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근육을 다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를 향한 걸음을 재촉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 ‘스타 텔레그램’은 2일 “추신수가 10일부터 텍사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재활 경기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재활 경기 일정을 잡을 수 있다는 건, 추신수의 복귀가 머지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추신수는 지난달 1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경기 직전 종아리 통증을 느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쪽 종아리에서 염증이 발견돼 11일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직후 복귀까지 4~6주 정도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고, 현재 재활 속도라면 6주 안에 복귀가 가능하다. 신문은 “추신수가 홈 플레이트에서 1루까지 전력질주 훈련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3일부터 방문 7연전을 치른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동행하며 경기 전 타격 연습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추신수는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복귀 날짜를 조율하게 된다. 추신수는 5월 중순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잡았다. /연합뉴스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북한이 핵개발이 아닌 국제사회와의 협력만이 자신들이 원하는 안정과 번영도 가능하다는 점을 하루속히 깨닫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이란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란의 국영 ‘IRAN 신문’과 서면인터뷰를 하고 “북한이 위협이나 도발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협상을 통해 핵문제 해결 과정에 나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 핵 협상 타결이 북핵 문제 해결에 주는 함의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며 “북한이 하루속히 진정성을 갖고 협상과정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개발을 우리 정부는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정권의 유지를 위해 핵개발의 희생양이 되는 것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란과의 교류·협력과 관련, “이번 방문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수교 이후 처음인데 보다 활발한 교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이 경제관계는 물론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나갔
한국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축구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바레인과 A조에 편성됐다. AFC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3~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B조에는 북한,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베트남이, C조에는 카타르, 일본, 예멘, 이란이, D조에는 우즈베키스탄, 중국, 호주, 타지키스탄이 속했다.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상위 2팀이 8강전부터 토너먼트 경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 4강 이상 진출팀은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진출권을 얻는다. 내년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대회 진출권을 확보해놓은 한국이 4강 안에 포함되면 8강전에서 패한 4팀이 플레이오프를 펼쳐 나머지 1장의 진출권 주인을 가린다. /연합뉴스
전국 4년제 대학 중 98.9%가 올해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0개 학교의 정보공시 항목을 분석한 결과, 178개 학교가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한 학교는 24곳, 동결은 154개 학교였으며 인상한 학교는 추계예술대와 중앙승가대 등 2곳이었다. 등록금을 인하한 학교들의 인하 폭은 대부분 1% 미만이었고 인상한 학교들은 각각 1%씩 인상했다. 명목등록금에 학생정원을 가중해 산출한 평균등록금 결과값은 667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4천원(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이 2개교에 그쳤는데 평균등록금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이유에 대해 “대학구조개혁 등으로 대학 정원이 조정되면서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낮은 인문사회계열 학생정원의 비중이 줄고 자연과학과 공학계열 학생정원의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등록금 고지서에 기재되는 등록금은 인하되거나 동결됐다”고 말했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평균등록금이 938만8천4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예체능 782만5천400원, 공학 712만7천원, 자연과학 678만8천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최의호)는 1일 수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 기소된 김창호(60) 전 국정홍보처장에게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6억 2천9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김 처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철(51)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14년 초까지 6억2천90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았으나 김 전 처장은 수수 금액 가운데 2천900만원은 사무실 임대보증금 등으로 사용해 정치자금 성격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정책 연구소인 사무실 설립 경위를 보면 정치활동과 별개라고 볼 수 없다”며 수수 금액 전체를 불법 정치자금으로 봤다. 또 “김 전 처장은 공여자에게 먼저 자금을 요구하는 등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자금법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다만 범행 대부분을 자백하고 금품과 관련한 청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 전 처장은 2012년 총선 때 경기 성남 분당갑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14년에
어지럼증을 호소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박정권(35)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용희 SK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런 사실을 전했다. 박정권은 전날 두산전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친 뒤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뒤에도 어지럼증이 계속되자 공수교대 후 최승준과 교체됐다. 김 감독은 “오늘도 안 될 것 같다”며 “원인이 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날 타격 연습도 소화했다. 박정권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잘 모르겠다”고만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