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에 정박한 해경 함정 3005함에 고속단정이 설치돼 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춘재 해양경비안전조정관 주재로 중국어선 단속 강화 대책을 설명했다./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정현 대표가 악수를 하고있다./연합뉴스
한국 프로배구 2016~2017시즌 V리그가 15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산 OK저축은행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챔피언결정전을 2회 연속 제패한 신흥 강호 OK저축은행과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으로 명가 재건을 알린 현대캐피탈의 격돌로 새 시즌을 연다. 이어 오후 4시부터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화성 IBK기업은행의 여자부 개막전이 치러진다. 리그 운영 방식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7개 팀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정규리그 6라운드 동안 팀당 36경기, 총 126경기를 치른다. 6개 팀으로 리그를 꾸린 여자부는 6라운드 동안 팀당 30경기, 총 90경기로 정규시즌 순위를 가른다. 정규리그는 내년 3월 14일까지 5개월 동안 이어진다. 올 시즌에는 휴식일이 금요일에서 월요일로 바뀌었다. 그동안 한국배구연맹(KOVO)은 미디어 노출 등을 위해 월요일 경기를 치르고 금요일을 휴식일로 운영해왔지만 기대만큼 효과가 크지 않았던 데다 팬들의 관전 편의를 위해 주말과 이어지는 금요일에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 3월 18일부터 23일까지는 정규리그 2, 3위 간 플레이오프가 3전 2승제로 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인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가 1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정교한 골프를 구사하는 리디아 고는 그린에서 강하고 파워를 앞세운 쭈타누깐은 빨랫줄 티샷이 장기다.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는 전장이 길면서 그린이 까다로워 각각 다른 장점을 지닌 둘의 대결이 흥미롭다. 최근 LPGA투어 대회 3연승을 일군 한국 자매 군단은 안방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우승 후보군은 두텁다 못해 일일이 꼽기가 벅차다.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시즌 2승을 고국 무대에서 따내겠다는 각오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에서 진 전인지는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리디아 고에 이어 평균타수 2위를 달리는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면 평균타수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시즌 평균타수 1위 선수는 베어 트로피라는 상과 함께 명예의 전당 포인트도 받는 중요한 개인 타이틀이다. 푸본 타이완
손흥민(24)이 토트넘 팬들이 뽑은 9월의 골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이 미들즈브러전에서 두번째 기록한 골 장면이 9월의 골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5일 미들즈브러전 전반전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 장면은 투표 인원 중 41%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도 손흥민의 골이 선정됐다. 지난달 11일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만든 팀 두 번째 골이 팬 투표 30%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당시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벼락같은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이 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골’에도 후보로 올라가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8위 북한이 125위 필리핀과 친선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북한은 지난 3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필리핀과 마지막 경기에서 덜미를 잡혀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는데, 뒤늦게 설욕에 성공했다. 북한은 10일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필리핀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박광룡의 선취 골로 앞서갔다. 전반 38분엔 박성철이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22분 정일관이 세 번째 득점을 만들면서 3-0으로 앞서갔다. 북한은 상대 팀 교체 선수로 나온 이언 램지에게 후반 31분 만회 골을 내줬지만, 승패엔 영향을 받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3월 필리핀과 최종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2-1로 앞선 경기 막판 동점 골과 역전 골을 연달아 내줬고, 이 경기 결과로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충격을 받은 북한은 김창복 감독을 경질하고 노르웨이 출신 예른 안데르센 감독과 계약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8월 세 차례 평가전에서 2승 1무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 6일 베트남전에선 2-5 대패를 당했다./연합뉴스
박세리(38·하나금융·사진)는 한국 골프의 위대한 개척자다. 한국 골프는 박세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박세리 이전에 골프는 부자나 권력자들이 즐기는 고급 놀이였을 뿐 대중들에겐 딴 세상이었다. 하지만 박세리가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골프는 국민 스포츠의 반열에 올랐다. 적어도 보는 스포츠로서는 그랬다. 골프를 몰라도 골프 중계를 시청하는 사람이 생겼다. 골프를 몰라도 딸에게 골프채를 쥐여주는 아버지가 많아졌다. 세계 여자 골프는 한국산 ‘세리 키즈’가 점령했다. 한국에서는 골프 하면 박세리를 떠올린다. 그만큼 한국 골프에 박세리라는 이름 석 자는 특별하다. 박세리는 한국을 넘어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 골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인 최초로 LPGA투어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펑산산과 태국인 첫 메이저대회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 역시 크게 보면 ‘세리 키즈’의 일원이다. 이런 박세리가 필드를 떠난다. 박세리는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LPGA투어 KEB 하나은행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은퇴식을 치른다. 박세리는 지난 7월 US여자오픈을 마지막으로 미국에서는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사실상 은퇴 상태지만 은퇴 무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발화 보고가 잇따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10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燒巽)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 조정이 있는 중”이라고 답변해 생산 중단을 사실상 확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량 조정 중이라는 말은 생산 중단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생산을 중단하면 자연스럽게 공급량이 바로 줄어들다 끊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공급을 중단하면 단말기 유통을 맡은 이동통신사들도 제품 판매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생산 중단은 공급 중단이나 판매중단과 같은 의미로 시장에서 이해된다. 다만, 갤럭시노트7 생산을 언제까지 중단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공급량 중단이라고 밝혀 향후 재생산과 재판매의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던 유럽 주요국과 인도 등 다른 시장에 대한 갤럭시노트7 공급 재개도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나 협력사들은 이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지는 않고 있다. SK텔레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일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취했던 독자제재에 이어 훨씬 더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독자제재)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런 제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워 대사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논의와 관련해 “우리는 24시간 동안 새로운 협상안(결의안)이 가능한 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일 비행기를 타면서(출국하면서) 이 협상을 매듭짓기 위한 열의를 갖고 (유엔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