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취임 이후 첫 한일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을 별도 개최키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춘추관에서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한일 양측간에 협의해왔다”며 “최근 우리측은 개최일자를 11월2일로 일본측에 제의했고, 일본측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현재 정상회담 일정을 놓고 막판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 일정이 2일로 최종 확정되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 박 대통령은 올해 3월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국장 참석 때와 지난해 11월 베이징(北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등에 아베 총리와 만나 환담했으나 회담을 한 적은 없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 위원 추천을 김정행 회장과 이기흥 부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7차 통합추진위원회를 열고 28일까지 정부에 추천하기로 한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 위원 추천 선정을 김정행 회장, 이기흥 부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을 위한 정부 통합준비위원회 위원을 6월 말까지 추천해야 했으나 지금까지 위원 추천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28일까지 2명의 통합준비위원을 추천하고 11월 2일로 예정된 통합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부터 논의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체육회는 또 이날 가맹경기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정부 체육단체 통합추진 결과 대한체육회의 통합준비위원회 참여 결정 등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경기단체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오후에 열린 제15차 이사회를 통해서는 이대순 전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박철빈 전 한국체육대학장 등을 고문으로 위촉, 고문을 26명으로 늘렸다. 9월 초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재근 전국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장 후임에는 배희욱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을 선임했다. 이밖에 경기단체 통합
여신금융협회는 대출채권을 양도·매각할 때 의무적으로 채무자에게 사전·사후 안내하도록 업계 표준 통지절차를 마련해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신금융업체는 리스를 포함한 개인차주 담보부 대출채권을 매각할 때 총 상환의무액을 입찰예정일부터 14영업일 이전에 1회 이상 일반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채무자에게 안내해야 한다. 또 모든 양도채권의 매각 계약이 종료된 지 14영업일 이내에 총 상환의무액을 내용증명우편 등 민법에 따라 확정일자가 있는 방법으로 사후 안내해야 한다. 안내하는 총 상환의무액 내용에는 채무원금·연체이자·기타비용 등을 구분해 표시해야 한다. 연체이자와 기타 비용 등은 변동가능성이 있음을 고지해야 한다. 아울러 사전·사후 통지를 할 때 소멸시효가 완성됐는지 표시하도록 해 채무자가 불합리한 채권추심에 시달리거나 상환 부담을 지지 않도록 했다. /연합뉴스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법정 싸움이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쇼핑을 상대로 낸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이날 시작된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을 상대로 낸 3건의 소송 가운데 가장 먼저 진행되는 공판이다. /연합뉴스
탄산음료 시장 작년비 4.4%↑ 탄산수 시장은 173.7% 성장 과일주스류 8.2% 감소 대조적 서울시가 ‘시민 건강’을 명분으로 지하철·공공시설 자판기에서 탄산음료 퇴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유해성 논란에도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 26일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의 소비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탄산음료 시장 규모(판매액 기준)는 작년 상반기보다 4.4% 늘었다. 닐슨코리아의 판매 통계는 전국 대형마트·슈퍼마켓·일반식품점 등 주요 소매점에서 수집된 실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이다. 4% 중반 수준의 탄산음료 성장률은 같은 기간 전체 음료 시장이 1.9% 커진 것과 비교해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이다. 소비 침체의 여파로 음료 세부 품목 가운데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탄산음료 외 탄산수(173.7%), 초코 드링크류(6.7%), 생수(5.9%) 정도 뿐이다. 반면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과일쥬스류 판매는 8.2%나 줄었고, 스포츠 드링크(-4.1%)와 음용식초류(-2.7%) 등도 뒷걸음질했다. 특히 탄산음료 판매는 올해 상반기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8.8% 뛰는 등 최근 장기 불황에도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세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을 달성한 유일한 팀으로 남게 됐다. 지난 18일 시작된 2015 U-17 월드컵은 24개팀이 6개조로 나뉘어 아흐레 동안 조별리그 36경기를 치른 끝에 26일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 칠레(이상 A조), 한국, 브라질(이상 B조), 멕시코, 독일, 호주(이상 C조), 말리, 에콰도르, 벨기에(이상 D조), 러시아, 코스타리카, 북한(이상 E조), 프랑스, 뉴질랜드(이상 F조) 등이 16강에 안착했다. ‘최진철호’는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의미 있는 기록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우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을 꺾으면서 FIFA 주관 대회에서 대한민국 각급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이기는 기록을 남겼다. 또 2차전 상대인 기니까지 물리치고 FIFA 주관 대회 사상 남자 경기에서 역대 처음으로 조별리그 첫 두 경기를 모두 이기는 기쁨을 맛봤다. 여기에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긴 최진철호는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FIFA 주관대회 45차례 참가 사상 첫 조별리그 무실점의 대기록까지 세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