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1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4차 대회 5위

유럽 트랙은 생소해 기록 저조
캐나다·美 대회땐 1·3위 차지
절대 강자 두쿠르스가 금메달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인 윤성빈(23·한국체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15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84로 5위를 차지, 6위까지 주어지는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절대 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에게 돌아갔다. 기록은 윤성빈보다 0.80초 빠른 1분52초04다.

은메달은 마르틴스의 친형인 토마스 두쿠르스(1분52초66·라트비아), 동메달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분52초71)가 차지했다.

윤성빈은 지난해 연말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서는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새해 초 독일에서 열린 3, 4차 대회에서 각각 5위로 성적이 처졌다.

한국 썰매 대표팀은 북아메리카에서 훈련·대회 경험이 많아 트랙이 익숙하지만, 유럽 트랙은 상대적으로는 생소하기 때문이다.

두쿠르스는 윤성빈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10년 가까이 최강의 자리를 지킨 두쿠르스는 1, 2차 대회에서 4, 5위에 그쳐 ‘어느덧 나이 때문에 기량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3차 대회까지 세계랭킹 1위이던 윤성빈은 총점 793점으로 두쿠르스(총점 811점)에 이은 2위로 밀려났다.

이어 열린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는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연맹)가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91로 8위에 머물렀다. 자국 트랙의 이점을 살린 독일 팀이 금메달, 은메달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라트비아 팀에 돌아갔다.

김동현-전정린 조는 16위를 차지했다.

특히, 원윤종-서영우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끈 조가 1분51초67의 우수한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원윤종-서영우는 지난해 연말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새해 초 독일(알텐베르크)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5위에 오른 데 이어 같은 독일 내 다른 트랙에서 열린 이번 4차 대회에서 8위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총점 736점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켰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프리드리히는 독일 대표팀 내에서 파트너를 바꿔가며 1, 3, 4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2차 대회에 불참한 까닭에 세계랭킹이 4위(총점 675점)에 그치고 있다.

/연합뉴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