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영연맹이 박태환(27)을 포함한 8명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종목 출전선수 명단을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9일 “리우올림픽 경영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8일 오후 FINA에 남자 3명, 여자 5명 등 8명의 선수 명단을 보냈다”고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일찌감치 안세현(SK텔레콤·접영 100m·200m), 백수연(광주시체육회·평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남유선(광주시체육회·이상 개인혼영 200m), 박진영(대전시시설관리공단·접영 200m) 등 5명이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은 리우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지난 4월 열린 동아대회에서 FINA가 정한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해 리우행을 예약했다. 남자부에서는 동아대회 때 자유형 100m·200m·400m·1천500m에서 A기준기록을 통과한 박태환이 우여곡절 끝에 리우올림픽 엔트리에 포함됐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막혀 리우올림픽에 나설 수 없는 처지였던 박태환은 국내 법원에 이어 전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도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해 엔트리 제출 마감일에 리우행을 확정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전날 오후 대한체육회로부터 CAS의 잠
손연재(22·연세대)가 카잔 월드컵에서 후프 은메달, 리본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 시즌 출전한 6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연재는 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600점을 얻었다. 전날 개인종합 때 기록한 후프 18.750점보다 점수는 낮았으나 손연재는 다른 선수들이 큰 실수로 무너지는 틈을 타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세계 최강자 야나 쿠드랍체바(19.200점), 손연재에 이어 동메달은 세계 2인자 마르가리타 마문(18.500점·이상 러시아)이 가져갔다. 손연재는 마지막 종목인 리본에서도 18.500점으로 마문(19.200점), 멜리티나 스타뉴타(18.550점·벨라루스)에 이어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2월 26~28일 에스포(개인종합 은메달, 후프 동메달, 볼 금메달, 리본 은메달), 3월 17~20일 리스본(후프 동메달, 볼·곤봉 은메달), 4월 1~3일 페사로(곤봉·리본 은메달), 5월 27~29일 소피아(개인종합 동메달, 후프 은메달, 볼 동메달, 곤봉 금메달, 리본 은메달), 6월
‘한국 복싱 경량급의 최강자’ 신종훈(27·인천시청)마저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 복싱이 1948년 첫 올림픽 참가 이후 동서냉전으로 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하고 6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신종훈은 지난 9일 베네수엘라의 바르가스에서 열린 국제복싱협회(AIBA) 주관 2016 APB(AIBA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 3~4위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플랑크에게 0-3 판정패했다. 신종훈이 속한 체급에는 올림픽 티켓 3장이 걸려 있다. 전날 4강전에서 패하며 직행 티켓을 놓친 신종훈에게는 이번 3~4위전이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신종훈은 객관적인 기량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플랑크에게 패하며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복싱도 마지막 올림픽 희망이었던 신종훈마저 무너지며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전원 낙마했다. 신종훈은 결과적으로 급격한 감량이 독이 됐다. 신종훈은 AIBA가 복싱 인기 부활을 노리고 추진한 프로리그인 APB 계약을 어기고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2014년 11월에 1년 6개월의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애초 리우행이 불가능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5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20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주니어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8일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6-23으로 제압했다. 5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 A조 4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A조 4위는 몬테네그로-앙골라 경기 승자가 된다. 2014년 이 대회 우승팀 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역시 4전 전승으로 동률이던 크로아티아를 맞아 전반을 17-11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후반 초반에 크로아티아의 추격을 허용, 18-16까지 쫓겼으나 이내 허유진(광주도시공사), 송지은(인천시청)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중반 이후 22-21로 재차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이때는 김성은(인천시청)의 연속 두 골로 한숨을 돌렸다. 송지은이 9골을 넣었고 허유진 5골, 김성은 4골 등으로 뒤를 받쳤다./연합뉴스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청소년배구대표팀이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남자 U-20 배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D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16)으로 완파했다. 바레인은 2014년 대회에서 4위에 올랐던 팀이다. 홍상혁(화성 송산고)의 속공 득점으로 1세트를 시작한 한국은 초반 상대 범실을 묶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중반에는 김정호(경희대)의 블로킹을 기점으로 점수를 벌려 나가 가볍게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끈질긴 랠리 끝에 라이트 임동혁(충북 제천산업고)의 연속 득점으로 22-20으로 앞섰다. 이후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바레인의 서브범실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선수를 두루 기용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동혁은 이날 1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역대 최다 우승국(6회)이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2004년 이후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올해 대회에서는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4)이 2부리그 팀인 노팅엄 포리스트 FC와 연습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 9일 런던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노팅엄과 연습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전반 3분 골을 넣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후 톰 캐롤, 앨릭스 프리처드가 차례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현재 잉글랜드 런던 북쪽에 있는 홋스퍼 웨이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한 뒤 이달 말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로 이동할 계획이다. 첫 경기인 피지전 엔 출전하지 못한다./연합뉴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고,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볼넷 2개를 골랐다. 김현수는 10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첫 타석에 들어서 닉 트로피아노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3회 2루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트로피아노의 초구를 밀어쳐 수비 시프트를 뚫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김현수는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2-2 동점이던 7회말 2사 1, 3루에서는 조 스미스한테 삼진 아웃을 당해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1(151타수 50안타)을 유지했다. 에인절스 주전 1루수 C.J. 크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손을 다쳐 메이저리그 승격 통보를 받은 최지만은 복귀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8회말 요나탄 스호프가 결승타를 터트린 볼티모어는 에인절스에 3-2로 역전승했다. 추신수
통일부는 7일 개성공단에서 입주기업을 상대로 영업해 온 기업들이 입주기업의 미수금을 정부가 대신 갚아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영업기업 대국민 호소문 관련 정부 입장’을 통해 “미수금은 개성공단 현지에서 입주기업과 영업기업 간 거래를 통해 발생한 채권, 채무인 만큼, 정부가 동 사안에 직접 개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연합회 측이 정부의 지원은 사실상 무이자 담보대출에 불과하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기업 피해규모, 기존 보험제도 및 보험 가입 기업과 미가입 기업 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지원하는 데 대해 이를 무이자 담보대출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최승준(28·SK 와이번스)이 상금 중 일부를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위해 기부했다. 최승준은 7일 “6월은 꿈 같았다. 내가 좋은 성적을 내기까지 코치님과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감사 인사를 하고자 피자를 샀다”며 “또 한 달 동안 팬 여러분께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다가 구단 직원과 상의해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아동 가족들의 사연을 듣고 정말 가슴 아팠다. 적은 금액이지만 실종아동을 찾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연합뉴스
롯데홈쇼핑의 비자금 조성과 금품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단서가 끊임 없이 드러나고 있다.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 정황이 포착된 데 이어 대표이사까지 차명 휴대전화인 소위 '대포폰'을 사용한 사실이 들통났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롯데홈쇼핑 강현구 대표이사를 비롯한 여러 명의 임직원들이 대포폰을 사용한 사실을 적발했다. 대포폰을 사용한 이들은 채널 재승인을 비롯한 대관 업무 담당자들이었다. 이들은 미래창조과학부 고위 공무원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다.검찰은 지난 10일 롯데홈쇼핑 압수수색 과정에서 실제 사용된 대포폰 3∼4대를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대의 대포폰을 나눠서 쓴 흔적이 나타났다"며 "대표이사를 비롯해 인허가 담당자들은 모두 사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포폰은 강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사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대표이사와 롯데홈쇼핑 인허가 담당 임직원들은 지난해 초부터 대포폰을 썼다.검찰은 대포폰 사용자들이 공무원 금품 로비 의혹에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로 보고 해당 휴대전화의 통화내역 등을 추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