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3승(1패)째를 거뒀다. 캔자스시티가 1승만 추가하면 1985년 이후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는다. 캔자스시티는 1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4차전 방문 경기에서 뉴욕 메츠를 5-3으로 꺾었다. 승부처는 8회였다. 2-3으로 뒤진 8회초, 캔자스시티는 1사 후 벤 조브리스트와 로렌조 케인이 연속 볼넷을 얻어 1, 2루 기회를 얻었다. 메츠는 마무리 투수 제우리스 파밀리아를 마운드에 올렸고 에릭 호스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이 순간,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메츠 2루수 대니얼 머피는 느린 타구를 잡고자 전진하다 공을 글러브 밑으로 빠뜨렸다. 공이 천천히 굴러가는 사이, 2루주자 조브리스트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메츠로서는 3-2로 앞선 채 2사 2, 3루가 되어야 할 상황이, 실책 탓에 3-3 동점을 허용하고 1사 1, 3루로 돌변했다. 캔자스시티는 이후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우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살바도르 페레스가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내 5-3으로
5차전서 삼성 13-2 완파 4승1패 정수빈 KS타율 0.571·1홈런 MVP 1차전 역전패 이후 내리 4연승 전신 OB 포함 통산 4번째 정상 김태형 감독, 역대 4번째 데뷔우승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우승 5연패를 저지하고 14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지난 달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삼성을 13-2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구 원정 1차전에서 8-9로 역전패한 뒤 2차전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둔 두산은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전신 OB 시절(1982·1995년)을 포함해 통산 네 번째이며 2001년 이후 14년 만이다. 또한 두산은 1992년의 롯데 자이언츠, 2001년의 두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3승1패),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3승2패)를 거쳐 한국시리즈(4승 1패)까지 총 14경기를 치렀다. 김태형 두산
대회 직전 평가전 이겨 자신감 선수들 공격력·개인기 더 닦아야 출전 선수들 성인팀 미래 재목감 ‘명장 가능’ 평가에 ‘많이 부족’ 한국 17세 이하 남자축구 대표팀을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최진철 감독이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최진철 감독은 지난 달 31일 인천공항 귀국 행사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많은 분께서 환영을 나와주셨지만 저나 선수들은 칠레에 갈 때 품었던 목표가 있기 때문에 16강이라는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은 칠레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16강에 올랐으나 16강에서 벨기에에 0-2로 져 탈락했다.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던 최진철 감독은 “역시 공격적인 부분이 아쉬웠고 선수들의 개인 기술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네 경기를 치르면서 두 골을 넣는데 그쳤다. 최 감독은 “개막에 앞서 파라과이와 치른 평가전에서 이기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선수들의 기본 능력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전술적인 부분과 조직력을 더하면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탓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양대산맥’ 최민정(성남 서현고)과 심석희(서울 세화여고)가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부터 금메달을 쏟아냈다. 또 남자 쇼트트랙의 베테랑 곽윤기(고양시청)도 ‘금빛 레이스’에 동참했다. 최민정은 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천m 1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1분32초394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해 준우승한 마리안 생겔라(캐나다·1분32초976)를 0.582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심석희는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5초260을 기록, 부탱 킴(캐나다·2분25초562)을 0.302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남자부 1천500m 결승에 나선 곽윤기는 행운 섞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곽윤기는 결승전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던 캐나다의 ‘강호’ 샤를 아믈랭과 러시아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가 뒤엉켜 넘어진 틈을 타서 앞으로 치고 나서며 2분16초780의 기록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3천m 계주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남자 대표팀 역시 5천m 계주 준결승에서 2위로 결승에 오르면서 동반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3년 임기의 유엔 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 이사국에 재선됐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치러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2016∼2018년 임기의 이사국에 당선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2008년, 2008∼2011년에 이어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번째 이사국 임기를 지내고 있다. 이번 재선을 통해 4번째로 이사국을 맡게 됐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기구였던 인권위원회를 개편해 2006년 설립됐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동유럽, 서유럽, 남미 등 5개 지역별로 총 47개 국가가 이사국을 맡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18개 이사국을 새로 뽑았다. /연합뉴스
대법원이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 주범인 이모(27) 병장의 살인 혐의만을 인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29일 이 병장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 하모(23) 병장과 지모(22)·이모(22) 상병, 의무지원관 유모(24) 하사 등 공범들에게 징역 10∼12년을 선고한 원심도 전부 파기했다. 재판부는 “이 병장의 유죄를 인정한 원심 판결은 수긍할 수 있으나 하 병장 등은 살인의 고의 및 이 병장과의 공동정범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들에게도 살인죄를 인정한 원심 판결에 법리오해와 심리미진의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초부터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수십 차례 집단 폭행해 같은해 4월7일 윤 일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2015~2016시즌이 31일 막을 올린다. KDB생명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이번 시즌은 정규리그가 2016년 3월 6일까지 이어지며 6개 구단이 팀당 35경기씩 치른다. 정규리그 2,3위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3월 10일부터 3전2승제로 열리고 챔피언결정전은 3월 16일부터 시작돼 5차전까지 갈 경우 3월 23일에 끝날 예정이다. 올해 여자프로농구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춘천 우리은행의 4년 연속 통합 우승 여부다. 2011~2012시즌 정규리그에서 7승33패로 압도적인 ‘꼴찌’에 그쳤던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2012~2013시즌부터 갑자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쓰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에도 우리은행은 최근 3년 연속 우승의 주역인 박혜진과 임영희, 이승아, 양지희 등이 건재하고 외국인 선수 역시 국내 무대에서 검증된 쉐키나 스트릭렌과 사샤 굿렛으로 진용을 짰다. 우리은행의 강세에 도전하는 팀으로는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이 꼽힌다. 신한은행은 최윤아, 김단비, 신정자, 곽주영, 하은주 등 ‘국가대표 라인업’에 김연주, 김규희 등 백업 선수층도 비교적 탄탄하고 마케이샤 게이틀링, 모니크 커리의
내년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 출전할 한국 등 주요 국가의 대표선수 면면은 US여자오픈이 끝나면서 확정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아직 내년 경기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여자오픈은 내년 7월 7일부터 1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나흘 동안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드밸 골프장에서 열린다. 내년 8월 10일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종목 출전 자격은 올림픽 개막 한달 전 올림픽 랭킹으로 정하기 때문에 US여자오픈 종료 시점 랭킹 포인트에 따라 각국 대표 선수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내년 US여자오픈은 매우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US여자오픈은 세계랭킹에 반영하는 랭킹 포인트 배점이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에 US여자오픈 성적에 따라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올림픽에 고국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고 싶다면 선수들은 US여자오픈까지 8주 연속 마라톤 일정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위크 등 미국 언론이 입수한 내년 LPGA 투어 일정 얼개에 따르면 US여자오픈까지 8개 대회가 매주 열린다. 연속 8개 대회 시작은 5월 19일 개막하는 킹스밀 챔피언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