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일본서 개막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 출전 올해 일본 무대 3승 쓸어담은 상금랭킹 2위 신지애 앞장 사실상 韓日 대항전… 한국, 작년 日에 져 아쉬운 준우승 부쩍 힘이 붙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KLPGA 투어 선수 9명은 오는 12월 2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나고야의 미요시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더퀸즈는 한국, 일본, 호주, 그리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등 4개국 여자 프로골프투어 팀 대항전이다. 투어 대항전이면서도 선수 선발은 국적이 기준이라 국가 대항전 성격이 강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신지애(28)가 KLPGA투어 선수로 참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더퀸즈는 4개국 투어 대항전이라지만 사실상 한국-일본 대항전이다. 한국은 투어 최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한다. 상금왕 박성현(23)이 빠졌지만 상금랭킹 2위부터 10위까지 출전한다. 일본 역시 JLPGA투어 상위권 선수들이 주력이다. 9명 가운데 8명이 이번 시즌에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오른 선수들이다. 세계 최고의 여자 프로 골프 무대
최근 부진한 토트넘 손흥민이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추락하는 팀 성적과 맞물려 비판의 대상이 되는 분위기다. 영국 언론 HITC는 29일 ‘손흥민, 다시 골칫거리 되나’라는 기사에서 “최근 손흥민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다”라며 “27일 첼시전에선 64분간 뛰었는데도 유효슈팅 등 특기할 만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10월 A매치 이후 급격히 떨어졌다”라며 “수수께끼 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과 11일 이란전에 참가한 이후 눈에 띄게 경기력이 저하됐다. 짧은 기간 동안 먼 이동 거리,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카타르전에선 발목을 다치기도 했다. HITC는 “현재 손흥민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라며 “팀 전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팀 내 입지에 관해서도 꼬집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적 시장에 나왔다”라며 “올 시즌 초엔 팀 내 역할을 스스로 만들어내며 입지를 다졌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 측면엔 손
내년 3월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9일 이번 대회에서 마저 수익성이 살아나지 않으면 2017년 WBC가 마지막일 수 있다고 WBC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는 200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 2013년에 이어 내년에 제4회 대회를 맞는다. 제4회 대회는 서울과 도쿄, 마이애미,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조별리그를 거쳐 도쿄와 샌디에이고에서 준결승,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승이 진행된다. 겉으로 봤을 때는 대회가 순항하는 듯 보이지만 수익성 저조라는 난관에 직면했다고 ESPN은 꼬집었다. 가장 큰 문제는 WBC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별다른 호응을 끌어내지 못하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미국 출신의 메이저리거 선수들이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WBC에 출전하길 꺼리는 데서도 잘 드러난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은 정작 WBC에서는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비단 미국의 문제만은 아니다. 국가를 대표해 WBC에 출전한다는 자부심은 점점 줄어들었고, 스타 선수들의 이탈 속에 WBC 대회의 위상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017년 유스(Youth) 남녀 배구대표팀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총 4명으로 유스 남자(19세 미만), 여자(18세 미만) 대표팀 각각의 감독, 코치다. 응모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임기는 내년 3, 4월 열리는 아시아 유스 남녀 선수권대회까지지만, 세계유스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내면 이 대회가 개최되는 내년 8월까지로 연장된다. 지도자의 자격, 응모 및 선발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va.or.kr) 공지사항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협회는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심의절차를 밟은 뒤 상임이사회에서 지도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다음 달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현역 선수와 유소년 학생들이 함께하는 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빛을 나누는 날’에서는 원포인트 레슨, 선수들과 유소년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서 하는 캐치볼 토너먼트 등이 펼쳐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초등학생,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행사에는 선수협 회장인 이호준(NC)과 허경민·오재일·양의지(이상 두산), 이종욱·임창민·나성범(이상 NC), 박용택·임정우·오지환(이상 LG), 윤석민·양훈·고종욱(이상 넥센), 이범호·심동섭·나지완(이상 KIA), 김강민·박희수·최정(이상 SK), 최준석·손아섭·강민호(이상 롯데), 이용규·정우람·차일목(이상 한화), 박한이·심창민·김상수(이상 삼성), 박경수·장시환·하준호(이상 케이티)가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 블루윙즈에 패한 FC서울이 결승 2차전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 K리그 우승팀 서울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에 1-2로 패했다. 올 시즌 K리그 우승팀인 서울이 ‘더블’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다음 달 3일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공격진이다. 올해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던 외국인 스트라이커 데얀은 경고누적 탓에 2차전에서 뛸 수 없게 됐다. 1차전에서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데얀의 공백은 서울로선 쉽게 극복하기 힘든 악재다. 상대 팀인 수원의 서정원 감독조차 “데얀은 공격에서 경험이 많고 능력 있는 선수다. 데얀의 출전 여부에 따라 서울의 플레이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을 정도다. 서울 입장에선 ‘아데박 트리오’의 나머지 축인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데얀의 공백을 메워줘야 하지만, 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터뜨린 결승골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된 박주영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 탓에 1차전 교체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는 보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검찰이 지난 20일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최순실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 대통령을 공모관계의 피의자로 입건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지난 21일 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고, 최 수석은 다음날인 22일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장관은 그동안 박 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완강히 고수해 박 대통령은 결국 7일 만에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박 대통령은 후임 법무 장관 인선 절차에 착수해야 하지만 국회가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후임자 인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장관 인선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창재 법무부 차관이 대행 체제로 직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최 수석 사표를 반려하거나 수리하지 않고, 보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이 사실상 최 수석의 사의를 반려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대외적으로는 보류로 발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탄핵과 특검, 국
MLB닷컴이 이대호(34)를 ‘주목할만한 35세 FA(자유계약선수)’로 꼽았다. MLB닷컴은 28일 현지 나이 기준으로 35세 이상 선수 중 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전력상 보탬이 될 선수 이름을 나열했다. 이대호는 자세히 설명을 곁들인 주요 선수 10명에는 꼽히지 못했다. 하지만 MLB닷컴은 10명 외에 20명의 35세 이상 FA들을 언급했고, 이대호의 이름도 불렸다. 이대호는 올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계약을 했다. 시애틀은 메이저리그 승격을 보장하지 않았지만,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자를 제치고 개막 로스터(25명)에 포함됐다. 우타 1루수로 역할이 제한돼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전반기에는 타율 0.288, 12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부상에 시달렸고 마이너리그에도 한 차례 다녀왔다. 후반기 성적은 타율 0.200, 2홈런, 12타점으로 뚝 떨어졌다. 이대호는 올 시즌을 타율 0.253, 14홈런, 49홈런으로 마친 뒤 “전반기 부상 신호가 왔을 때 조금 쉬었다면 한결 나은 몸 상태로 후반기를 치를 수 있었을 텐데…. 당장 뛰어야겠다는 욕심이 앞서 후반기에 고전했다”고 곱씹었다. FA가 된 이대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 첼시·리버풀·맨체스터 시티 1·2·3위 지난 시즌 우승 레스터시티, 1년 전과 달리 하위권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 5연패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 2위로 내려앉아 창단 후 첫 1부리그 오른 라이프치히 선두에 올라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지난 시즌 우승했지만 이번엔 3위 OGC니스·AS모나코 각각 1·2위 ‘엎치락뒤치락’ 세계 최대 축구 시장인 유럽 빅리그가 이번 시즌 혼전의 양상을 보인다. 지난해 우승팀이 하위권으로 밀려나는가 하면, 전통의 강호들이 신진 팀들의 급부상에 예전과 같지 않은 도전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지난 시즌 기적의 우승을 일군 레스터시티가 1년 전과 달리 하위권에 처져있다. 레스터시티는 38경기 중 13경기를 치른 현재 3승 4무 6패(승점 13점)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권을 다투던 1년 전과는 큰 차이다. 선두 첼시(승점 31점)와는 승점이 벌써 18점으로 벌어져 지난 시즌의 ‘동화’를 다시 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PL에서는 레스터시티를 대신해 전
5년 연속 우승 라이온즈 올해 9위 FA오승환·최형우 등 연이은 이탈 축구도 투자 줄어 성적하락 이어져 하위스플릿 밀려 자존심 깊은 상처 아마추어 종목에서도 영향력 줄어 삼성, 지난해 테니스·럭비팀 해체 삼성그룹이 만든 스포츠단 대부분을 보유한 제일기획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스포츠단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제일기획 산하 스포츠팀은 이미 긴축 재정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등 난제가 겹쳤다. 삼성 스포츠구단은 더 돈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장 규모가 큰 야구단 삼성 라이온즈부터 타격을 입은 모양새다. 2011∼2015년,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라이온즈는 올해 9위에 그쳤다. 재도약을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은 허리띠를 더 졸라매는 분위기다. 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최형우는 삼성과 계약하지 않고, 4년 100억원에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4년 연속 내부 FA 유출이다. 2013년 시즌 종료 뒤 리그 최고 마무리 오승환이 일본에 진출했고, 이듬해에는 좌완 불펜 권혁과 우완 선발 배영수(한화 이글스)가 FA 자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