 팀 대표자들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라운드 추첨을 통해 상대 팀을 확정했다. 2015년 FA컵 3라운드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던 넥센 타이어는 1라운드에서 홍익대와 맞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은 2라운드에서 조선대와 대결한다. 또 직장인팀 한국후지제록스는 유한화학과 2라운드 진출을 다투며, 부경대는 SK하이닉스의 불참으로 부전승로 2라운드에 직행했다. FA컵 1라운드는 K3리그 베이직 9팀, 대학 14팀, 시도협회 추천 직장인축구 11팀이 경쟁한다. K리그 클래식 팀들은 4라운드(32강전)부터 참가한다. /연합뉴스
정부는 22일 일본 지방정부가 주최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일본 중앙 정부가 차관급 고위 당국자를 파견한 데 대해 강력 항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마네현의 소위 ‘독도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를 또 다시 참석시키는 등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역사적 진실을 겸허히 직시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시마네(島根)현에서 열린 ‘제12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해양정책·영토문제를 담당하는 무타이 순스케(務台俊介)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이달 24일로 예정됐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기일을 27일로 연기했다.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22일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들께서 준비시간이 부족하다고 말씀을 해 재판부에서도 여러 차례 회의를 거듭했다”며 “이에 2월 27일 월요일 오후 2시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앞으로 5일 정도가 남아 있다. 그 동안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은 애초 이날 기일에 박 대통령이 최종변론에 출석할지 여부를 밝히기로 했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권한대행은 대통령 측에 “최종변론 기일 하루 전까지 알려달라”고 했으며 이에 대통령 측은 오는 26일까지 출석 여부를 밝혀야 한다. 이날 이 권한대행이 재지정한 오는 27일 최종변론 기일이 열려도 헌재가 앞서 공언한 ‘3월 13일 이전’ 선고는 여전히 가시권에 있다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선고 일자가 3월 13일이 넘어갈 경우 이 권한대행이 퇴임해 현재의 ‘8인 체제’가 ‘7인 체제’가 된다. ‘7인 체제’에선 탄핵 기각에 필요한 재판관 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어 박 대통령 측에 유리해 질 수 있다. /연합뉴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대학 관계자, 학생들이 22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고숙련 마이스터 육성을 위한 ‘한국폴리텍대학 P-TECH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사건에 현지 북한대사관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말레이시아 경찰의 발표가 나와 주목된다. 또 경찰은 장난인줄 알고 김정남 암살에 동참했다는 외국인 여성 용의자들의 주장도 거짓이라는 점을 밝혀냈으며, 김정남의 가족이 그의 신원 확인과 시신 수습을 위해 현지에 오면 보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정남 암살사건을 수사중인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22일 오전(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시내 경찰청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명의 북한 국적자를 쫓고 있다”며 “이 가운데 사건 직후 출국한 4명이 이미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칼리드 청장은 또 리지우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과 또다른 북한 국적자 2명이 아직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 2명의 신원을 각각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사건에 개입했는지를 판단한 기준에 대해 “우리는 그들에게 수사에 협조할 것을 요구할 이유와 근거가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 나라에 다른 많은 북한 국적자가 있음에도 그들을 찍어서 부를 이유가 없다”고만 언급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다음 달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에이전트(선수대리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수협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시행되는 에이전트 제도 운용을 위해 마련한 규정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에이전트 계약, 아마추어 접촉 문제, 금지행위 등 논란거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에이전트 행동 수칙도 제시할 계획이다. 누구나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참석비는 1인당 1만5천원으로, 28일까지 선수협에 등록해야 한다. 선수협은 에이전트 제도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세미나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와도 협의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 복귀를 노리는 수영 스타 박태환(28·인천시청)이 내달 초 열릴 호주 지역 대회에 참가 신청서를 내고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시드니 올림픽파크 수영장에서 열리는 2017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22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참가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두 종목에 출전하겠다고 신청했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큰 대회를 앞두고 몸이 올라오기 전 한 번씩은 작은 대회를 뛰었다”면서 “일단 참가신청은 해놓고 이번 주까지 훈련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주 초에는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훈련을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되지만 심리적 부담 없이 잘 준비하고 있어 몸 상태는 좋다”고 덧붙였다. NSW 스테이트 오픈은 박태환이 2010년(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런던올림픽), 2014년(인천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호주에서 담금질할 때마다 훈련 성과 점검 차원에서 참가했던 대회다. 박태환은 올해 첫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지난 15일 시드니
올 시즌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좌완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31·캐나다)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에이스 선발투수 김광현(29)이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면서 새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는 지난해 외국인 투수 덕을 별로 못 봤다. 메릴 켈리(29·미국)는 뛰어난 활약을 펼쳐 SK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한 자리의 선수가 제 몫을 전혀 못 했다. SK 선수단은 22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한창이다. 다이아몬드는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며 “새로운 야구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SK 선수들의 화이팅 넘치는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다이아몬드는 “선수들의 그런 모습을 처음 본 순간 스프링캠프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예상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은 매우 긍정적이고 선후배, 동료들 간 사이가 끈끈하고 좋다”고 만족해했다. SK는 명문 구단 재건을 노리며 일본, 미국프로야구 사령탑을 지낸 트레이 힐만 감독을 영입했다. 힐만 감독이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를 활용해 데려온 선수가 다이아몬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가 앞으로 2년 이상 현역 생활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다. AFP통신은 22일 “페더러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대회에 2019년까지 출전하기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대회는 페더러의 고향 바젤에서 개최되며 페더러는 2006년을 시작으로 이 대회에서 총 7차례 우승했다. 1981년 8월생으로 올해 36세인 페더러는 1월 호주오픈을 제패, 자신의 메이저 대회 통산 18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페더러가 2019년 10월에 열리는 이 대회까지 현역 선수로 출전하면 만 38세를 넘긴 시점이 된다. 페더러는 스위스 인도어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언제나 매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에는 부상 때문에 고향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페더러는 다음 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42만9천150 달러)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번 달 말인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주장 웨인 루니(32)의 중국 이적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2일 중국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온 루니가 지난 달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 뒤 맨유로부터 이적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지난달 스토크시티와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맨유 250호골을 기록, 팀 ‘레전드’ 보비 찰턴이 1972~1973시즌 세웠던 맨유 개인 최다골 기록(249골)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번 시즌 주전보다는 교체로 뛰면서 5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맨유 관계자는 “루니가 찰턴의 득점기록을 뛰어넘기 전까지는 (이적을 포함한)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었다”면서 “기록을 깬 만큼, 맨유에서의 선수생활에 대해 돌아볼 때가 왔다”고 말했다. 미러는 중국 구단들이 2004년 루니가 에버턴에서 맨유로 옮길 당시의 이적료 2천700만 파운드(약 384억6천만원)를 뛰어넘는 3천만 파운드(약 427억4천만원)를 기꺼이 지급하려 한다고 전했다. 또 루니가 현재 맨유에서 받는 돈의 2배 이상인 주급 75만 파운드(약 10억6천만원) 정도를 받아 세계 최고 보수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