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왼쪽)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 참석해 김성태 위원장에게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문건을 증거자료로 제출하고 있다./연합뉴스
퇴진요구 촛불민심에 묵묵부답 헌재 피청구인 답변서 작성 중 특검 수사 대비 법률적준바 집중 탄핵 법률대리인단 구성도 총력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간 지 일주일째를 맞게 된다. 탄핵으로 대통령 권한행사가 정지되기 직전인 지난 9일 국무위원들과 만나 “피눈물이 난다는 게 어떤 말인지 알겠다”는 말로 심경을 드러냈던 박 대통령은 이후 관저 칩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촛불집회 등에서 박 대통령 퇴진 요구가 계속되고 있고 세월호 7시간 등에 대한 의혹 제기도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박 대통령의 발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대신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과 특검수사에 대비한 법률적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15일 “대통령이 탄핵과 특검을 앞두고 생각을 가다듬는 한편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면서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탄핵심판에 대해 지연 전략을 쓸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박 대통령은 16일 헌재에 탄핵심판 피청구인 자격으로 답변서를 낼 방침이라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다.
여야 의원 9명… 단장 권성동 前헌재 연구관·판검사 출신 등 변호사 20명 내외 대리인단 구성 국회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추진하기 위한 소추위원단을 구성했다고 새누리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밝혔다. 소추위원단은 여야 의원 9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인 권 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새누리당 장제원·오신환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손금주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은 미정이다. 소추위원단의 위임을 받아 탄핵심판 심리와 증거 조사 등 실무를 담당하는 대리인단은 총괄팀장을 비롯해 15∼20명의 변호사로 구성할 예정이다. 총괄팀장 밑에 분야별로 6∼7개 팀을 두기로 했으며 이날 4명의 팀장을 먼저 선임했다. 총괄팀장은 황정근 변호사(사법시험 25회)다. 황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5기로 김수남 검찰총장보다 한 기수 위고, 사시 수석 합격자다. “법조계에서 실력자로 정평이 났다”고 권 단장은 설명했다. 헌법재판소 연구관 출신의 이명웅 변호사(사시 31회), 검사 출신의 문상식 변호사(사시 43회)와 김현수 변호사(사시 45회),
그룹 빅뱅의 ‘배드 보이’(BAD BOY)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1억 뷰를 돌파했다. 1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의 ‘배드 보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14일 오후 6시55분 기준, 조회 수 1억3천361 건을 기록했다. ‘배드 보이’는 2012년 2월 발표한 미니앨범 ‘얼라이브’(ALIVE)의 타이틀곡으로 감미로운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후렴이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빈티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거리를 배경으로 다섯 멤버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담겼다. 빅뱅은 ‘배드 보이’를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루저’, 지디&태양의 ‘굿보이’ 등 유튜브 1억 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5개 보유한 국내 최초 남자그룹이 됐다. 빅뱅은 또 최근 정규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을 발표하며 국내 8개 주요 음원 사이트를 석권한 데 이어 19개국 해외 아이튠스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연합뉴스
톱스타 현빈 ♥강소라 열애 배우커플 탄생 현빈(34·사진 왼쪽)-강소라(26), 연예계에 또 한 쌍의 커플이 등장했다. 현빈 소속사인 VAST는 15일 공식 자료를 내고 현빈과 강소라가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고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두 배우는 지난 10월쯤 일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으며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사이로 지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막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시작한 지 며칠 안 된 시기에 (교제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무척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같은 시국에 개인적인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욱 조심스럽다”며 “하지만 시작하는 두 사람을 예쁜 시선으로 봐주시고 두 사람의 연기 활동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강소라의 소속사인 플럼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내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시작한 지 보름 남짓밖에 되지 않아 무척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r
SBS TV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새 시즌을 시작하기도 하기 전에 사면초가에 빠졌다. 내년 1월 ‘런닝맨’ 시즌2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강호동은 15일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이번 출연 제안을 정중하게 고사하고자 한다”면서 하루 만에 출연을 번복했다. 강호동이 출연을 고사한 배경은 송지효와 김종국 등의 하차를 둘러싼 잡음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런닝맨’ 시즌2에 강호동이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새 시즌에는 송지효와 김종국 등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외부에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이 기존 출연자들에게 이번 시즌 종료 등의 계획을 공유하는 절차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출연자의 소속사는 언론 보도를 보고서야 마지막 녹화 일정 등 전반적인 내용 파악에 나섰다. 또 다른 출연자 측도 “우리가 예전부터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제작진이 계속 기다려달라고 했다”면서 “시즌2가 좀 서둘러 진행된 것 같다”고 에둘러 불만을 드러냈다. 강호동 소속사 SM C&C는 “강호동이 ‘런닝맨’ 시즌2 출연을 제안받고 많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후 알려진 일련의 일들 때문에 강호동의 출연 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을 파헤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특검법에 정해진 기간에 모든 수사를 끝낸다는 방침에 따라 속도감 있는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4일 브리핑에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이 사건 수사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한 후에 엄정, 신속하게 수사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모든 수사를 법정 기간에 끝낸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수사에 착수한 날부터 70일 안에 수사를 마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특검팀은 수사 준비 단계로 공식적으로 수사를 시작하지는 않은 상태다. 수사 준비 기간이 다음 주 초 끝나는 점을 고려하면 특검팀의 법정 수사 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다. 정해진 기간 내에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우면 특검법에 따라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수사 기간에 돌발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 만큼, 특검팀은 수사 기간 연장 문제도 법리적 차원에서는 어느 정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이 특검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로 직무 정지된 상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 재벌구속특위 주최로 열린 재벌총수 끝장 청문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재벌 총수의 얼굴이 그려진 캐리커처를 들고 있다./연합뉴스
14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간사가 책상 위에 박 대통령의 안면시술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펼쳐놓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