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프로축구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6)이 또다시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터키 언론 fanatic 닷컴은 2일 “트라브존스포르가 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올 시즌 16경기에서 1득점에 그친 석현준은 원소속팀 FC포르투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석현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던 작년 8월 트라브존스포르에 1년간 임대됐다. 그는 팀 합류 후 현지 적응에 실패했다. 16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득점을 기록한 상대 팀도 5부리그 팀이었다. 석현준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경기 막판 교체 출전되거나 결장하고 있다. 트라브존스포르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석현준은 원소속팀인 포르투갈의 FC포르투로 복귀해야 한다. 석현준은 2009년 AFC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FC 흐로닝언, CS마리티무, 알 아흘리, CD니시오날, 비토리아FC, FC포르투, 트라브존스포르 등 수많은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 프로축구 알아흘리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권경원(25)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으로 이적한다. 중국 매체 ‘티탄+’ 등은 2일 “톈진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한국인 축구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 1천100만 달러(132억5천500만원)에 권경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연봉은 300만 달러(36억1천500만원)에 급여총액은 1천500만 달러(180억7천500만원)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권경원은 2017시즌 슈퍼리그에 처음 도전하는 톈진에서 등번호 21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권경원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아흘리 구단주 등에게 작별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2013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권경원은 2015년 이적료 300만 달러(약 36억1천500만원)에 알아흘리로 이적했다. 특히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준결승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팀의 3-2 승리를 이끌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톈진은 지난해 9월부터 권경원 영입 작업을 시작했고, 당초 800만 달러(96억4천만원)로 예상됐던 이적료는 1천100만 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04위·삼성증권 후원)이 2017시즌 첫 대회 본선 1회전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보르나 초리치(48위·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정현은 1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어셀 첸나이오픈(총상금 44만7천480 달러) 예선 결승에서 위르겐 멜처(306위·오스트리아)를 2-0(6-0 7-6)으로 꺾고 본선에 오른 뒤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 1회전에서 6번 시드인 초리치를 상대하게 됐다. 키 185㎝로 같은 정현과 초리치는 모두 1996년생으로 올해 21세 신예다. 둘 다 세계 남자 테니스계의 유망주로 2015년 윔블던을 앞두고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이 선정한 테니스계의 ‘뉴 키즈 온더 블록’ 6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 2015년 ATP 투어 기량발전상 후보에도 같이 올랐고, 지난해 1월에는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으로부터 ATP 투어에서 주목할 기대주 7명에 나란히 선정되기도 했다. 둘은 주니어 시절 두 차례 만나 1승씩 나눠 가졌다. 2013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16강에서 초리치가 2-0(7-6 6-4)으로 이겼고, 같은 해 윔블던 단식 8강에서는 정현이 2-0(7-6 6-3)으로 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2017년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밤 영국 하트퍼드셔 주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퍼드와 원정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4-1 대승을 함께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격했다.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2선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하게 뛰어다녔다. 이날 경기장엔 빗줄기가 쏟아졌다. 그라운드가 흠뻑 젖어 선수들의 움직임에 제약이 많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의 첫 슈팅은 전반 6분에 나왔다. 중앙에서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상대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왼발로 강하게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공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중앙 돌파를 다시 시도한 뒤 왼발 슈팅을 했는데,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2-0으로 앞선 전반 39분엔 간발의 차이로 골을 놓쳤다. 그는 팀 동료 에릭센의 왼쪽 프리킥 크로스를 오른발로 살짝 건드려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
좀처럼 보기 드문 멋진 골 장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잇달아 터져 나오면서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일명 ‘전갈슈팅’과 ‘태권슈팅’이다. 한국시간으로 2일 새벽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6~2017 정규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17분 아스널의 올리비에 지루의 슈팅이 골대로 들어가는 순간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지루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알렉시스 산체스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마치 전갈이 독침을 쏘기 위해 꼬리를 말아 올린 것처럼 왼발을 뒤로 들어 올려 뒤꿈치로 정확하게 볼의 방향을 바꿔 득점했다.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는 자신의 뒤쪽으로 볼이 배달돼 슈팅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지루는 곡예를 하듯이 왼발 뒤꿈치로 그림 같은 슈팅에 성공하면서 2-0 승리의 결승골을 꽂았다. 올해 첫 전갈 슈팅의 주인공이 지루였다면 엿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핸리크 미키타리안은 2016년을 마무리하는 ‘전갈 슈팅’으로 팬들을 흥분시켰다. 미키타리안은 지난해 12월 27일 치러진 선덜랜드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4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추신수(35)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9)가 몸담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아직 답을 주지 않았다. 텍사스와 볼티모어의 결정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 구성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KBO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볼티모어에 ‘대표팀 합류 협조 서한’을 보냈다. 하지만 두 구단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KBO의 서한을 받은 뒤, 두 구단이 크리스마스 휴가에 돌입했고 아직 새해 업무도 시작하지 않았다. 또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 구단의 WBC 출전 기준 마련 회의도 끝나지 않았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도하는 대회다. 그러나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3월에 열리는 대회를 바라보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시선은 곱지 않다. 텍사스와 볼티모어는 추신수, 김현수의 WBC 출전에 부정적이다. 추신수의 팀 내 입지는 확고하다. 하지만 지난해 4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우려를 샀다. 추신수는 텍사스에 “WBC에 출전하고 싶다”고 강하게 요청했으나, 텍사스는 반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2년 차인 김현수에게 이번 스프링캠프는 매우 중요하다. 볼티모어도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한
출입기자단 신년 인사회서 밝혀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저는 그날 사건이 터졌다는 것을 정상적으로 계속 보고받으면서 체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인사회를 통해 “마침 그날 일정이 없어서 관저에서 일을 챙기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일정이 없는 날은 관저에서 밀렸던 업무를 한다”며 “그날도 일하고 있었는데 보고가 와서 ‘특공대도 다 보내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조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원 구조됐다고 해서 너무 기뻐 안심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오보였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래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빨리 가려고 하니 경호실에서 경호에 필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 마음대로 못 움직였다. 거기에다가 중대본도 무슨 상황이 생겨서 바로 떠나지 못했고, 다 준비됐다고 한 뒤 달려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가 그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제출해달라고 해 대리인단을 통해 다 정리하고 추가해서 지금 만들고 있다. 이번만큼은 그런 허위가 완전히 걷혔으면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세월호 7시간 밀회설’을 비롯한 각종 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값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1일 한 대형마트 계란 코너에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연합뉴스
29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서문 앞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원들이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369명을 해고한 사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