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구매하기에 제약이 많았던 신선식품이 최근에는 배송·포장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구매가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신선식품의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은 2012년 5%, 2013년 8%, 지난해 13%, 올해(1월1일∼9월13일) 13%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G마켓이 취급하는 전체 상품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2년 3.9%에서 올해 4.3%로 늘었다.
이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신선식품은 국내산 과일, 고구마·감자·뿌리채소, 백미, 닭고기, 수입 과일 순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기업 쿠팡에서도 지난 8월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 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쿠팡은 현재 제철과일(사과·배·귤 등)과 채소(감자·고구마·고추 등), 정육(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수산물(고등어·랍스터·오징어 등), 건어물 등 신선식품 1천500여개 딜(거래)을 운영 중이다.
신선식품은 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이 필요한 농축수산물로, 과거 온라인에서 주문하기 꺼리는 품목이었으나 최근 배송이 빨라지고 포장기술이 발달하면서 온라인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