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의혹 해소 못했으면서… 러시아가 2028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P통신은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알렉산더 주코프 위원장이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뜻을 밝혔다”고 15일 보도했다. 주코프 위원장은 자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지금 이런 얘기를 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안 될 것도 없다”며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소치 등에서 하계올림픽 개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그러나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등을 전후해 국가가 개입한 도핑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러시아는 최근 정부가 선수들의 도핑 조작에 직접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각종 국제대회 개최 금지등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020년 하계올림픽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며 2024년 대회 개최지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경쟁하고 있다. 2024년 대회 개최지는 올해 9월 결정되고 2028년 대회 개최지는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왼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스카이블루’의 로고·당 색깔 등을 공개하고 있다.바른정당은 국민을 하늘로 생각하겠다는 각오를 담아 ‘스카이블루’색을 당 색깔로 정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1월 15일은 KBO가 규약으로 정한 프리에이전트(FA) 협상 마감일이다. 과거에는 이날까지 FA 선수가 계약하지 못하면, 그해 KBO 리그에서 뛸 수 없었다. 이 규정 때문에 2010년 시즌이 끝난 뒤 FA를 선언했던 포수 이도형은 계약 실패로 유니폼을 벗었지만, 법정 투쟁을 벌인 끝에 제도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KBO도 이에 맞춰 2013년 규약을 개정했고, 이제는 1월 15일이 지나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돼 자유롭게 계약이 가능하다. 이제 FA 선수에게 ‘1월 15일’ 이라는 날짜는 유명무실해졌지만, 여전히 구단과 선수에게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작용한다. 2016시즌을 마치고 FA를 신청한 선수는 모두 15명인데, 이 중 11명은 계약을 마쳤다. 은퇴를 선언한 용덕한(NC 다이노스)을 제외하면,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선수는 이진영(케이티 위즈)·황재균(롯데 자이언츠)·정성훈(LG 트윈스)까지 3명이다. 올해 37세인 동갑내기 이진영과 정성훈은 보상선수 때문에 타 구단과 계약은 사실상 힘들고, 황재균은 국내 잔류와 메이저리그 도전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이진영과 정성훈은 기량에는 문제가 없지만, 나이 때문에 구단과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이진영은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인 윤성빈(23·한국체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15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84로 5위를 차지, 6위까지 주어지는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절대 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에게 돌아갔다. 기록은 윤성빈보다 0.80초 빠른 1분52초04다. 은메달은 마르틴스의 친형인 토마스 두쿠르스(1분52초66·라트비아), 동메달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분52초71)가 차지했다. 윤성빈은 지난해 연말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서는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새해 초 독일에서 열린 3, 4차 대회에서 각각 5위로 성적이 처졌다. 한국 썰매 대표팀은 북아메리카에서 훈련·대회 경험이 많아 트랙이 익숙하지만, 유럽 트랙은 상대적으로는 생소하기 때문이다. 두쿠르스는 윤성빈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10년 가까이 최강의 자리를 지킨 두쿠르스는 1, 2차 대회에서
한국 축구의 올해 첫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37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12일 FIFA가 발표한 1월 랭킹 포인트에서 699점을 얻어 37위로 지난 달과 변함이 없었다. 지난달 랭킹 발표 후 A매치가 없었던 까닭에 전체적으로 순위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에서는 이란이 29위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두 번째, 호주가 44위, 일본이 46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가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지켰고 브라질, 독일, 칠레, 벨기에 등이 뒤를 이었다./연합뉴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민대통합과 정치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엔 사무총장에 오른 2007년 이래 10년만의 자연인 신분 귀향이지만 반 전 총장은 귀국 전 사실상 대선 도전 의사를 밝혀 앞으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뛰어들 전망이다. 반 전 총장은 당분간 제3지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지만 반 전 총장의 귀국은 여야를 불문하고 정당 간 합종연횡 등 정계개편의 촉발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겪은 여러 경험과 식견을 갖고 젊은이의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길잡이 노릇을 하겠다”며 “저는 분명히 제 한 몸을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그 마음에 변함없다”고 대선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현재 한국 상황을 총체적 난관이라고 규정한 뒤 “부의 양극화,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을 끝내야 한다”며 “국민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패권과 기득권은 더이상 안된다”며 “우리 사회 지도자 모두 책임이 있다. 이들 모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 그리고 희생정신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