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사타구니 통증으로 17일 예정했던 불펜 피칭을 미뤘다. MLB닷컴 다저스 담당 기자인 켄 거닉은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CBS 스포츠 역시 “류현진이 17일 불펜 피칭을 건너뛰었고, 어깨에만 신경을 썼던 류현진이 갑자기 튀어나온 허벅지 통증 때문에 복귀에 차질을 빚게 됐다. 원래 예정했던 시기보다 복귀가 늦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수술 뒤 어깨가 아닌 다른 곳에 통증을 느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월 중순 불펜 피칭을 시작해 개막 엔트리 진입까지 노렸던 류현진은 2월 말 어깨 통증으로 다시 캐치볼 단계로 되돌아간 경험이 있다. 류현진은 최근 타자를 타석에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했지만, 갑작스러운 허벅지 통증으로 예정했던 6월 복귀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아직 류현진의 정확한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일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지만, 어깨 문제가 아닌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연합뉴스
한국이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축구에서 독일 등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올림픽 축구 본선 조추첨에서 멕시코, 피지, 독일과 C조에 편성됐다. 2번 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은 1번 시드에서는 멕시코, 3번 시드에서는 피지, 4번 시드에서는 독일과 한 조가 됐다.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되면 8강에서 붙게 되는 D조에는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포르투갈, 알제리가 포함됐다. 일본은 B조에서 나이지리아, 스웨덴, 콜롬비아와 같은 조가 됐고, 개최국 브라질은 이라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덴마크와 A조가 됐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편성 △A조 = 브라질, 이라크, 남아공, 덴마크 △B조 = 일본, 나이지리아, 스웨덴, 콜롬비아 △C조 = 멕시코, 한국, 피지, 독일 △D조 =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포르투갈, 알제리 /연합뉴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 끝내기 홈런을 치며 시애틀팬들에게 올해 홈 구장 세이프코 필드 첫 번째 승리를 선사했다. 이대호는 1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강속구를 갖춘 좌완 제이크 디크먼과 맞선 이대호는 시속 156㎞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주먹을 불끈 쥐며 1루를 향해 달렸고, 시애틀 동료 선수들은 홈 플레이트로 뛰어나와 ‘영웅’ 이대호를 반겼다. 린드의 타석 때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이대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대호는 디크먼의 초구 156㎞ 투심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걸, 그대로 지켜봤다. 2구째 시속 153㎞ 투심에 배트를 내밀었으나 파울이 됐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이지만 이대호는 차분했다. 3구째 시속 156㎞의 빠른 투심에 이대호의 배트가 반응했고 타구는 외야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5연패 늪에 빠진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는 회심의 끝내기 투런포였다. 이대호
“외치지만 말고 펼치는 정책을” “제대로된 법·정책 세워야” “주한미군 평택이전 대책을” “아동학대 방지 선제적 대응을” 20대 국회에 기대를 안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경기지역 유권자들은 13일 ‘정쟁이 아니라 정책을 통해 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달라’고 입을 모았다. 수원 못골시장 상인회 이충환 회장은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날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치지만, 펼치고자 하는 정책이 지역 사정에 얼마나 맞는가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대형마트가 있어야 할 곳, 재래시장 활성화가 필요한 곳은 지역마다 사정이 다른 만큼 지역민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해 법을 만들고 정책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또 다른 시장 상인은 “19대 국회에서도 경제난, 양극화 등이 화두였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치열한 정책 논쟁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거시적인 정책이 아니라 서민의 고단함을 덜어줄 수 있도록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역 현안 해결에 힘써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이은우 평택사회경제발전소 소장은 “주한미군 기지 평택 이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화적 충돌 등 부정적 측면에 대한 대책을 20대 국회에서 부지런히 마
인천시민들 20대 국회에 바란다 “열악한 지방재정 해결을” “외국인 투자유치 규제 개선을” “서해5도 정부 지원 늘려달라” “장애인복지 꼴지 오명 벗어야” 제20대 총선 결과를 지켜본 인천의 각계각층 시민들은 새로 뽑힌 국회의원들이 당파를 떠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산적한 각종 지역 현안을 새 당선인들이 나서 해결해 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광호(43)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인천의 가장 큰 현안 세 가지를 꼽으면 열악한 지방 재정, 쓰레기매립지 사용 연장, 해경본부 존치”라며 “이들 문제를 풀기 위해 지역 목소리를 중앙 정부에 제대로 전달해 달라”고 새 당선인들에게 요구했다. 김태진(41) 법무법인 케이앤피 대표변호사는 “인천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운영하고 투자를 하기에 좋은 환경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며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 각종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북한과 맞닿은 최북단 접경지역인 백령도에 사는 홍남곤(49)씨는 서해 5도에 정부 지원을 늘려달라고 강조했다. 홍씨는 “교통, 의료, 교육 모두 열악한 곳이 백령도”라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정부의 지원이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앞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하청을 받는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는 건강보험료를 체납하면 사업 대금을 받지 못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4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오는 8월 4일부터 시행되는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회사나 개인이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계약을 맺고 사업 대금을 받으려면 건강보험료 체납 사실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납부 증명은 계약기관이 직접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파산 절차 진행을 위해 법원이 요청한 경우 등은 납부 증명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개정안은 회사 재산으로 체납 보험료를 충당할 수 없을 시 무한책임사원, 과점주주와 사업양수인 등 2차 납부의무자가 보험료를 내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와 함께 제약사 등이 거짓 자료 등을 제출해 의약품을 요양급여 대상에 올리거나 비용을 높게 받으면 해당 금액을 손실 상당액으로 정해 제약사 등에 징수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제도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2차 납부의무 부과, 납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