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25)이 경기 종료를 불과 4분 남겨두고 기적 같은 동점 골을 넣어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지소연은 18일 영국 스테인스 휘트시프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FA컵 4강 맨체스터시티 레이디스와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지소연은 오른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소연의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첼시 레이디스는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첼시 레이디스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프랑 커비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만들었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첼시 레이디스는 다음달 15일 아스널 레이디스와 우승컵을 놓고 싸운다. 아스널 레이디스는 준결승에서 선덜랜드 레이디스에 7-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뜻하지 않은 병마에 부상까지 겹쳐 축구화를 벗을 위기까지 몰렸지만 2년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와 득점포까지 쏘아 올린 오장은(31·수원 블루윙즈)의 눈물겨운 ‘인간 승리’ 스토리가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수원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가 치러진 지난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수원의 오장은이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빨랫줄처럼 날아가 인천의 골대 왼쪽 상단에 꽂혔다. 득점에 성공한 오장은은 수원 서포터스를 향해 먼저 뛰어가 기쁨을 함께한 뒤 곧바로 서정원 수원 감독과 뜨겁게 포옹했다. 서 감독은 오장은의 머리를 감싸주며 축하해줬다. 오장은이 K리그 무대에서 골 맛을 본 것은 무려 948일 만이었다. 지난 2년간 오장은이 참아내야 했던 병마와 부상의 고통을 한꺼번에 날려 보낸 득점포였다. 2005년 대구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오장은은 2007년 울산 현대로 이적한 뒤 2011년부터 수원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선수다. 오장은은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공격수만큼 골을 넣겠다’는 의미에서 등번호 9번을 달았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 반도핑기구(RUSADA) 자격을 취소했다. WADA는 17일 “RUSADA가 도핑 추적과 방지 대책 등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반도핑기구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반도핑기구 자격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새로운 반도핑기구를 설립하고, 재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러시아 육상에는 큰 악재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5월 초 국제대회에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육상에 대한 징계 해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회의를 2주 정도 앞두고 러시아 반도핑기구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오는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IAAF는 지난해 11월 러시아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지자 “모든 러시아 육상선수의 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을 잠정적으로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러시아는 반도핑기구 임원들을 전원 교체와 육상연맹 개혁을 선언하며 “리우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 징계가 해제될 것”이라고 희망 섞인 전망을 했다. 그러나 WADA의 반도핑기구 공인 취소로, 러시아는 다시 코너에 몰렸다. IAAF는 “WADA의 판단이 러시아 육상 징계 해제 여부에 큰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용수가 지난 16일 충남 당진 호서고등학교 체육관 특설링에서 열린 복귀전에서 일본의 카즈야 나카노를 상대로 경기를 하고 있다. 최용수는 8라운드 1분53초에 레프리 스톱 TKO승을 거뒀다./연합뉴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지난 15일 분양대행업체 대표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무소속 박기춘(60)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도 1심 판결을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4개월과 추징금 2억7천868만원을, 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검찰은 1심이 공소사실 중 합계 8천만원 상당의 명품시계와 안마의자는 불법 정치자금이 아니라며 일부 무죄를 선고한 데 불복해 항소했다. 재판부는 “정치자금법 위반은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제공된 모든 금품을 처벌하는 게 아니라 정치활동을 위해 제공된 금품이 명백한 것에 한해 처벌한다는 판례가 확립돼 있다”며 “피고인이 안마의자를 집에서만 사용했고 시계도 본인과 아들이 차고다녔기 때문에 정치활동에 사용된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박 의원 측의 항소에는 “3선 국회의원이 7차례에 걸쳐 거액을 수수한 행위는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제정된 정치자금법이 금지한 전형적인 범행이어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이유를 설명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71위·삼성증권 후원)이 본격적인 유럽 클레이코트 시즌에 돌입한다. 정현은 18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에 출전, 1회전에서 말렉 자지리(74위·튀니지)를 상대한다. ATP 투어는 5월 말 막을 올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클레이코트 대회가 진행 중이다. 정현은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클레이코트 시즌 개막전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올랐고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이번 주부터 다시 대회 출전을 이어간다. 바르셀로나 오픈 1회전에서 자지리를 이기면 2회전에서는 4번 시드인 리샤르 가스케(10위·프랑스)와 만난다. 이번 대회에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톱 시드를 받았으며 니시코리 게이(6위·일본), 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 가스케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정현은 이 대회를 마친 뒤 장소를 터키 이스탄불로 옮겨 25일부터 개막하는 ATP 투어 이스탄불 오픈에 출전한다. 이후 귀국해 5월 초 국내에서 열리는 부산오픈과 서울오픈 등 챌린저 대회에 연달아 나설 계획이다. 정현은 서울오픈을 마치면 프랑스로 이동,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