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국방부 소속 현역 육군 소령이 투신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0시 21분께 인천시 남구 용현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육군 A(40) 소령이 뛰어내렸다. A 소령은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 등의 증세를 보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조사결과 A 소령은 전날 술에 취한 상태로 이곳을 찾아 아파트 거주자 B씨와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소령은 B씨와의 대화를 휴대전화로 몰래 녹음하다가 들켰고, B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뛰어내리겠다"며 대치했다. A 소령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직후 베란다 창문을 열고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현관문을 열어줘 아파트 안으로 들어서자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투신하는 모습은 경찰관이 직접 목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육군은 경찰로부터 사고 내용을 통보받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장철을 앞두고 가전업계가 본격적인 김치냉장고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김치냉장고 연간 판매량이 120만대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이사 수요가 증가한 데다 약 10년 전 판매량이 많았던 구형 제품의 교체주기가 맞물려 시장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연과 당신이 만든 합작품’을 콘셉트로 한 광고를 선보였다. 냉기 전달과 보존력이 좋은 메탈소재를 김치통에 사용해 땅속에서 보관하는 것처럼 온도 변화를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형 삼성 지펠아삭 M9000’ 등 신제품을 내놨다.삼성전자는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과 함께하는 김치역사 특강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LG전자의 ‘디오스(DIOS)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광고는 김치 유산균을 강조한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김치 유산균이 만들어질 때 나는 ‘톡톡’ 소리와 함께 유산균에 의해 김치에 감칠맛을 더하는 윤기를 소개한다. 대유위니아는 ‘딤채 마망’의 광고를 감각적인 영상 구성으로 만들어냈다. 김치 숙성이나 보관방법 등에 대한 기능 설명은 최소화하고 제품의
국내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온라인상에서 표현의 자유보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낸 ‘2014년 정보문화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자의 64.8%는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이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표현의 자유나 알 권리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표현의 자유나 알 권리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보다 중요하다고 답한 이는 22.2%에 그쳤다. 나머지 1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온라인상에서 프라이버시권의 보호 정도를 묻는 질의에 ‘침해받고 있다’는 응답자가 69.3%로 ‘보호받고 있다’는 답변(7.4%)을 크게 앞섰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우리가 경기 회복의 고삐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 등 여러 중요한 국정 현안들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공식 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방문을 준비하면서 국내에 산적한 현안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노동개혁을 위한 노동5법 등 각종 중요한 법안에 대한 입법 심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여야 모두 국민을 위해서, 또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관련, “이 문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변화돼서도 안 될 것이다. 부디 이번에는 노동개혁 법안이 국회에서 잘 마무리가 돼서 일자리 창출 위한 노동개혁의 완수라는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와 관련, “FTA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외교력을 총동원해서 시간을 쪼개가며 이뤄낸 어려운 협상들인데 국회에서 비준이 늦어져서 우리 경제가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쳤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추신수는 13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4차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치고 두 번 홈을 밟았다. 하지만, 텍사스는 4-8로 패해 홈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진출 축배를 드는 데 실패했다. 2승 후 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15일 오전 5시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와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5경기에 출전한 추신수가 멀티 히트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신수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235(17타수 4안타)를 치는 등 가을 잔치 통산 타율 0.250(20타수 5안타), 홈런 1개, 타점 2개, 5득점을 기록 중이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토론토 너클볼 선발 투수 R.A 디키의 느린 직구
프라이스닷컴오픈 작년 우승 입대절차 중으로 올 대회 포기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 등 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2016시즌이 15일 개막한다. 올해 개막전으로 열리는 대회는 프라이스닷컴오픈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에서 펼쳐지며 대회 총상금은 6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지난해 배상문(29)이 이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대회다.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은 올해 대회에는 입대 절차를 밟는 중이라 출전하지 못한다. 올해 이 대회에는 ‘신·구 골프 황제’인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모두 나올 예정이었으나 우즈가 지난달 허리 수술을 받아 참가하지 못한다.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 중에서는 3위인 매킬로이와 7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12위 브룩스 켑카(미국), 15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4명이 모습을 보인다. 한국 선수(교포 선수 포함)로는 노승열(24·나이키골프), 김시우(20·CJ오쇼핑), 김민휘(23), 이동환(27·CJ오쇼핑), 케빈 나(32), 제임스 한(34), 존 허(25), 마이클 김(22) 등이 출전한다. 올해 PGA 투어에서 활약하게 된 교포
한국계 레이서가 세계 모터스포츠 유망주들의 집결지인 포뮬러 르노 2.0 알프스 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영국 국적인 한세용(20·영국명 잭 에이큰)은 지난 11일 스페인 제레즈 서킷에서 열린 2015시리즈 최종 두 경기에서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올해 총 16번의 대회에서 242점을 얻어 2015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종합 1위이던 선수를 12점차로 추격하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대회 홈페이지는 “코이라넨 레이싱팀 소속의 앵글로·코리안(한국계 영국인)인 잭 에이큰이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의 차량에는 영국 국기·이름(Jack Aitken)과 함께 태극기와 한세용이라는 이름이 한글로 표시돼 있다. 한세용은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해 영국의 명문인 웨스트민스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문 레이싱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입문 첫해에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결과를 얻었다. 포뮬러 르노 2.0 알프스 시리즈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진출을 꿈꾸는 차세대 레이서들의 등용문으로 일컬어진다. 한세용은 최근 영국에서 1년간의 최고 신인선수를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의 골프여제 경쟁이 이번주 인천으로 이어진다. 두 선수는 15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와 상금왕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는다. 13일 현재 세계랭킹은 박인비가 1위(12.78점)가 지켰지만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사임다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가 근소한 차이로 2위(12.52점)에 올랐다. LPGA 투어 상금랭킹에서도 박인비가 234만4천266 달러(약26억8천만원)로 1위지만 리디아 고는 1만2천216 달러가 뒤진 233만2천50 달러로 뒤를 쫓고 있다. 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의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과 상금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지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주춤한 박인비는 “최근 퍼트가 너무 되지 않아 연습량을 늘렸다”며 “연습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리디아 고는 지난 3차례 대회에서 우승 두번(캐나다여자오픈·에비앙 챔피언십)과 준우승(사임다비) 1번을 차지하며 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이 주관하는 ‘제7기 야구심판 양성과정’이 다음 달 13일 개강한다. 명지전문대학에서 열리는 이번 과정은 10주간 총 160시간의 ‘일반과정’, 5주간 총 64시간의 ‘전문과정’으로 나눠서 한다. 일반과정은 만 19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과정은 현재 대한야구협회 및 산하기관(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연맹, 연식야구연맹 등)에 소속된 심판 중 과정 미수료자, 전국야구연합회 전·현 심판 중 단체장 승인을 받은 과정 미수료자가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일반과정 100명, 전문과정 60명이다. 수료자 전원이 KBO와 대한야구협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 명지전문대학 공동 명의의 수료증을 받는다. 입학원서는 명지전문대학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기타 서류와 함께 등기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