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감사원에서 이 회사의 분식회계를 찾아낸 사업 분야와 별도 분야에서 수조원대의 분식회계 정황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006년 이후로 대우조선이 수주했던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 사업 500여건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정밀 분석 중인 대우조선의 분식회계 규모는 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규모보다 수조원 이상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의 감사는 2013∼2014년의 회계부정만 다뤘다는 점에서 검찰의 수사 대상과 기본적으로 범위에 차이가 있다. 특히 검찰이 분식회계 단서를 쫓고 있는 사업분야는 감사원의 감사 범위를 훌쩍 뛰어넘기에 분식 규모에서 차이가 커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감사원은 2013∼2014년 대우조선이 수행한 해양플랜트 공사 40개만 따져봤다. 반면 검찰은 2006년 이후 대우조선이 맡은 약 100건의 해양플랜트 공사와 400여건의 선박 사업을 모두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해양플랜트 사업은 수주액이 선박에 비해 크지만 대우조선의 핵심 사업으로 보기는 어렵다. 대우조선은 벌크선 등 일반 상선 건조보다 고수익을 내는 LNG선과 초대형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브로커 중 한 명인 이동찬(44)씨의 신병을 확보해 19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이 4월 말 정 대표의 로비 의혹 수사를 본격화하자 잠적한 이씨는 50일 가까이 만에 검거됐다. 이씨는 전날 오후 9시10분쯤 남양주 시내의 한 커피숍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2층에서 뛰어내려 도주하다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씨는 상습도박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던 정 대표가 검찰과 법원을 상대로 ‘구명 로비’를 해 달라며 전관 변호사에게 거액의 부당 수임료를 건넨 사건에 연루돼 있다. 정 대표가 사법당국 로비 목적으로 수임료를 건넨 대상은 검사장 출신의 홍만표(57·구속) 변호사와 부장판사 출신의 최유정(46·구속기소) 변호사 등 2명이다. 두 전관 변호사의 부당 수임 사건은 2명의 법조 브로커와 연결돼 있다. 홍 변호사에게는 사건 알선 역할을 한 고교 후배 이민희(56·구속기소)씨가 있고, 최 변호사 측에서 활동한 브로커가 이동찬씨다. 이동찬씨는 최 변호사와 사실혼 관계라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정 대표의 전관 로비 의혹이 외부에 불거진 계기가 됐던 폭행 고소 사건의 배후에도 이씨가
아무도 찾아가지 않아 국고로 편입되는 공탁금이 한해 8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국고 귀속 공탁금은 881억6천36만원으로 지난해 법원 전체 공탁금(7조3천61억4천54만원)의 약 1.2%다. 작년 818억7만4천466원에 이어 2년 연속 800억원을 넘었다. 법원별로는 수원지법(109억1천800만원)이 가장 많았고, 대구지법(87억4천100만원), 서울중앙지법(85억2천만원), 인천지법(81억3천700만원) 순이었다. 귀속액은 2012년 440억원에서 2013년 598억, 2014년 629억, 작년 818억으로 매년 급증했다. 찾아가지 않는 공탁금은 주로 집행공탁과 변제공탁 사건에서 발생한다. 집행공탁은 강제집행 절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강제집행 대상 물건을 법원에 맡기는 것이다. 변제공탁은 채무자가 채무를 갚는 대신 법원에 채무액을 맡기는 것이다. 내년에 국고로 귀속될 예정인 공탁 사건은 3만8천266건으로 집행공탁은 63.6%(2만4천334건), 변제공탁은 25.2%(9천633건)이다.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의 토지수용 공탁금을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많다. 국고 귀속분이 늘어나자 법원은 '공탁금 찾아주기
롯데그룹이 비자금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병원에 장기 입원한 그룹 창업주 신격호(95) 총괄회장의 석연치 않은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아버지 신 총괄회장의 건강에 이상은 없다”면서도 병원을 옮기면서까지 입원을 연장하자 당장 검찰 소환이나 대면 조사를 거부할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주치 병원처럼 드나들던 서울대병원을 떠나 서둘러 다른 병원으로 옮긴 것은 성년후견인(법정대리인) 지정 여부를 따지는 법원 심리를 앞두고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상태가 노출되는 것을 염려한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롯데그룹 본사(소공동 정책본부)와 주요 계열사 등에서 대대적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 겸 거처도 조사했다. 하지만 당시 신 총괄회장은 집무실에 없어 ‘험한 꼴’을 보지 않았다. 앞서 압수수색 바로 전날인 9일 신 총괄회장은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수일 동안 미열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게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설명이지만, 이 ‘절묘한 시점의 입원’ 배경은
제20대 국회의원들이 대체로 개헌에 찬성하고 있지만 개헌 시기를 놓고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4면 연합뉴스가 19일 국회의원 300명 전원을 대상으로 ‘적절한 개헌 시점’을 설문조사한 결과, 개헌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250명 중 “내년 대선 전에 개헌을 완료해야 한다”는 응답은 119명(47.6%), “대선 공약과 연계해 차기 정부가 개헌해야 한다”는 응답은 103명(41.2%)으로 박빙이었다. 개헌 찬성자 중 28명(11.2%)은 “2년 이상 국민 대토론을 거쳐 2020년 총선 전에 해야 한다”, “현직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도록 개정 헌법의 효력이 2027년 발효되도록 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하자는 제안이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은 대체로 대선 이후 개헌하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부에서 개헌을 마무리해 내년 대선을 개정 헌법에 따라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 126명 중 개헌에 찬성한 97명 가운데 대선 이후 개헌하자는 응답은 44명(45.4%)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선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응답률(36.1%·35명)을 10%p
연합뉴스, 20대 국회의원 조사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회의원 절반 가까이는 4년 중임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가 19일 여야 국회 의원 300명을 상대로 파악한 결과 현행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원 250명 가운데 117명(46.8%)이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원집정부제(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택한 의원은 61명(24.4%), 의원내각제를 고른 의원은 35명(14.0%)으로 조사됐다. 126명의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개헌을 해야 한다고 답한 의원은 97명이다. 이 가운데 46명(47.4%)이 대통령 4년 중임제로의 개편을 원했고, 이원집정부제와 의원내각제를 선호하는 의원은 각각 23명(23.7%), 10명(10.3%)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2명 가운데 설문에 응한 개헌찬성론자는 106명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의원이 55명(51.9%)으로 가장 많았다. 이원집정부제 29명(27.4%), 의원내각제 13명(12.3%)도 있었다. 국민의당에서는 답변을 거부한 의원 3명을 제외한 전원(35명)이 개헌에 찬성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14명(40%), 의원내각제 9명(25.7%)
시속 151㎞ 직구 받아쳐 안타 추신수, 텍사스 역전승 이끌어 오승환, 안타 맞은후 2실점 당해 박병호, 열흘 만에 12호 홈런포 강정호, 3타수 1안타 1볼넷 기록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동갑내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벌인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열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12호 아치다. 추신수는 1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0-3으로 밀린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은 오승환이 서 있었다. 둘은 2000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부산고 투수(추신수), 경기고 외야수(오승환)로 맞대결한 후 16년 만에 투타를 바꿔 상대했다. 8회초 시작과 함께 등판한 오승환은 로빈슨 치리노스와 미치 모어랜드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치고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 놓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추신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추신수는 오승환의 시속 151㎞짜리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각국 선수단의 손발이 되어줄 자원봉사자를 다음 달부터 모집한다. 조직위는 19일 “역대 가장 친절하고 수준 높은 자원봉사 구현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7월부터 3개월 동안 7개 분야에 걸쳐 2만2천여명의 자원봉사 요원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18세 이상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안내와 숙박, 교통 등 대회 안내를 담당할 9천700명을 비롯해 경기(2천7000명), 미디어(1천600명) 등 총 7개 분야에서 2만2천여명의 자원봉사 요원을 뽑기로 했다.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도 지원할 수 있다. 조만간 자원봉사 모집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단체는 조직위가 역량 심사와 참여 조건을 협의한 이후 참여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조직위는 수준 높은 자원봉사 서비스 구현을 위해 기존 국제 대회와 차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기본교육과 직무·현장교육, 별도로 운영되는 리더 자원봉사자교육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조직위는 또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 인력과 자원봉사자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일본 국가대표와 평가전을 치른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메달권 진입을 향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5월부터 한 달간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했으며 15일 귀국,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회복 훈련을 하며 일본전을 대비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폴란드,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 등을 돌며 각국 대표팀, 클럽팀과 총 10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특히 이번 한일전을 마친 뒤 올림픽 본선에 나갈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게 돼 선수들 간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여자 대표팀은 7월부터 최종 엔트리 14명으로 전술 훈련을 진행한 뒤 7월 말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난다. 임영철 감독은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와 평가전을 통해 유럽 스타일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올림픽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일본과 경기를 통해 올림픽 본선에 대비한 전술을 시험하고 우리 팀을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남자 대표팀은 4월부터 신협상무 조영신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겨 이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