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26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의 생산라인이 모두 멈췄다. 현대차의 평일 근무형태는 1조 근무자가 오전 6시 45분 출근해 오후 3시 30분까지, 2조는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각각 일한다. 노조의 전면파업은 추석 연휴 이후 처음 열린 지난 23일 26차 교섭에서 임금안을 비롯한 추가 제시안이 나오지 않자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조의 전면파업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이미 19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10만1천400여대, 2조2천300여억원에 이른다고 회사는 추산했다. 노조는 27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6시간 파업한다. 교섭이 열리는 날에는 4시간만 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2차 잠정합의안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며 “회사는 임금안을 포함한 추가 제시안을 내라”고 촉구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주중 집중 교섭을 열고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검찰이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과 관련, 신동빈(61)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6일 500억원대 횡령, 1천250억원대 배임 등 혐의로 신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신 회장의 혐의 내용과 죄질 등을 고려할 때 내부 원칙대로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경제 및 롯데그룹 경영권 문제 등 수사 외적인 요인도 감안해 검토했지만, 이번 사안에서 신 회장을 불구속 기소할 경우 향후 유사 형태의 기업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 등이 비중있게 참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 5위 대기업 총수이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과 사안의 중대성, 다른 경영 비리와의 형평성 문제, 사건 처리 기준 준수 등 구속영장 청구의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를 두고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신 회장의 혐의가 모두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총수 일가 가운데 가장 먼저 구속기소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으로부터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천억원대 증여세 탈루 혐의를 받는 신 총괄회장과 서미
최종예선 3·4차전 출전명단 발표 경기력 부진에 빠진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을 앞두고 ‘꺽다리 골잡이’ 김신욱(전북)을 1년여 만에 호출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에 나설 23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내달 3일 수원에서 소집돼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 뒤 이란 테헤란으로 떠나 오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45분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을 펼친다. 지난 1, 2차전에서 최종엔트리 23명을 채우지 않고 20명으로 나섰다가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3, 4차전에는 23명을 모두 채웠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김신욱이다. 김신욱이 슈틸리케호에 뽑힌 것은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이 마지막이었다. 김신욱은 올해 전북으로 이적한 뒤 시즌 초반 주로 백업 공격수로 나서며 부상까지 겹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중후반 들어 힘을 발휘했다. 그는 지난 21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제주 유나
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메트로노조, 부산지하철노조 등 전국의 철도·지하철 노조가 27일 연대 파업에 돌입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성과연봉제 등 도입에 반대해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벌이는 파업에 동참하는 것이다. 철도·지하철 노조가 공동 파업에 나선 것은 22년 만이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시민 불편은 물론 물류대란도 우려된다. 정부는 "파업 강행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하면서, 파업으로 인해 승객 운송과 화물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코레일과 성과연봉제 관련 교섭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조는 27일 자정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총파업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쟁점인 성과연봉제 도입은 철도노조 자체 현안이 아닌 데다 정부가 성과연봉제 시행 방침을 바꿀 가능성도 작아 극적 타결 가능성보다 총파업 강행 가능성이 크다. 파업에 돌입해도 KTX, 수도권 전동열차와 통근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된다. 공공사업장에 투입하게 돼 있는 필수유지인력이 평시 인력의 65% 수준이기 때문에 파업이 장기화하지 않으면 일단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 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전 세계 어린이와 야구팬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MLB 로드쇼’가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MLB 로드쇼는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며, 메이저리그 역사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하는 스탬프 랠리 어트랙션·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MLB 뮤지엄 부스에서는 메이저리그 관련 다양한 아이템을 감상할 수 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트로피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초청 선수와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와 야구 클리닉이 운영되며, 코리안 메이저리거와 구단 마스코트 포토존도 마련됐다. 입장권 가격은 성인 1만원, 어린이 5천원이며 티몬(www.ticketmonster.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6일 스포츠 4대악 등 스포츠 비리를 유형별로 담은 ‘스포츠 비리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 책자는 문체부가 ‘스포츠비리 신고센터’에 신고된 스포츠 비리 사례를 분석해 비리 예방과 근절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사례집은 스포츠 4대악인 조직 사유화, (성)폭력, 입시비리, 승부조작 등 스포츠 비리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대표적 사례들에 대한 조치 결과와 비리의 사전 예방을 위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이 책을 교육 자료로 활용하도록 2014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신고된 총 580건의 스포츠 비리 가운데 대표적인 비리 50여 건을 일러스트와 함께 이해하기 쉬운 설명 자료로 제작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직 사유화 비리가 205건(35.5%)으로 가장 많았고 승부조작 70건(12%), (성)폭력이 23건(4%), 입시비리 16건(2.8%) 순이었다. 신고 비리 가운데 20건에 대해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236건은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및 제도 개선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스포츠 비리 사례집 발간이 스포츠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스포
케이티 위즈는 2년 연속 KBO리그 꼴찌에 머물렀지만,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어린 투수들의 성장을 기대한다. 케이티 마운드는 10개 구단 중 가장 젊다. 1군 엔트리에 올라 있는 케이티 투수 15명 중 9명이 1990년대생이다. 김재윤(26), 조무근(25), 고영표(25), 정대현(25), 이창재(24), 심재민(22), 주권(21), 류희운(21), 엄상백(20)이 그들이다. 다른 구단은 1990년대생 투수가 3∼7명으로 모두 케이티보다 적다. 케이티의 1980년대생 6명 중 3명은 외국인 투수다. 젊은 토종 투수 중 상당수는 고등학교·대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이다. 프로 경험이 오래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들은 비슷한 나이와 경력을 가진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마운드에 올라가고 있다. 안타깝게도 성적은 좋지 않다. 26일 기준으로 케이티의 팀 평균자책점은 5.94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나쁘다. 하지만 케이티는 ‘경험’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어린 투수들이 더 좋은 경험을 하고, 이를 밑거름으로 성장하는 것, 그런 것을 기대하는 거다”라고 말한 바 있다. 추석 다음 날인 이달 16일 고척스카이
이스라엘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브루클린 예선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 막차를 탔다. 이스라엘은 26일 미국 뉴욕주 MCU 파크에서 열린 WBC 브루클린 예선 1위 결정전에서 영국을 9-1로 꺾었다.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은 이스라엘은 3월 한국 고척돔에서 한국, 네덜란드, 대만과 본선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거둔 우완 제이슨 마르키스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마르키스는 4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마르키스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국적도 미국이지만, 유대인이라 WBC 이스라엘 대표팀에 합류했다. 4회까지 침묵했던 이스라엘 타선은 5회 폭발했다. 무사 1루에서 블레이크 게일런이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고, 라이언 라번웨이는 좌월 투런포를 쐈다. 6회 잭 보렌스타인의 3루타, 7회 코디 데커의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낸 이스라엘은 8회 볼넷 1개와 안타 3개를 묶어 3득점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연합뉴스 MLB 박병호, 28일 귀국 한국서 비시즌 재활 훈련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접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한국에서 다친 몸을 추스른다. 박병호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에이전
국내외 스포츠계가 26일 하루에 연달아 전해진 주요 인사들의 사망 소식에 휘청였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광종 전 감독은 52세의 아까운 나이에 급성 백혈병으로 별세했고 ‘골프의 전설’로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던 아널드 파머(미국)가 이날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또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급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는 불의의 보트 사고로 갑자기 숨져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육성 전문가’ 이광종= 급성 백혈병으로 지난해 초부터 투병한 이광종 전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육성 전문가’였다.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전 감독은 2002년 15세 이하, 2005년 20세 이하 대표팀 수석 코치를 역임했고 2008년부터 17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09년 17세 이하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8강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이 전 감독은 2011년에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우승한 것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