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장병들에게 1박2일의 ‘특별휴가증’을 수여하면서 56만여명의 장병이 이 혜택을 보게 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번 조치로 특별휴가증을 받는 장병은 원사, 상사, 중사, 하사, 병장, 상병, 일등병, 이등병 등 8개 계급으로 이들은 전체 국군 67만여명 가운데 준위 이상을 제외한 56만여명이다. 특히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장교를 제외한 장병 전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 것을 건군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성급 장교는 이날 “옛날에 사단장 등 지휘관들이 이런 조치를 한 적은 있었지만 군 통수권자가 부사관 이하 장병 전원에게 휴가를 준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저도 30여년간 군생활을 했지만 이런 조치는 처음 들어봤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 위기를 불러온 지난달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 도발 당시 단호하게 대응하고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춘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호텔 숙박료가 가장 비싼 지역은 서귀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 서울은 전국 주요 10대 도시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20일 세계적 호텔예약사이트인 호텔스닷컴(Hotels.com)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10대 도시의 1∼5성급 호텔 하루 숙박요금을 조사한 결과 서귀포는 20만6천204원으로 최고가였다. 이는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서귀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0만원대였다. 2위인 경북 경주는 13만8천775원으로, 서귀포와 큰 격차가 있었다. 창원이 13만5천249원으로 뒤를 따랐고, 대구(12만9천946원), 인천(12만7천590원), 부산(12만3천254원) 등의 순이다. 서울은 12만1천854원으로 7위에 머물렀고, 제주(12만1천496원)와 수원(11만9천52원)이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강원 속초가 10만3천75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들 전국 10대 도시의 호텔 평균 숙박요금은 13만2천717.1원으로 작년동기(15만2천609.8원)보다 13% 하락했다. 인천의 호텔 숙박요금만이 9% 상승했을 뿐 서귀포를 비롯, 9개 도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이는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호텔업계가 고객을 유치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미국의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금융시장에 단기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연 금융협의회에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의결문을 보고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FOMC의 결정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면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방향으로 반영됐다”며 “그러나 옐런 의장의 회견 발언을 보면 균형을 잡으려고 애쓴 흔적이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그는 “10월에 (예정에는 없던)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것은 10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정책 목표가 모두 달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해 너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는 것에 균형을 잡으려 했다”고 해석했다. 이 총재는 FOMC 의결문과 옐런 의장 회견 내용에 중국 등 신흥국 경제 상황 언급이 포함된 것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글로벌 경제 상황을 앞으로의 정책 결정에 참고하겠다는 것은 기존 입장에서의
정부가 건강보험 진료비의 허위 및 부당 청구로 재정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청구 및 심사 시스템을 수술대에 올린다. 올해 규모가 33조원에 가까운 재정출연사업과 32조원 수준인 재정융자사업도 중복 지원 같은 문제점을 바로잡을 방안을 마련한다. 기획재정부는 건강보험 가입자 지원, 재정출연, 재정융자 등 3개 사업을 재정사업 심층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건강보험 가입자 지원사업은 심사 건수가 연간 14억건에 달하면서 형식적인 심사가 진행돼 허위 및 부당청구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진료비 심사를 통한 조정금액은 지난해 4천439억원으로 전체 청구액 54조원의 0.8%에 불과하지만 사후조사에선 요양기관의 70% 이상이 부적정 청구한 사실이 적발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진료비 부당청구에 대한 사후 제재와 처분 규정이 미흡한 점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건강보험에는 올해에만 정부 일반회계와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7조973억원의 재정 지원이 책정돼 있다. 기재부는 올 하반기에 심층평가를 통해 진료비 심사체계 및 사후관리 실태를 점검해 효율적인 진료비 심사 및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신 통계적 기법과 IT 기술 등
수원과 화성 일대 유흥가를 중심으로 불법 자가용 택시영업인 이른바 ‘콜뛰기’ 영업을 해 온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심모(26)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 등은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수원과 화성의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을 상대로 총 1천800여 차례에 걸쳐 불법 택시영업을 하면서 3천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출·퇴근시키고 VIP 손님을 귀가시켜주거나 성매매 남성과 여종업원을 모텔까지 태워주는 등 일을 해 주고 일반 택시요금의 2∼3배를 받아 챙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은 에쿠스 리무진, 체어맨 리무진, 크라이슬러 C200 등 주로 고급·외제 승용차를 이용했고 유흥업소에서 ‘차가 필요하다’는 전화가 오면 미리 지급한 무전기를 사용해 기사에게 콜뛰기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씨는 ‘S콜’이라는 대리운전회사를 차려놓고 인터넷 등을 통해 기사를 모은 뒤 실제로는 불법 콜뛰기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불법 자가용 택시영업 행위는 여객 운송 질서를 어지럽힐 뿐 아니라 불법 성매매를 돕는 측면도
서울의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던 용의자 김일곤(48)씨가 범행 8일 만인 17일 검거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주모(35·여)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공개수배한 김씨를 이날 오전 11시 5분쯤 성동구 한 노상에서 검거한 뒤 압송,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수배중이던 김씨는 이날 성수동의 한 동물병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40대 여성 간호사를 위협하면서 “개를 안락사시키는 약을 달라”고 요구하면 난동을 피운 혐의다. 그러자 병원에 함께 있던 수의사와 간호사가 진료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112에 신고하자 달아났다. 김씨는 병원에서 “개를 안락사시키듯이 나를 죽여달라”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 54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병원 흉기난동범이 김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주변을 수색해 그를 병원에서 1㎞ 떨어진 성동세무서 건너편 인도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씨는 이달 9일 오후 2시 10분쯤 충남 아산의 한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투싼 차량에 타려던 주씨
소비자들이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은 한우와 갈비인 반면,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과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서 발간하는 리테일매거진에 따르면 지난달 10∼11일 20세 이상의 롯데마트 송파점과 하나로클럽 양재점 방문고객 362명에게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을 조사한 결과, 한우·갈비 등 정육 세트가 1위(30.1%)였다. 현금이나 상품권(25.5%), 과일세트(10.5%), 수산세트(10.3%)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10년 같은 조사에서는 현금·상품권이 1위, 정육 세트가 2위를 차지해 5년전보다 한우·갈비세트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는 각각 받고 싶은 선물 1위가 현금·상품권이라고 응답했지만 40대 이상 소비자는 정육 선물을 더 선호했다.구입하는 선물세트 종류로는 과일 세트(27.9%)를 가장 많이 꼽아 받고 싶은 선물과 주고 싶은 선물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샴푸와 비누 등 생필품 세트(18%), 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16.3%)가 그 뒤를 이었다. ‘누구에게 선물세트를 줄 것인가’에는 가족(70%)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