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진(중앙대)이 제10회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유재진은 지난 23일 전북체육회관 스쿼시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대학부 개인전에서 오성희(중앙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단체전에서도 이승호, 오성학과 팀을 이룬 중앙대 A팀이 이현욱, 주성훈, 최동진이 한 팀이 된 중앙대 B팀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2관왕이 됐다. 또 여고부에서는 김민영(인천 연수여고)이 개인전에서 같은 학교 서효주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여고부 단체전에서도 서효주, 홍서경과 팀을 이뤄 연수여고가 송채원, 이승연, 박지연이 한 팀이 된 고양 백영고를 누르고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남녀초등부 개인전에서는 김건과 김다미(이상 고양 한내초)가 배준기(인천 간재울초)와 이소진(충북 청주 직지초)을 나란히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고 여중부 개인전에서는 김진솔(인천 연성중)이 신유진(서울 중랑중)을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여대부 엄화영(중앙대)도 같은 학교 허민경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대부 복식에서는 장유진-허민경 조가 엄화영-한지원 조(이상 중앙대)를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고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김남경, 김석진, 김진성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지정될 때부터 있던 공장을 물류창고로 바꿨을 때도 건폐율 40%까지 증축이 허용된다. 준공업지역을 포함해 모든 저층주거지역과 재개발사업 등 정비사업구역 해제예정 지역도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강호인 장관 주재로 21일 서울시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우선 9월까지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을 고쳐 그린벨트 지정 당시부터 있던 공장을 물류창고로 용도변경한 때에도 기존 대지에서 건폐율 40%까지 증축할 수 있도록 바꿀 계획이다. 그린벨트 내 공장이 용도변경 없이 그대로 공장이면 건폐율 40%까지 증축할 수 있다는 것과 형평을 맞춘 것이다. 자연취락지구에 주차장과 세차장 설치도 허용한다. 자연취락지구는 원칙적으로 자동차 관련 시설이 들어올 수 없으나 세차장과 주차장은 주민생활에 꼭 필요해 설치할 수 있도록 국토계획법 시행령을 9월 개정한다. 그린벨트에 지어지는 버섯·콩나물재배사 등 농림수산업용 시설에 대해서는 토지형질변경 면적이 200㎡를 넘으면 면적의 5% 이상에 나무를 심는 등 조경해야 하는 의무를 없
화성의 한 고교 교사가 여제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화성시 소재 모 고교로부터 교사가 여학생을 성희롱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A(18·여)양은 2년전 당시 고1 담임교사였던 B(36)씨로부터 “이사하는데 우리 집에 와라”, “넌 내 이상형이야” 등의 성적 수치심이 드는 발언을 수차례에 걸쳐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1월 중순 화성의 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B씨가 “널 예뻐한다”, “여자로 널 좋아해”라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A양 한명이며, 성추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도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양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A양의 부모는 지난해 11월 학교를 찾아 교사 B씨를 신고했지만, 학교는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A양 부모가 학교법인 측에 탄원서를 제출하자 교육청에 보고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당시 사건을 인지했던 교장선생님이 ‘A양 부모가 사건이 확대되는 걸 원치 않는다’라고 판단해
총선이 끝나면서 금융권에서 낙하산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수의 정·관계 인사들이 금융권 주요 보직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 정권 실세 중 한 명으로 분류되는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KB국민은행 상임감사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상임감사는 금융기관의 2인자로서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수백조 원의 금융자산을 감독한다. 경영을 감시하고 내부 비리와 부조리를 적발하는 막중한 자리여서 금융사의 ‘최후의 보루’라고 일컬어진다. KB국민은행은 이른바 ‘KB 내분 사태’의 핵심 관계자였던 정병기 전 상임감사가 사퇴한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4개월 동안 상임감사를 임명하지 않았다. 그런데 돌연 신 전 정무비서관의 사임과 함께 KB국민은행 상임감사에 임명된다는 내정설이 돌고 있는 것이다. 신 전 정무비서관은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지내고,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여론조사단장 등을 지낸 현 정권 실세로 손꼽힌다. 금융노조는 신 전 비서관의 국민은행행에 적극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금융산업에는 아무런 경험도 없는 무자격 인사에게 국내 최대 시중은행을 감사하는 일을 맡긴다는 것은 있을
D조 1위예상 아르헨 피하기 전략 “첫 경기 피지 잡고 독일戰 총력 와일드 카드 경기력 우려 손흥민 팀에 젖어들면 폭발력 보일 것”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20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둬 조 1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지난 14일 리우 올림픽 축구 조 추첨에 참석한 뒤 이날 귀국한 신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D조 조 1위가 예상되는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피하기 위해서는 조 1위가 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피지, 독일과 C조에 포함됐다. 이어 “피지와의 첫 경기는 반드시 잡은 다음에 독일과 경기에서 총력을 기울여 승리든, 무승부든,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일드카드에 대해서는 “머릿속에 구상은 있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 이용수 기술위원장 등과 협의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 경기 출전이 적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기량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올림픽 팀에 젖어들면 폭발력을 보일 것”이라
밀워키戰 이틀연속 홈런·멀티히트 8회 2-5상황 126m 대형 솔로포 1루 수비서도 리버스 병살 ‘박수’ 오승환 1이닝 2삼진·무실점 역투 7⅔이닝 동안 1피안타 13K 행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한국인 거포 박병호(30)가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7경기 7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0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2-5로 끌려가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스탠드 2층에 떨어지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전날 밀어서 우중간 펜스를 넘긴 데 이어 이번엔 당겨서 포물선을 그렸다. 박병호는 밀워키 우완 구원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밋밋한 초구 커브(시속 126㎞)를 퍼 올려 까마득히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는 126m로 측정됐다. 박병호의 시즌 홈런은 4개, 타점은 5개로 늘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추격 포에 대타 에디 로사리오의 중월 2점 홈런으로 8회에만 3점을 뽑아 5-5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가 4개월 후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치러진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 진종오는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89.4점으로 2위를 했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 테스트이벤트(프레올림픽)를 겸해 열리고 있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수확한 메달이다. 삼중고를 겪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따낸 값진 성과다. 진종오는 국내에서 한 달 가까이 치른 올림픽 대표 선발전으로 누적된 피로와 시차 적응 문제 등으로 컨디션에 난조를 보이며 지난 17일 10m 공기권총에서 본선 12위에 그쳤다.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수시로 모기 퇴치제를 바르며 경기 외적인 부분과도 씨름해야 했다. 그러나 마침내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2연속 우승한 50m 권총에서 ‘권총 황제’의 실력을 다시 입증했다. 진종오는 본선부터 거침이 없었다. 50m 권총 본선은 1시리즈당 10발씩 총 60발을 쏜다. 진종오는 1시리즈와 2시리즈에 각각 97점을 쏘며 1위로 치고 나갔다. 3시리즈(93점)와 4시리즈(94점)에서
한국프로야구를 주관하는 KBO가 20일 클린 베이스볼 실현을 위해 구단과 선수의 규약 위반 사항을 조사할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장을 지낸 조호경 변호사, 성지회계법인 진성민 회계사, 최영국 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조사팀장 등 3명의 법률·금융·수사 전문가로 꾸렸다. KBO는 조사위원회에 승리수당 등 구단이 선수에게 따로 챙겨주는 메리트를 비롯해 자유계약선수(FA)와 사전 접촉하는 행위(탬퍼링) 등 규약 위반 사항이 의심될 경우 구단과 선수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필요하면 당사자에게 금융거래 내역 등의 자료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구단과 선수가 정당한 사유 없이 조사위원회의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KBO는 이를 규약 위반으로 간주하고 제재할 방침이다. KBO는 지난 1월 이사회에서 메리트 금지 시행세칙을 마련하고, 위반 시 해당 구단의 다음 연도 2차지명 1라운드 지명권 박탈과 제재금 10억원을 부과하기로 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