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기인 1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아래쪽 사진)에 바닷물이 가득 차 있다. 위쪽 사진은 이날 낮 12시 같은 곳에 바닥이 드러난 모습이다. 해양경찰서는 대조기인 12일까지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등 위험한 곳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1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이른 초가을 추위에 겨울 옷차림을 한 평화의 소녀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쌀쌀한 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의 한 연탄 업체에서 관계자가 분주하게 연탄을 옮기고 있다.
1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갈대습지공원 갈대가 누렇게 물들어가고 있다.
정부가 기초학력과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학습·돌봄·정서적 지원을 위한 두드림학교를 모든 초·중·고교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 진단·지원 함께 강화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 줄인다 올해 3월 시행된 기초학력보장법 시행령은 학교장이 학년 시작일로부터 2개월 안에 기초학력 검사 결과와 교사·학부모 의견 등을 바탕으로 학습지원 학생을 선정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진단'과 '지원'을 함께 강화한다. 먼저, 국가가 개발한 진단 도구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학생의 학업 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기존에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2024년부터 고2까지로 확대한다.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경우 올해 초6·중3·고2를 대상으로 시행하는데 내년에는 초5·6, 중3, 고1·2로 확대하고 2024년부터는 초3∼고2로 대상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11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나눈 문자메시지 논란과 관련, "제 문자에 대해 논란거리를 제공해드려서 송구스럽다"라고 밝혔다. 유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그렇지만 그 소통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총장은 지난 5일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이 수석에 보냈다. 이 메시지는 언론에 포착됐다. 유 총장은 "전날 보도가 허위 사실이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유 총장이 언급한 보도는 감사원이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에 착수했다는 점 등을 비판한 한겨레신문 기사다. 유 총장은 "개별 감사에 대해 위원회 의결을 안 거쳤다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원 규정과 역사, 관행에 비춰 허위 사실"이라며 "그래서 감사위원들이 이 회의(국정감사)에 배석하는 것은 어떤 점에서는 부적절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감사위원의 국감장 배석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측의 요구를 일축한 것이다. 국감장에 출석한 최재해 감사원장도 "감사 착수, 그러니까 감사 개시 권한은 감사위원회의 의결 사항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모은 책이 출간된다. 출판사 투나미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한 장관의 발언 등을 모은 책 '한동훈 스피치'를 출간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출판사는 한 장관의 취임식 영상 조회 수가 역대 장관 조회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고, 한때 대선주자 대열에까지 합류하는 등 이른바 '한동훈 신드롬' 현상이 나타난 점을 프로젝트 추진의 배경으로 꼽았다. 책은 1부 취임사, 2부 기자회견, 3부 청문회 및 대정부 질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배우 송강호와 예지원이 한국과 프랑스 간 영화교류에 공헌한 공로로 '에투알 뒤 시네마' 상을 받았다. 10일 주한프랑스대사관에 따르면 두 배우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인 지난 8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서 열린 '프랑스의 밤' 행사에서 주한프랑스대사관으로부터 '에투알 뒤 시네마'를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 1년간 한국과 프랑스 영화 교류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주는 상이다. 송강호 배우는 "스무 살 때 안국동의 프랑스문화원에서 영화를 본 기억이 난다. 그때가 영화입문의 첫걸음이었다"며 "36년이 지난 후 프랑스로부터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감개무량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예지원 배우도 "이렇게 훌륭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프랑스와 저 사이에는 정말 많은 일이 있다. 이는 저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송강호 선배와 함께 이 상을 받아서 더욱 기쁘다"고 프랑스어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날 '프랑스의 밤' 행사에는 양국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제가 영화 역사에서 좋아하는 세 명의 감독 중 한 명인 프랑스 장 르누아르 감독이 자서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처럼, 한국 뮤지컬도 해외에서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최근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국내 창작 뮤지컬이 늘어나면서 '뮤지컬 한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뮤지컬 '광주'는 뮤지컬의 본 고장인 미국 브로드웨이에 발을 들인다. 10일 제작사 라이브에 따르면 오는 20일(현지 시간) 뉴욕 브로드웨이 '787 세븐스'(787 Seventh) 극장에서 뮤지컬 '광주'의 쇼케이스 공연이 열린다. 2019년 광주문화재단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뮤지컬 '광주'는 2019년 서울 홍익대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한 뒤 2021년 서울 LG아트센터, 2022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며 국내 관객과 만나왔다. 이번 브로드웨이 쇼케이스 공연에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현지 배우 15명이 출연하며 영어로 1시간가량 진행된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앤디 로닌슨이 음악감독을 맡았고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의 앤드루 라스무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라이브의 강병원 프로듀서는 "이번 쇼케이스로 5·18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K-뮤지컬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