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유럽과 아시아를 2026년 월드컵 개최지역에서 제외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AF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15일 FIFA가 스위스 취리히에서 평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FIFA는 한 대륙에서 2번 연속 월드컵을 개최할 수 없다는 대륙별 순환원칙을 유지해왔다. 2018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인 러시아에서 월드컵이 열리고 2022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치러지는 만큼 2026년에는 이외 지역에서 대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외신은 1994년 이후 월드컵이 열리지 않은 북중미지역을 유력후보지로 보고 있다. 또한 평의회는 32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컵 본선을 48개국이 출전하도록 문호를 확대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논의했다. 출전국을 48개국으로 늘리자는 방안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지지하는 방안이다. /연합뉴스
케이티 위즈 사령탑에 오른 김진욱 신임 감독이 “지금의 케이티보다 20승을 더 올린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케이티 2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진욱 감독은 “20승을 더 한다는 마음으로 팀을 이끌고, 정말 팬들에게 감동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케이티가 신생팀 특성상 전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유계약선수(FA)나 비싼 외국인 선수 영입은 일단 ‘열외’로 두고 지금의 전력에서 더 강한 팀을 만들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수를 육성할 때는 인성을 가장 중요시한다면서 ‘인성, 육성, 근성, 성적’이 뒷받침되는 좋은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케이티 감독직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해설하면서 잘되기를 바랐던 팀이다. 다시 감독을 맡는다면 멋진 야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케이티가 과연 그런 곳인지 고민했다. 김준교 사장과 면담하면서 케이티가 ‘다 같이’ 야구하는 곳인지 가장 많이 여쭤봤다. 다 같이하는 야구가 가능한지가 제 판단의 기준이었다. 진심이 전해지는 여러 가지 답을 많이 들어서 마음이 움직였다. - 멋진 야구란. 해설하면서 보니 서로 이기려고 아웅다웅하는 것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심재권 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퇴장하자 잠시 감사중지를 선언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일본군 위안부합의 등에 대한 심재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 모두발언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 끝에 퇴장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국감을 개시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원천무효를 주장했다./연합뉴스
은행이나 증권사 등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개설할 때 실명확인 절차의 안정성이 높아진다. 행정자치부는 금융회사의 실명확인을 위한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14일부터 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이 진위확인 프로그램(모바일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신분증을 촬영해 은행에 전송하면 은행이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는 금융회사가 고객의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스캔해 발급기관인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에 보내 확인하는 것이다. 신분증 발급기관은 주민번호, 발급일자, 사진, 면허증번호 등으로 진위를 확인해 은행에 통보한다. 현재는 금융회사 창구에서만 이용된다. 이번 서비스는 기술력과 준비수준 등을 고려해 국민은행과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 3개 은행이 참여하며 계좌 개설 업무로 제한한다. 행자부는 내년부터 은행권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고 주민등록시스템의 성능 점검 등을 거쳐 제2금융권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비대면 실명확인은 신분증 사본 제시와 영상통화, 현금카드 등 전달 시 확인, 기존계좌 활용 등 4가지 방법 중 2가지 이상 중복으로 적용해야 한다. 금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진출의 분수령이 될 다음 달 우즈베키스탄 전 경기 장소가 결정됐다. 대표팀은 11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 우즈베크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 본선진출 직행은 2위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달 우즈벡 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현재 한국은 2승1무1패 승점 7점, 득실차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우즈베크는 3승1패 승점 9점, 득실차 3골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은 총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중 2경기가 우즈벡 전이다. 우즈벡과 2차전 원정경기는 최종전(2017년 9월 5일)으로 잡혀있다. 한국 대표팀은 우즈벡과 A매치 맞대결에서 13번 싸워 9승3무1패를 기록했다. 1994년 10월 13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패한 뒤 22년 동안 패한 적이 없다./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지난 7일 자국 어선이 한국 해경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과 관련해 월권행위라며 한국 정부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이 사건과 관련해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한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자 “오늘 확인을 했더니 한국 측의 입장은 설득력이 없으며 한국 측이 제공한 지리 좌표에 따르면 사건 발생 지점은 북위 37도 23분, 동경 123도 58분 56초로 이 지점은 한중어업협정에 규정된 어업 활동이 허용된 곳”이라고 주장했다. 겅솽 대변인은 “이 협정에 따라 한국 해경은 이 해역에서 법 집행을 하는데 법적인 근거가 없으며 중국 측은 이미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유관 부문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한국이 법 집행 과정에서 맹목적으로 처벌 강도를 높이는 등 무력 사용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는 오히려 모순을 격화하고 분쟁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측에 요구하는데 법 집행 과정 중 자제를 유지하고 법 집행 행위를 규범 내에서 하고 집행 권력을 남용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처음부터 우리가 원했던 것은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이고 법적 배상이다. 돈이 아니다. 아베 총리가 사죄를 안 한다고 하니 돈(10억엔)을 돌려주고 화해·치유재단을 없애라.” 12일 국정감사 현장방문 일정으로 광주 나눔의 집을 찾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이 할머니는 “왜 (정부) 마음대로 하나. 청구권은 마땅히 살아 있다. 젊은 사람들, 후세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내 나이 89세이나 아직도 활동하기 좋은 나이다. 우린 꼭 명예회복을 받아야 한다”고 때로는 울먹이는 표정으로, 때로는 목청을 높여 요청했다. 나눔의 집에 거주하지 않지만 마침 나눔의 집을 찾았다가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이 할머니는 40여분간 추모탑 헌화와 간담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어서는 심재권 위원장에게 손가락을 걸고 손도장을 찍으며 약속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심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한일 정부 합의가 (할머니들에게) 얼마나 상처를 안겨줬는지 송구스럽다”며 “소망이신 사죄와 법적 배상이 이뤄지게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일제의 정신대 강제 동원을 피해 고모가 부친이 일하던 공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폭스바겐 불법조작에 따른 사회적 비용 촉구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폭스바겐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