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감소세이던 넷플릭스의 이용자 수가 올해 여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인기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8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앱 사용자 수는 4천287만5천878명, 총 사용 시간은 17억4천354만7천508시간이었다. OTT 앱의 8월 사용자 수(MAU)는 넷플릭스가 1천213만7천7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웨이브(432만3천469명), 티빙(428만6천23명), 쿠팡플레이(380만517명), 시즌(169만2천221명), 디즈니+(168만990명), 왓챠(94만2천705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의 월간 이용자 수는 지난 2월(1천241만2천118명)부터 감소하다가 지난 6월 들어 올해 최저치(1천117만5천910명)를 기록했으며, '우영우'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지난 7월(1천212만421명) 반등했다. '우영우'는 7월 두 번째 주 비영어권 드라마 글로벌 순위에서 1위에 진입한 이후 8월 네 번째 주까지 계속해서 1∼2위를 차지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1인당 월 평균 사용일과 사용 시간에서는 웨이브에 밀렸다. 웨이브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일반에 공개된 지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여왕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은 이날도 끝없이 이어졌다. 영국 가디언과 스카이뉴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여왕의 관이 안치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시작된 조문객 행렬은 램버스교를 건너 템스강을 따라 타워 브리지까지 길게 이어졌다. AP는 조문 대기 줄 길이가 7㎞에 달했다고 전했다. 수천 명의 추모 인파는 여왕에게 직접 조의를 표하기 위한 몇 분을 위해 길게는 10시간을 기다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조문객들을 위해 이동로를 따라 곳곳에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의료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보안 검사를 통과해 웨스트민스터 홀에 들어선 조문객 중 일부는 여왕의 관 앞에서 눈물을 훔쳤고, 고개를 숙였다. 무릎을 꿇고 여왕에게 작별의 키스를 한 조문객도 있었다. 작별 인사의 방식은 제각각이었지만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여왕의 관을 돌아보는 건 공통된 반응이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일반 조문은 여왕의 장례식이 엄수되기 직전인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24시간 내내 계속된다. 영국 정부는 관광객을 포함해 영국 전역에서 약
대통령실이 800억원대 예산을 들여 구 청와대 영빈관 격의 신축 부속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유재산관리기금 2022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기재부는 외빈 접견과 각종 행사 지원을 위한 대통령실 주요 부속시설 신축 사업에 878억6천3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사업 기간은 2023∼2024년으로, 내년에만 497억4천600만원이 책정됐다. 세부적으로 공사비가 432억원, 기본·실시 설계비 43억6천600만원, 감리비 20억7천만원, 시설부대비 1억1천만원 등이다.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사업 목적에 대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외빈 접견 및 각종 행사 지원 등을 위한 주요 부속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청와대 시절 국빈 행사장이었던 영빈관을 새롭게 신축한다는 얘기다. 추진 경위에 대해선 '용산시대 개막'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주요 부속시설 신축을 들었다. 기재부는 검토의견에 "외빈접견 및 행사지원 등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집무실 인근에 부속시설 마련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사업 기대 효과로는 "외빈 접견장 마련을 통한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가 겹친데다 최근 태풍까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재룟값이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치솟자 식품업체들은 생산비 부담을 호소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포장김치 가격을 한 차례 더 올리기로 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10㎏에 3만4천240원으로 1년 전의 1만4천792원 대비 2.3배로 올랐고, 한 달 전의 1만7천875원과 비교해도 2배 수준이다. 정부는 추석 전 3주간 배추 총 1만t을 시장에 공급했지만 가격 상승세를 잡지는 못했다. 실제 배추 가격은 추석 이후에 더 오른 상황이다. 가락시장 도매가격을 보면 이달 상순에는 포기당 7천9원이었지만 11∼15일에는 8천748원 정도로 24.8% 상승했다. 이는 최근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배추 생육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수확되는 배추는 강원도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여름 배추로 강우 등 기상 여건이 생육에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잦은 강우가 배추 생육에 불리한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어 "기상 악화로 작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추석 성수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박해수, 정호연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하며 취재진과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시험재배논에서 관계자들이 '해들' 품종 벼를 수확하고 있다.
세계민주주의의 날인 15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민주화운동 희생자추모제 및 민주주의비전 경기도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네번째) 등 참석 내빈들이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콘텐츠 분야 정부 예산을 9천74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 예산 6조7천76억 원의 14.5%를 차지하는 규모다. 문체부는 한류(K) 콘텐츠의 전 세계 확산을 위해 ▲콘텐츠 기반 조성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 ▲콘텐츠 매력 발산 ▲콘텐츠 신시장 개척 등 4가지 실천전략과 14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내년에 콘텐츠 매출액 약 153조 원, 수출액 약 166억 달러(한화 약 23조 1천억 원), 일자리 약 68만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류 콘텐츠 기반 조성에는 2천27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을 육성한다.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 출자금을 2천200억 원으로 늘리고,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을 확대해 콘텐츠 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다. 한류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에는 1천882억 원을 책정해 케이팝과 게임, 영화, 웹툰, 드라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3년간(2017년~2020년) 연평균 수출액이 24.1% 성장한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예산을 1천228억 원으로 767억 원 증액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등 해외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헬스케어·스파 산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참가업체의 뇌·맥파 측정기로 직접 자신의 신체지수를 측정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전임 문재인정부 시절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비리 실태에 대해 "참 개탄스럽다"며 직격했다. 대통령이 '사법 처리'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사법당국의 움직임 등에 따라 후폭풍도 적잖지 않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국민 혈세가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됐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다"며 "법에 위반되는 부분들은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등 전임 정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위법·부당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의 지난 13일 발표와 관련해 '대통령은 어떤 조치까지 필요하다고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물음에 따른 답변이었다. "참 개탄스럽다"는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에, 위법 사항에 대한 사법 처리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 현장 행보에 집중하면서 정치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현안에는 "대통령으로서 경제와 민생이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해온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최근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를 사전 보고받은 자리에서 "국민 세금을 멋대로 쓰는 자들을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다. 태양광은 탈원전을 추진한 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