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일인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직원들이 색종이를 뿌리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7 포인트(0.10%) 오른 2,026.46로 장을 마감했다./연합뉴스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16년도 마지막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서로 새해 덕담을 나누며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삼성증권 후원)이 2017년 정유년에 재도약을 준비한다. 올해 세계랭킹 51위로 시즌을 시작한 정현은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 1라운드에 세계 최강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만나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세트스코어 0-3(3-6 2-6 4-6)으로 패했다. 이후 정현은 슬럼프에 빠지며 프랑스오픈 탈락 이후 부상 회복과 재정비를 위해 남은 시즌을 포기했다. 그렇게 4개월의 시간을 보낸 정현은 복귀 이후 ATP 투어대회 대신 한 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에 집중해 기초 닦기에 나섰고,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104위로 올해를 마무리했다. 정현의 2017년 첫 번째 일정은 인도 첸나이에서 열리는 에어셀 첸나이 오픈(총상금 50만5천730달러) 출전이다. 최근 3주 동안 태국 방콕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소화한 정현은 28일 첸나이로 들어갔고, 대회는 내년 1월 2일부터 시작한다. 다수의 수준급 선수가 시즌 첫 대회로 출전하는 첸나이 오픈은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4위·스페인),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7위·스페인) 등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정현은 첸나이 오픈 본선 직행 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시즌 7호 골(리그 6호 골)을 터뜨리며 위기를 스스로 탈출했다. 손흥민은 29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5일 헐시티전, 19일 번리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해리 케인을 투입했고, 2선엔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29분 시소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침묵하는 듯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었다. 그는 2-1로 앞선 후반 40분 팀 동료 에릭센이 오른쪽 중앙에서 날린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 왼발로 골을 넣었다. 올 시즌 7번째 골이자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리그 3경기 만의 리그 6호 득점이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쐐기 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4-1로 눌렀다. 토트넘은 전반 2분 상대 팀 수비수 피르힐 판 데이크에게 선취 골을 내줬지만, 전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설욕을 다짐한 한국 대표팀에는 악재가 끊이지 않는다. 대표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김광현(SK)은 최근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 3월 WBC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김인식 감독과 대표팀 코치진은 내년 1월 4일 회의를 열어 김광현과 강정호(피츠버그) 등 대표선수 교체를 검토한다. 한때 대표팀은 류현진(다저스), 윤석민(KIA) 등 걸출한 선발진을 보유했지만, 지금은 국제무대에서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수가 사라진 게 현실이다. KBO리그에도 이른바 ‘토종 10승 투수’가 찾아보기 힘들어져 대표팀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김광현을 대신할 후보로는 50인 예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던 류제국(LG)과 유희관(두산)이 거론된다. 둘 다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선발투수지만,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데는 이유가 있다. 류제국은 발동이 걸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슬로 스타터’다. 올해 전반기는 5승 8패 평균자책점 5.11로 부진했지만, 후반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4월과 5월 성적도 좋지 않은데, 4월에는 9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야구 금메달 획득을 위한 시나리오 중 하나로 내년 11월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9일 “내년 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끝나면 2019년 가을 프리미어 12가 열릴 때까지 2년 이상 국제 대회 공백기가 발생한다”며 “이에 일본야구기구(NPB)가 내년 11월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야구 국제대회가 중단 없이 이어지는 것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야구 붐을 이어가고,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 대표팀)의 기량 유지를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구마자키 가쓰히코 NPB 커미셔너는 “2019년에는 프리미어 12, 3년 반 후에는 올림픽이 있다. 그사이에 어떤 국제 대회를 할까 고민 중이다. 내년 11월에 국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구마자키 커미셔너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일본과 한국, 대만 등 아시아 4개국 정도가 참가하는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WBC는 미국의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2026년 월드컵 공동개최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빅토르 몬타글리아니 회장은 29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공동개최 신청은)충분히 가능하다”라며 “각국의 월드컵 개최 희망 의사를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3개국 축구협회는 내년에 모여 공동개최안을 두고 정식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0월, 다수 국가의 월드컵 공동개최안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 따라서 2026년 북미 3국의 공동개최엔 아무런 장벽이 없다. 2026 월드컵 개최지는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북미권 국가가 유력한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모두 희망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이 3개국에 월드컵 공동개최 의향을 물밑에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개최 희망 국가는 2018년까지 의향서를 FIFA에 제출해야 한다.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32)가 결국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 입단한다. 상하이는 29일 구단 공식 웨이보를 통해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테베스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테베스가 정식으로 상하이에 입단한다”고 발표했다. 테베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상하이는 “테베스의 합류로 팀의 공격력이 크게 향상되고 공격 옵션도 풍부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테베스가 주급 61만5천 파운드(약 9억895만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두 배 이상으로, 테베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축구 선수가 됐다. 테베스는 지난 2007~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쳐 지난해 친정팀인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했다. /연합뉴스
슈틸리케호 정유년 특명은 월드컵 러시아행 티켓 확보 최종예선 A조 2위로 반환점…내년 3월부터 경기 재개 승점 22점 얻어야 본선행 가능… 남은 5경기서 4승 필요 이란과 9차전, 우즈벡과 10차전 최종전서 향방 갈릴 듯 ‘우즈베키스탄의 추격을 따돌리고, ‘숙적’ 이란을 끌어내려라!’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맞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상 과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것이다.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며 아시아축구의 맹주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 축구는 2014년 9월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을 새로운 선장으로 맞아들인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18 러시아 월드컵 준비에 들어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5년 6월 시작된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승승장구했다. 2차 예선 상대 팀들이 약체로 분류됐지만, 슈틸리케호는 8경기에서 무실점에 27골(경기당 평균 3.38골)을 쏟아내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갓(god)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