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자메이카와의 친선 A매치 및 올림픽대표팀과 호주 간 평가전 티켓이 21일부터 판매됐다. 자메이카와의 친선 A매치는 내달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와의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은 앞서 9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친선 A매치 입장권은 R석 10만원·S석 7만원이고, 1·2·3등석은 각각 5만원·3만원·1만원이다. 2·3등석만 판매되는 초중고 학생석과 가족석은 2등석 2만3천원, 3등석 1만5천원이며, 가족석은 한 번에 4장씩만 살 수 있다. 장애인석(휠체어 자유석)은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 할인되는 얼리버드 티켓은 R석·S석·1등석에 한해 25일까지 판매된다. 올림픽대표팀과 호주의 친선경기 입장권은 어른 2만원, 가족석 1만5천원, 초중고 학생 1만원이다. 입장권은 KFA티켓닷컴(www.kfaticket.com)과 인터파크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며, KEB 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KEB 하나은행은 23일부터 판매)과 화성 및 이천시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경기 당일 오후 2시부터 해당 경기장 매표소에서 살 수 있다./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21일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장도에 올랐다. 올해 아시아선수권 우승국은 리우 올림픽 본선 직행티켓을 따게 된다. 한국은 최종 순위 4위 안에 들어 내년 초에 열리는 올림픽 세계 최종예선에 나가는 것을 현실적인 목표로 잡고 있다. 대표팀은 이를 위해 7월 20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해왔으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7회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했다. 예년에 비해 짧은 훈련기간이었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선수단의 각오다. 16개국을 4개조로 나눠 진행하는 이번 대회 1차 조별리그에서 FIBA 랭킹 28위인 한국은 중국(14위) 요르단(29위) 싱가포르(86위)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전통적인 아시아농구 최강자 중국, 이중 국적을 허용해 선수층을 두텁게 한 중동의 강호 요르단과 한 조에 속해있지만 상위 3위까지 2차 조별리그 진출이 가능한 만큼 1차 조별리그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한국은 이후 27~2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보법률 제·개정을 완료하고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바뀜에 따라 한반도 안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 당국자들과 안보전문가들은 20일 이번에 제·개정된 11개의 법률 중 무력공격사태법과 중요영향사태법, 국제평화지원법 등은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무력공격사태법은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권리가 근저로부터 뒤집힐 명백한 위험이 있는 경우를 ‘존립위기 사태’로 규정해 자위대가 무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위대의 집단자위권 행사에 관한 법률인 것이다. 중요영향사태법은 기존 주변사태법을 대체한 것이다. 기존 주변사태법은 한반도 유사시 일본 인근에서 미군 후방지원 사항을 담고 있었지만 중요영향사태법은 후방지원의 범위를 전세계로 확장됐다. 즉 ‘방치할 경우 일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태’가 발생하면 자위대가 전세계 어디서나 미군 등 외국군대를 후방지원하도록 지원대상과 활동 영역을 넓힌 것이다. 이 두 법률을 요약하면 ‘존립위기 사태’로 판단되면 집단자위권 행사에 따른 활동이 가능하고, ‘중요영향사태’라면 자위대의 활동은 타국에 대한 후방지원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장병들에게 1박2일의 ‘특별휴가증’을 수여하면서 56만여명의 장병이 이 혜택을 보게 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번 조치로 특별휴가증을 받는 장병은 원사, 상사, 중사, 하사, 병장, 상병, 일등병, 이등병 등 8개 계급으로 이들은 전체 국군 67만여명 가운데 준위 이상을 제외한 56만여명이다. 특히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장교를 제외한 장병 전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 것을 건군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성급 장교는 이날 “옛날에 사단장 등 지휘관들이 이런 조치를 한 적은 있었지만 군 통수권자가 부사관 이하 장병 전원에게 휴가를 준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저도 30여년간 군생활을 했지만 이런 조치는 처음 들어봤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 위기를 불러온 지난달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 도발 당시 단호하게 대응하고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춘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호텔 숙박료가 가장 비싼 지역은 서귀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 서울은 전국 주요 10대 도시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20일 세계적 호텔예약사이트인 호텔스닷컴(Hotels.com)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10대 도시의 1∼5성급 호텔 하루 숙박요금을 조사한 결과 서귀포는 20만6천204원으로 최고가였다. 이는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서귀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0만원대였다. 2위인 경북 경주는 13만8천775원으로, 서귀포와 큰 격차가 있었다. 창원이 13만5천249원으로 뒤를 따랐고, 대구(12만9천946원), 인천(12만7천590원), 부산(12만3천254원) 등의 순이다. 서울은 12만1천854원으로 7위에 머물렀고, 제주(12만1천496원)와 수원(11만9천52원)이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강원 속초가 10만3천75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들 전국 10대 도시의 호텔 평균 숙박요금은 13만2천717.1원으로 작년동기(15만2천609.8원)보다 13% 하락했다. 인천의 호텔 숙박요금만이 9% 상승했을 뿐 서귀포를 비롯, 9개 도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이는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호텔업계가 고객을 유치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미국의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금융시장에 단기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연 금융협의회에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의결문을 보고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FOMC의 결정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면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방향으로 반영됐다”며 “그러나 옐런 의장의 회견 발언을 보면 균형을 잡으려고 애쓴 흔적이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그는 “10월에 (예정에는 없던)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것은 10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정책 목표가 모두 달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해 너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는 것에 균형을 잡으려 했다”고 해석했다. 이 총재는 FOMC 의결문과 옐런 의장 회견 내용에 중국 등 신흥국 경제 상황 언급이 포함된 것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글로벌 경제 상황을 앞으로의 정책 결정에 참고하겠다는 것은 기존 입장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