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의 솔지가 건강 이상으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 21일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솔지는 최근 발열, 안구 돌출 등의 증세를 보여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판정을 받았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소속사는 “솔지와 충분한 대화를 나눴으며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했다”며 “솔지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만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 지상파 시상식 무대에는 솔지를 제외한 멤버 엘이(LE), 하니, 혜린, 정화 4명만 오를 예정이다. 솔지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다들 너무 놀라신 거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솔지는 “이번 연말 무대에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얼른 나아서 여러분께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연합뉴스
KBO 심판위원장에 김풍기 심판이 선임됐다. KBO는 21일 “최근 건강상의 사유로 사퇴한 도상훈 심판위원장을 대신해 신임 심판위원장에 김풍기 심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95년부터 KBO 심판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5월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1루심을 맡아 역대 6번째로 개인 통산 2천 번째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KBO는 이날 산하 전문위원회를 포함한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김용희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내년도 경기운영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지난 7년 동안 경기운영위원을 지낸 김재박 위원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김용희 전 감독은 기존의 조종규, 김시진, 한대화, 임채섭 위원과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KBO는 공정한 리그 실현을 위해 신설한 클린베이스볼센터장에 정금조 부장을 임명했다. 운영팀 박정근 과장도 클린베이스볼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홍보팀 남정연 과장은 차장으로, 신동백 사원은 대리로 각각 승진했다./연합뉴스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2011년과 2014년 정상에 올랐던 페트라 크비토바(26·체코)가 괴한의 칼에 찔려 왼손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 통신은 크비토바가 20일(현지시간) 체코 동부 프로스테요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한 남성의 습격을 받아 왼손가락 5개와 신경 2개를 다쳐 3시간 45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프로스테요프 경찰은 30대 중반의 범인이 달아났으며, 그를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크비토바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을 지키려다 왼손을 심하게 다쳤다. 상당히 충격받았지만, 살아남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부상은 심각하고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나는 강하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적었다. 왼손잡이인 크비토바는 이번 사건으로 선수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됐는데, 그녀의 대변인 카렐 테이칼은 “심각한 일이지만 다시 테니스를 못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적어도 3개월은 쉬어야 해서 내년 초 호주 오픈과 시즌의 상당 부분을 놓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랭킹 11위인 크비토바는 2006년 프로에 데뷔했으며, 윔블던에서 처음 우승한 2011년에는 세계랭킹 2위까지 올라갔었다. 올해는 우한과 주하이 오픈에서 우승을
1년간 선수 등록 금지의 징계를 받는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새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내년 1월에는 여전히 선수 등록을 할 수 없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낸 제소가 일부 받아들여진 데 따른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5년 이후 여러 차례 유소년 선수를 데려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소년 선수 이적 및 등록 금지 위반으로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년간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구단 측은 FIFA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징계는 유예됐고, 이에 따라 내년 겨울 및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레알 마드리드는 CAS에 제소했다. CAS는 레알 마드리드의 제소를 일부 받아들이면서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새 선수 영입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CAS의 결정은 FIFA가 부과한 징계에 대한 부당성을 말해 주는 것”이라며 “CAS는 우리가 낸 제소를 일부 인용한다고 알려왔으며, 이에 따라 선수 등록 금지 기간이 한 번으로 줄어
스포츠기록 통계 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운영하는 야구학교는 성남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여명을 초청해 야구강습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습회는 전날 성남시 야구학교 실내교육장에서 열렸다. 야구학교 코치진 외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재호, 한화 이글스 투수 이재우, 연예인야구단 ‘스마일’에서 활동하는 개그맨 이봉원씨가 특별강습으로 재능기부를 했다. 야구학교는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야구모자, 사인볼 등 선물도 전달했다. 22일에는 지역 내 유소년을 대상으로 무료강습행사를 연다./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55)은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팀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2)의 괴력에 한계를 두지 않았다. 21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구리야마 감독은 전날 홋카이도 요이치군 니키정에 있는 니키 초등학교에서 급식 봉사를 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오타니의 구속이 몇 ㎞까지 나온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속도만을 노린다면 시속 170㎞는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금까지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 구속은 오타니가 세운 165㎞다. 오타니는 10월 1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에 구원 등판해 구속과 관련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날 오타니는 시속 165㎞ 직구를 세 차례나 던졌고, 직구(8개)의 평균 구속은 시속 164㎞가 나왔다. 오타니는 이후 11월 말에 열린 한 행사에서 “시속 170㎞ 공도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타니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구리야마 감독은 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5)이 해외 진출 이후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지동원은 2016~2017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6경기 중 14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팀 내 최다 골을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올 시즌 팀 득점이 13골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동원의 득점 기록은 나쁜 편이 아니다. 지동원이 전반기에 활약할 수 있었던 까닭은 꾸준히 출전기회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출전기회를 받을 수 있었던 건 특유의 ‘성실성’ 때문이다. 지동원은 경기에서 엄청나게 뛰어다닌다. 공격하면서 공을 빼앗기면 끝까지 쫓아가 공을 되찾으려 한다. 역습을 당하면 쉴 새 없이 백코트 해서 수비를 돕는다. 힘들다고 쉬는 경우는 없다. 크로스가 날아오면 어김없이 점프해 공중볼을 다투고, 몸싸움을 꺼리지 않는다. 지동원의 성실한 플레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디르크 슈스터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슈스터 감독은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의 팀 색깔을 수비에 맞추면서 수비 참여를 적극적으로 하는 지동원에게 선발 출전기회를 줬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까지 2선에서 뛰었지만, 올 시즌엔 스트라이커로
강한 압박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공격 이끌며 선취골 89분 뛴 후 교체… 양 팀 추가 득점없이 1-1 무승부 슈스터 감독 부임 이후 전폭적 신뢰 얻어 전경기 출장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도르트문트 박주호는 결장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이 시즌 4호·리그 3호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21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33분 선취골을 넣었다. 지동원은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얀 모라베크의 패스를 받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상대 골키퍼 펀칭에 막혔지만, 지동원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는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을 만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분 오른쪽 측면 수비가 뚫리면서 상대 팀 오스만 뎀벨레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그러나 지동원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많은 움직임과 강한 압박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후반 4분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슈팅을 기록했다. 역습 기회에서 왼
황선홍 FC서울 감독과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 등 ‘젊은 축구인’들이 대한축구협회 제53대 집행부에 포함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0일 부회장과 분과위원장, 이사진을 포함한 새 집행부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조병득 대회위원장, 정태준 인천시축구협회장이 새로 부회장에 선임됐고 김호곤, 심태형 부회장과 안기헌 전무이사는 유임됐다. 분과위원회의 경우 심판위원장에 원창호 전 심판, 공정위원장(구 징계위원장)에 서창희 변호사, 사회공헌위원장에 설기현 감독, 의무위원장에 윤영설 연세의료원 국제처장이 새로 선임됐다. 일반 이사에는 황선홍 감독과 하석주 아주대 감독 등 9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축구협회는 “집행부 25명 중 14명을 새로 영입하면서 변화를 주고자 했다”면서 “황선홍 등 일선 젊은 지도자들을 발탁해 현장의 목소리와 함께 새로운 시각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 집행부는 이날 오후 백범기념관 회의실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한다./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제53대 집행부 명단 ▲부회장= 이용수(57·기술위원장 겸), 조병득(58·대회위원장 겸), 정태준(57·생활축구 담당. 인천시축구협회장),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과 박강현(19·삼성생명)이 제70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리턴 매치를 벌인다. 정영식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김민석(KGC인삼공사)을 4-3(6-11 12-14 11-6 11-7 11-5 8-11 11-7)으로 힘겹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정영식은 2013년 우승자 김민석을 맞아 두 세트를 먼저 뺏기며 고전했으나, 특유의 투지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우승자 박강현은 고교생으로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조승민(18·대전 동산고)에 역시 4-3(11-8 8-11 11-6 9-11 7-11 11-9 12-10)으로 승리했다. 1983년 안재형 감독 이후 33년 만에 고교생 신분으로 결승 진출을 바라봤던 조승민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4년에 이어 다시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이번 대회 단식 결승은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정영식과 지난해 우승자 박강현이 다시 맞붙게 됐다. 지난해 결승전에서는 실업 1년 차였던 박강현이 정영식에 4-0으로 완승을 하며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여자부 단식에서는 최효주와 정유미(이상 삼성생명)가 우승을 다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