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최고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2016 올해의 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UEFA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714만6천715명의 팬 투표로 선정한 ‘2016 올해의 팀’에 뽑힌 11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팬 투표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48만8천908표로 ‘깜짝 1위’에 오른 가운데 호날두(45만220표)와 메시(41만8천449표)가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조율사’ 루카 모드리치가 38만1천234표로 4위에 올랐고, FC 바르셀로나의 베테랑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33만2천914표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32만4천336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26만7천443표),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26만1천30표),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25만3천437표), 제롬 보아텡(뮌헨·23만8천173표), 앙투안 그리즈만(20만3천926표) 등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베스트 11에 아무도 포함되지 못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신문선(59·사진) 전 성남FC 대표이사가 승부조작 등으로 위기에 빠진 K리그를 개혁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문선 전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이 교수로 재직 중인 명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출마의 변과 함께 상벌 규정 강화, 챌린지 구단 재정 지원책 등 공약사항 등을 발표했다. 방송 해설가로도 잘 알려진 신 전 대표는 지금까지 대기업을 배경으로 한 구단주들이 총재를 맡아온 관행을 깨고 ‘축구 경영 전문가’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 구단주들이 돌아가며 폭탄주 돌리기 하듯 총재를 맡아 수십억의 스폰서를 책임지던 연맹 총재자리는 모두가 외면하고 있다”면서 “최순실 사건으로 어느 기업도 묻지마식 광고협찬이나 스폰서 참여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기업 구단주가 울며 겨자먹기로 참여한 ‘타이틀 스폰서’가 오히려 프로축구 광고주의 참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걷어내고 새로운 광고주들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나서 영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의 공정성을 깨뜨리며 승부조작을 한 중차대한 사건을 연맹이 솜방망이 처벌하고 온 국민들로부터 비난받았다”면
미국의 대표적인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2017년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의 21홈런을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가능성만 보여주고 일찍 시즌을 마감한 박병호가 두 번째 시즌에는 장타력을 발휘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7일 댄 짐보스키가 만든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로 미네소타 선수들의 2017년 성적을 예측했다. ZiPS로 계산한 박병호의 예상 성적은 타율 0.255, 21홈런, 55타점이다. 지난해 박병호는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에 그쳤다. 62경기만 뛰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8월 25일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출전 기회부터 늘어날 것으로 봤다. 팬그래프닷컴이 예상한 2017년 박병호의 타석 수는 436개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하지만 주전급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병호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고 주전 1루수 조 마우어의 휴식이 필요하면 백업 1루수 역할도 할 전망이다. 지난해 박병호는 244타석에 섰다. 미네소타는 시즌 초 박병호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부진이 길어지자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6일 회장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 이명호(60)씨와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장춘배(62)씨가 후보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기호 1번 이명호 후보는 베이징패럴림픽,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리우패럴림픽에서 총감독을 역임했다. 기호 2번 장춘배 후보는 대한장애인탁구협회 회장을 지냈다. 두 후보는 오는 17일까지 11일간 선거공보와 전화, 명함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선거운동에 나선다. 선거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시행된다. 선거인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가맹단체장 31명, 시도장애인체육회장 17명,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 1명, 선수대표 8명, 지도자 대표 4명, 심판 대표 4명, 학계 대표 2명 등 총 67명이다. 당선인은 유효투표 중 다수득표자로 결정된다. 득표수가 동수인 경우에는 연장자가 회장이 된다. /연합뉴스
스페인 명가 이승우·장결희·백승호 포함 리스본·트로이아서 훈련과 평가전 결과 토대로 최종 엔트리 21명 윤곽 신태용 “이승우도 선발 장담 못해” 백지상태서 주전 무한경쟁 예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5월 20일~6월 11일)에서 한국 축구의 4강 신화 재현에 선봉 역할을 맡을 ‘FC 바르셀로나 3인방’ 이승우·장결희·백승호가 신태용 감독의 시험대에 오른다. 신태용 감독은 5일 U-20 대표팀의 포르투갈 전지훈련(1월 16일~2월 7일)에 나설 25명의 선수를 발표하면서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이승우, 장결희와 바르셀로나 B팀의 백승호를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 U-20 대표팀은 오는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떠나 리스본과 트로이아 등에서 훈련하면서 포르투갈 U-20 대표팀, 스포르팅 CP(포르투갈) B팀 등과 최대 5차례 평가전을 포함한 전지훈련을 치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 감독은 U-20 월드컵에 나설 최종엔트리 21명의 윤곽을 잡을 예정이다. 이번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
맥주와 소줏값이 연초부터 또 오른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빈 병 보증금 인상을 반영해 가격을 인상하기 때문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대형마트들은 내주부터 맥주와 소주 판매가격을 차례로 올린다.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직원이 회수된 빈 병을 정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된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청탁금지해석과 직원들이 위반 사례에 대해 유권해석을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법 관련 문의가 급증하자 지난해 12월 27일에 청탁금지해석과를 신설, 유권해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세월호 1천일을 앞두고 열리는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에 세월호 생존학생들이 공개적으로 나선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5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일 열리는 촛불집회를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라는 제목으로 열어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중점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집회는 오후 5시30분 열리는 본집회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공개발언을 하고, 공연도 4·16합창단이 맡는 등 세월호가 중심이 돼 치러진다. ‘세월호 7시간’ 규명을 희망하는 의미로 오후 7시에 소등 퍼포먼스를 벌이고, 청와대를 향한 행진에서도 세월호 유가족이 분향소 사진 현수막과 세월호 희생자들이 1학년 때 찍은 단체 사진을 앞세운다. 총리공관 앞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사퇴를, 헌법재판소 앞에서 조기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행진도 이어진다. 또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가 활성화하고 있는 선거권 연령 하향을 요구하는 토론회와 서명운동도 마련된다. 퇴진행동은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공문을 보내 지난달 31일 집회·행진 경로에 경찰이 차벽을 설치하는 등 집회를 방해했다며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이랜드그룹이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대규모 임금체불도 모자라 정규직사원에게도 연장근로수당을 미지급 하는 등 ‘열정페이’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에 따르면 ‘애슐리’, ‘자연별곡’ 등의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이랜드파크는 정규직 직원과 월 소정근로시간 209시간, 연장근로시간 월 20시간의 임금을 지급하는 근로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랜드파크는 정규직 신입사원(헤드 트레이너)에게 소정근로시간을 넘어서는 평균 300시간 이상 근무를 요구하는가 하면 20시간이 넘는 연장근로는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 의원이 공개한 이랜드 사원관리프로그램 기록을 보면 애슐리 매장에 근무했던 정규직 사원 A씨는 2014년 8월 12일과 16일 각각 16.5시간을 근무해 이틀간 18시간의 연장근무를 했지만, 별도 수당을 받지 못했다. 계약직 B씨도 2013년 10월 7일 15.5시간, 2014년 1월 15일 16시간을 근무했지만, 아예 공식 근로시간이 각각 8시간으로 수정돼 기록됐다. 이와 관련 정의당 비정규노동상담창구 이훈 공인노무사는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관리직(정규직·계약직) 사원의 연장근로수당 체불액이 최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