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미성년자인 사무직 여직원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세무법인 사무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진철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모 세무법인 사무장 A(57)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이 일하는 서울의 한 세무법인 사무실 등지에서 사무직 직원인 B(19)양과 C(18)양을 각각 5차례와 3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13일 "피고인은 자신이 지휘·감독하는 피해자들을 수차례 강제로 추행했다"며 "피해자들이 받았을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인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여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국내 한 대형병원 전문의가 지적장애가 있는 30대 여성 환자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의사 강모(52)씨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병원 진료실과 모텔 등에서 환자 A(37·여·지적장애 2급)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딸로부터 강씨 이야기를 듣고 지난해 12월 24일 경기도내 한 성폭력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강씨가 "상담을 해주겠다"며 진료실과 모텔 등으로 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3차례에 걸쳐 피해자 조사를 진행함에 따라 조만간 강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나, 현재 강씨는 해외에서 열리는 학회 참석 차 출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진술만 있는 상태여서 강씨를 상대로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혐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피해 여성은 사건과 관련된 시간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와 A
보수논객 변희재(42)씨가 자신을 조롱한 트위터 사용자를 상대로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강제조정을 통해 합의금을 받게됐다. 인천지법 민사조정17단독 문유석 부장판사는 변씨가 트위터 사용자 송모(33)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 강제조정을 통해 '피고 송씨가 원고 변씨에게 3월 말까지 25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앞으로 트위터와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원고를 모욕·명예훼손·협박하는 글을 올리지 않는다'는 내용도 송씨 측에 권고했다. 재판부는 송씨가 이를 어기고 위법 행위를 하면 변씨에게 위반 행위 1차례당 1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양측이 재판부의 강제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에 따라 해당 결정은 확정됐다. 송씨는 2013년 12월 변씨의 트위터 계정 '@pyein2'의 영문자 일부를 바꾼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계정 이름은 변씨의 이름 일부를 바꾼 '변휘재'로, 트위터 소개란에는 '주간 미디어워치 대표·여의도·mediawatch.kr'을 패러디한 '주간 양아치워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노릇을 하면서 중간에 돈을 가로채려고 한 20대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2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모(20·무직)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다른 이모(21·무직)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5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돈 1천만원을 인출해 중국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송금액의 6%를 수수료로 받기로 하고 운전, 인출, 송금, 망보기 등 역할을 분담해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인터넷상에서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조직과 접촉, 친구의 친구를 서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5명이 뭉쳤고 이후 이른바 '먹튀'를 하려고 한 정황이 경찰 수사에서 포착됐다. 경찰은 이들의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 중 "이번에 들어온 돈은 너무 적으니 그냥 (입금)하자"는 등의 내용을 수상히 여겨 추궁했고 이들은 "어차피 범죄 수익금이기 때문에 중간에 가로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이씨 등에게 현금 인출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주말 대낮 수도권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만취한 70대 노인이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1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조모(71)씨가 만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아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조씨는 이 과정에서 아파트 벽을 들이받는가 하면 단지 내 화단을 넘어가기까지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 조사결과 조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2%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곳 청소근로자인 조씨는 이날 오전 근무를 마친 뒤 술을 마시고 귀가하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국제빙상연맹 종목별 세계선수권 1·2차 합계 74초859로 금메달 라이벌 장훙과 같은 조 대결 압도 2위 美 보와 0.804초 차 세계 최강 입증 대회 3회째 우승… 역대 ‘최다’ 공동 2위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하며 3년 만에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14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9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브리트니 보(미국·75초663)가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 시즌 ‘라이벌’로 떠오른 장훙(중국)이 75초688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2012∼2013년 대회에서 2연패를 따냈던 이상화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실패를 씻어내고 3년 만에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여자 500m 세계 최강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1차 레이스를 맞아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조 인코스에서 장훙과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37초42로 결승선을 통과, 장훙(37초78)을 0.36초
대한체육회측 제기 7개 사항 정관전문위 심의 2개만 반영 IOC에 확정 정관 검토 의뢰 문제점 지적 의견 오면 개정키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하나로 합친 통합체육회 정관이 확정됐다. 통합체육회 정관전문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대한체육회 추천 위원이 제기한 통합체육회 정관 관련 7가지 사항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정관전문위원회에서는 우선 ‘회장 궐위시 선거기간을 포함해 잔여 임기가 1년 미만인 경우 직무대행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직무를 대행한다’는 안에서 문체부 장관의 승인 부분을 삭제해 달라는 대한체육회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임원심의위원회 위원과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을 문체부 장관과 협의해 위촉한다는 원안에서 문체부 장관과 협의 부분을 빼달라는 대한체육회 의견은 받아들여 관련 조항을 삭제하고 이를 하부 규정에 넣기로 했다. 또 통합체육회 사업 관련 조항에서 원안의 ‘학교체육,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의 연계를 위한 사업’을 ‘학교체육,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의 진흥 및 연계를 위한 사업’으로 수정해달라는 대한체육회 의견은 ‘학교체육,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과 연계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무릎 부상 이후 5개월 만에 수비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4월 복귀 준비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강정호는 정면 쪽으로 향하는 비교적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아 송구 연결 동작까지 취하는 것을 반복했다. 송구를 하지는 않았다. 비록 가벼운 훈련이었지만 부상을 딛고 수비 훈련을 시작할 정도로 몸이 회복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에 무릎과 종아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미국에 머물며 재활에만 집중한 그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피츠버그의 미니캠프에 참가해 가볍게 롱 토스를 소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재활에 6∼8개월이 걸리리라 전망했던 피츠버그 구단은 4월 중 강정호의 복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강정호가 수비 훈련에 들어가자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폭스스포츠도 “강정호가 부상 이후 5개월 만에 땅볼 타구를 잡았다”며 발 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이
올해부터 예산지원 방식 변경 월별교부→사업별 총액 배정 160일 훈련비만 우선 배정한 것 ‘지도자 계약기간 작년과 같게’ 각 경기단체에 공문보내 당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최근 국가대표 훈련비를 삭감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문체부는 14일 “올해부터 경기단체 예산을 기존의 월별 교부 방식이 아닌 사업별 총액으로 배정하게 됐으나, 각 경기단체에 한 번 배정된 예산은 회수하여 재배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체 예산 중 일부를 예비비로 편성하고 이를 하반기에 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즉 그동안 각 경기단체에 연간 240일에 해당하는 훈련비를 미리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이를 160일 훈련비만 먼저 배분했다는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경기단체별로 연간 훈련일수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우선 160일을 기준으로 지급한 뒤 이보다 더 많은 날짜에 훈련한 단체에 대해서는 기존과 다름 없이 해당 금액을 지원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추가 지원 기준은 실제 훈련 시행 현황 및 계획,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 등이지 일부 언론 보도처럼 체육단체 통합 협조 정도에 따라 지원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문체부는 최근 일부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후베닐A 데뷔골에 2도움까지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FC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지난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디비시온 데 오노르 그룹Ⅲ 22라운드 예이다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승우는 전반 21분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골라인 근방에서 쇄도해 들어오던 동료에게 패스, 2-0을 만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5분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골키퍼를 따돌리고 동료에게 볼을 연결해 3-1로 앞서가는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키퍼와의 후반 7분 골키퍼와의 1대 1 찬스에서 득점기회를 놓쳤던 이승우는 후반 25분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침착하게 슈팅, 자신의 후베닐A 데뷔골을 기록했다. 백승호도 이날 풀타임을 뛰며 첫골을 어시스트,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