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대표팀은 6일 오전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끝난 폴란드와의 대회 3차전에서 1-2(0-0 0-0 1-2)로 졌다. 대표팀은 사실상의 1위 결정전에서 석패를 당해 자력 우승이 무산됐다. 우세한 경기 내용을 보인 2피리어드에 선제골을 터트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한판이었다. 1피리어드에 유효 슈팅 수에서 11-9로 앞선 한국은 2피리어드 들어 13개의 유효 슈팅을 날리며 5개에 그친 폴란드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3피리어드 4분 29초에 폴란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무너졌다. 3피리어드 13분에 선제골을 넣은 카타리나 프란츠코비악에게 추가 골을 내준 한국은 박예은이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만회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폴란드는 3전 전승(승점 9)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한국은 2승 1패(승점 6)로 영국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으로 따라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남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전을 모두 이겨도 폴란드에 역전을 바라보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아
농구·축구·야구·배구 스타 선수 동명 4인, 역경 극복 스토리 눈길 농구李, 링거투혼 챔프전 MVP 축구李, 만년 저니맨 탈피 극장 골 야구李, 7년만에 데뷔 첫 승 배구李, 팀 전전…리그 첫승 수훈 여기도 이승현, 저기도 이승현이다. 시즌이 끝난 프로농구, 프로배구를 비롯해 최근 개막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서도 이승현의 활약상이 눈에 띈다. 이승현이라는 이름으로 각 프로스포츠를 점령하고 있는 4명의 선수는 저마다의 스토리로 해당 종목 팬들의 가슴을 불태우고 있다. 4명의 이승현 중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친 이는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이승현(24·197㎝)이다. 그는 수준급 정통센터가 없는 오리온의 골 밑을 책임지며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모든 에너지를 코트에 쏟아냈고, 전주 KCC와 챔피언결정전에선 24㎝나 더 큰 하승진(221㎝)을 틀어막았다. 그는 우승을 위해 링거를 맞는 투혼을 보이며 챔프전 MVP를 거머쥐었다. 축구선수 이승현(31)은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경험한 선수다. 출발은 좋았다. 2006년 부산 아이파크의 우선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부산에서 별다른 활약을
김우진(청주시청)과 최미선(광주여대)이 리우올림픽 태극마크를 가리기 위한 1차 평가전에서 각각 남여 1위를 차지했다. 최미선은 올해 양궁 국가대표 남녀 각각 8명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1차 평가전에서 합계 43점을 기록, 압도적인 점수 차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대한양궁협회는 15일~19일 대전 유성 LH연수원에서 2차 평가전을 연 뒤 1, 2차 평가전 성적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가산점 등을 반영해 리우올림픽 남녀 대표 3명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여자부 2위는 런던 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광주시청)였다. 30.5점을 기록한 기보배와 최미선의 점수 차는 12.5점이었다. 3위는 27점을 기록한 이특영(광주시청)이 차지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중위권에서는 박미경(대전시체육회)과 강채영(경희대)이 동점(24점)을 이뤘지만 기록평균에서 앞선 박미경이 232.13을 기록, 230.51에 그친 강채영에 앞서 4위가 됐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배점합계 4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2.5점을 기록한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3위는 30.5점을 받은 구본찬(현대제철)이다. 올림픽 4회 연속 출전을 노
부산서 함께 야구한 동갑내기 빅리그서 동시 선발출전 맞대결 추, 2볼넷·1사사구·시즌 첫 도루 이, 2회 병살타 등 2타석 무안타 오승환, 3타자 연속 삼진 처리 2경기 2이닝 5탈삼진 무실점 호투 부산에서 함께 야구를 시작한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 만났다. 한국인 야수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동시에 선발 출전한 건, 최초의 일이다. 첫 맞대결에서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추신수가 처음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대호에 판정승했다. 추신수는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 3차례 출루했다. 타격 성적은 2타수 무안타였지만 장기인 ‘출루 능력’을 맘껏 과시했고, 시즌 첫 도루도 성공했다. 시애틀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출발부터 엇갈렸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시애틀 일본인 선발 이와
손연재(연세대) 등 국내 리듬체조 선수들이 리우올림픽 출전 티켓 한 장을 두고 연기 대결을 펼친다. 대한체조협회는 9일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2016 리우올림픽대회 및 제8회 아시아시니어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손연재를 비롯해 이다애(세종대), 천송이(세종대), 이나경(세종고) 등 현 국가대표 4명과 박설희(경기여고), 박은서(경기여고), 김채율(강원체고)을 포함해 총 7명이 참가한다. 선발전 1위는 8월 19~21일 열리는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경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다. 또 상위 3~4명은 다음 달 8~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시니어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체조협회는 다만 “개인종합 순위에 따라 파견대표를 선발한다”면서 “성적순 내지 추천 등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따를 것”이라 덧붙였다./연합뉴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샬케04 U-19 팀에 3-0으로 완승했다. U-19 대표팀은 5일 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김정환의 멀티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김정환은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추가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4분 쐐기 골을 성공했다. 강지훈은 전반 14분 결승 골을 넣었다. 독일 원정 일정을 모두 마친 U-19 대표팀은 7일 낮 12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U-19 대표팀은 내년 국내서 개최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독일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지난달 27일 독일 U-19 대표팀과의 1차전에선 1-2로 역전패했고 29일 두 번째 평가전에선 0-1로 패했다./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6일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 부정 의혹에 연루된 캠프 관계자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영장이 청구된 김모, 이모씨는 지난 1월 농협 회장 선거에 도전했던 최덕규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최 후보의 1차 투표 탈락 후 ‘결선투표에서는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 최덕규 올림’이라고 적은 문자 메시지를 선거인단에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최 후보 명의의 지지문자 발송이 현행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66조의 각종 선거운동 제한 규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지난 1월 12일 열린 결선투표에서는 이성희·김병원 후보가 맞붙었고, 김 후보가 1차 투표 1위였던 이 후보를 꺾고 제23대 농협 회장에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 후보의 명의로 발송된 문자가 부당하게 선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