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작업을 진행 중인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인구산정기준일’(인구기준일)을 8월 말 시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11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선거구 획정기준의 하나인 인구기준일을 ‘2015년 8월31일’로 결정했다. 한 관계자는 13일 “본래 규정은 가장 최근의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잡게 돼 있고 최근 인구통계가 나온 기준이 8월31일이므로 이 시점을 기준으로 획정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획정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현행법의 선거사무관리 기준이 되는 최근 인구통계 적용 규정을 근거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획정위가 정한 인구기준일은 국회가 입법으로 결정할 사항이므로, 획정위의 획정안 제출시한(10월13일)까지 선거법 개정안에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따라 다시 바뀔 가능성은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46만5천228명이며, 현행 지역구수 246개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8월31일 기준 선거구별 평균 인구수는 20만9천209명, 상한 인구수는 27만8천945명, 하한 인구수는 13만9천473명이다. 획정위는 오는 18∼19일 이틀연속 회
경기도는 14∼25일 북부지역 도로 5개 노선 139.1㎞를 보수·정비한다. 도 관계자는 13일 “안전한 도로 주행으로 편안한 귀성길이 되도록 추석을 앞두고 주요 도로와 교통시설물 등을 긴급 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수·정비는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39호선 의정부∼동두천·86호선 남양주∼가평, 지방도 363호선 조리∼탄현·367호선 양주∼연천·383호선 남양주∼포천 등에서 진행된다. 도는 이들 도로의 불량 노면을 보수하고 차선, 도로교통 표지판 등 도로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대표팀 선발돼 A매치서 자신감 복귀 리그전서 업그레이드 경기력 전북 이재성 1골 1도움 종횡무진 골키퍼 권순태 수차례 수퍼 세이브 성남 황의조 감각적 발리슛 득점 삼성 홍철·권창훈 팀승리 견인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편견 없는 선발이 선수들의 실력과 자신감을 함께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불러오고 있다. 12일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는 슈틸리케 감독이 찍은 선수들의 자신감 충만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지난 3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까지 7경기 연속 A매치에 출전한 이재성(전북 현대)은 이날 FC서울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전북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예측불허의 드리블, 반박자 빠른 ‘킬패스’에 득점력까지 갖춘 그는 대표팀에서 쌓은 자신감마저 더해진 모습이었다. 전반 19분 루이스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다가 서울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논스톱 패스로 이동국의 선제골을 돕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후반 8분에는 추가골까지 뽑으며 이재성은 이날 승리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레바논 원정을 소화하고 복귀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한국 대표팀 2선 공격수 구자철이 데뷔전에서 팀의 첫 골을 도왔다. 구자철의 활약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막판 2골을 허용하고 지난 시즌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역전패했다. 팀 동료 지동원은 후반전에 교체투입됐다. 구자철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43분 알렌산더 에스바인의 선제골을 도와줬다. 구자철은 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고 나서 곧바로 에스바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에스데인은 오른발로 강슛, 골을 터뜨렸다. 첫 골 직전까지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에 일방적으로 공격을 허용하며 볼 점유율에서도 3대 7로 밀리는 상태였다. 구자철도 좀처럼 공격지역에서 볼을 잡지 못했지만 한 차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친정팀 복귀를 자축했다. 구자철은 이날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두 차례 프리킥을 허용하기도 했다. 특히 구자철이 후반 19분 토마스 뮐러의 공격을 반칙으로 끊은 상황에서 나온 프리킥은 사비 알론소가 직접 슈팅으로 때렸지만 키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13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만큼은 가장 강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69.998점)를 기록한 손연재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손연제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 획득’을 목표로 세웠지만 종목별 결선에서도 볼 4위(18.216점), 후프 5위(18.125점), 리본 5위(18.083점), 곤봉 8위(17.183점)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손연재는 개인종합 15위 내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손연재는 “준비한 100%를 못 보여줘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내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이고, 앞으로 1년간 다시 시작하는 만큼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손연재는 내년에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짜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리듬체조 선수로서 쌓아온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는 데 방점을 맞출 계획이다. 손연재는 이번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왼손 선발 션 노린의 시속 134㎞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노린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3번 연속 당하지는 않았다. 5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노린의 시속 142㎞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가장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은 3경기로 늘었고, 연속 경기 출루행진은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11경기째 이어졌다. 그러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7회 볼넷을 골라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5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5-3으로 패했다./연합뉴스
정윤성(주니어 10위·양명고)이 US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주니어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미카엘 이메르(주니어 3위·스웨덴)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정윤성은 4강에서 주니어 세계 랭킹 1위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주니어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다. 1994년 전미라(윔블던), 1995년 이종민과 2005년 김선용(이상 호주오픈), 2013년 정현(윔블던), 2015년 홍성찬(호주오픈)이 주니어 단식 결승까지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4강은 정윤성-프리츠, 폴-알렉스 디 미나르(주니어 55위·호주)의 대결로 펼쳐진다. 올해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8강에서 프리츠에게 1-2(2-6 6-4 0-6)로 패한 정윤성은 “그랜드슬램 4강에 처음 들어 기분이 좋다”며 “준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