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서 드리블·킥 맹활약 서정원 감독, 가능성 알아보고 데뷔 첫해부터 출전시켜 기회줘 올시즌 22경기서 4골 주전 굳혀 고종수·김두현 장점 전수 급성장 “고종수와 김두현의 장점을 그대로 전수한 선수랍니다.” 12일 수원 블루윙즈와 대전 시티즌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 경기가 치러진 수원월드컵경기장. 1-1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무승부의 기운이 퍼져가던 후반 29분 수원의 권창훈(21)이 전광석화같이 대전 최종 수비수 실바를 압박해 볼을 빼앗은 뒤 결승골을 꽂았다. 벤치에서 초초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서정원 수원 감독은 득점이 터지는 순간 오른 주먹으로 허공을 강하게 가르며 격하게 기뻐했다. 대전전에 앞서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그쳤던 수원으로서는 권창훈의 결승포가 그 어느 때보다 ‘영양가’가 높았다. 권창훈은 2015 동아시안컵을 통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권창훈은 과감한 드리블과 강한 킥 능력을 앞세워 중원 조율사로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동아시안컵을 마치고 10일 귀국한 권창훈은 숨을 돌릴 틈도 없이 팀에 복귀해 12일 대전전 후반 18분 투입됐다. 그
STL戰 첫타석 8구 때려 2루타 4회 파울3개 끈질긴 승부끝에 안타 5회 2-2동점때 고의 볼넷 내보내 3할타율 눈앞… 수비실책 아쉬움 추신수 멀티히트로 타율 0.241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젊은 에이스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내고 3할 타율을 눈앞에 뒀다. 강정호는 1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세인트루이스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93에서 0.296(307타수 91안타)으로 끌어올리며 3할 타율에 성큼 다가섰다. 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라이벌 세인트루이스에 2-4로 져 2연패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에이스 게릿 콜(5⅓이닝 4실점 3자책점)이 선발 등판한 경기를 내줘 타격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쳐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강정호는 2회초 1사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와카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한국 축구 대표팀의 단짝 손흥민(레버쿠젠)과 김진수(호펜하임)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레버쿠젠은 15일 오후 10시30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2015~2016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호펜하임과 격돌한다. 스물 세 살 동갑내기인 손흥민과 김진수는 단짝으로 유명하다. 대표팀 훈련이 있을 때면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모른다.대표팀의 왼쪽 수비와 공격을 책임지는 두 선수는 경기장에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올해 초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27년 만의 준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정을 잠시 접어둬야 한다. 냉엄한 프로 무대 맞대결인데다가 개막전이다.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이 김진수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두 번째 대결에서 손흥민은 팀 승리와 별개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손흥민은 시즌 막판 33라운드 경기에서 김진수를 앞세운 호펜하임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설’ 차범근이 독일에서 세운 역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19골) 타이기록까지 두 골만을 남겨놓고 있던 시점이었다. 개막전에서 손흥민이 ‘절친’을
한·일 통산 350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최근 은퇴를 결정한 진갑용(41·삼성 라이온즈)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3일 “오승환의 350세이브 금자탑은 주위의 도움이 있었기에 달성 가능했던 것”이라며 “이달 초 은퇴를 선언한 포수 진갑용도 오승환에게 많은 조언을 한 은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진갑용 선배의 은퇴 소식을 듣고 바로 전화 드렸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센트럴리그 홈 경기에 3-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34세이브를 올렸다. 한국 무대에서 277세이브를 올리고 지난해 일본 무대에 진출해 39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올해 34세이브를 추가해 한·일 개인 통산 350세이브를 채웠다. 이날 경기 뒤 전광판에서 ‘한일 통산 350세이브를 축하합니다’라는 축하 문구가 밝게 빛났다. 오승환은 “350세이브는 큰 의미가 없다”며 “오랜만에 3타자로 끝낸 것이 더 좋았다”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남은 40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350세이브를 쌓아온 지난날도 소
KCC가 ‘2015 프로-아마 최강전’ 대회 타이틀스폰서가 됐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3일 이번 대회 공식 명칭을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KCC는 또 경기장 내 광고 권한, 인쇄물 등에 KCC 브랜드를 표시하는 권한도 갖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15∼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프로 10개팀과 대학 상위 5개팀, 상무 등 총 16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KCC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를 비롯해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 등 농구대회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다.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합을 펼치게 됐다. UEFA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4~2015 시즌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UEFA 최우수선수’ 최종후보 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한 ‘10명의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메시, 호날두, 수아레스였다. 메시는 2011년 원년 시상식 수상자이고 호날두는 지난해 수상자인 가운데 수아레스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정규리그·국왕컵·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바지했고, 호날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만큼 메시와 호날두의 2파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최우수선수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추첨에서 발표된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카카오톡 데이’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SK는 카카오톡 앱으로 ‘SK 와이번스’를 친구 추가한 관람객(선착순 2천명)에게 오후 4시부터 1루 매표소 앞 행사 부스에서 카카오프렌즈 부채를 제공한다. 행사장 옆 포토월에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연합뉴스
‘상류사회’ 종영 후 체력고갈 상대배우 박형식과 호흡 좋아 인터뷰 러브콜… 즐거운 비명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임지연(25)은 눈꺼풀만 내려앉지 않았을 뿐 에너지가 방전된 느낌이었다. 드라마 한편으로 신데렐라가 된 이 여배우는 그런 신데렐라에게 쏟아지는 러브콜을 소화해내느라 기가 빠져나간 모양새였다. 그 덕에 그는 드라마가 끝난 후 수십 개 매체와의 인터뷰를 소화하느라 다소 넋이 나간 듯했다. 불과 한 달 전 인터뷰를 할 때만 해도 ‘상류사회’에서 보여준 연기에 대한 호평으로 생생했던 그였지만 피로에는 장사가 없는 듯했다. 그래도 어쩌랴.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지. “저도 알죠. 지금 무척 행복한 상황이고 운도 엄청나게 좋다는 걸요.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런데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네요. 드라마 끝나고 살이 더 빠졌어요.” 영화 ‘인간중독’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간신’을 찍고 ‘상류사회’를 통해 안방극장을 노크한 이 신인 배우는 현재 연예계가 주목하는 떠오르는 샛별이다. 20대 여배우의 기근 속에서 오랜만
대한야구협회는 제27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명단을 12일 확정해 발표했다. 대표팀 사령탑은 지난 5월 경성대를 제70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려놓은 윤영환 감독이 맡는다. 차동철 건국대 감독, 박치왕 국군체육부대 감독, 정보명 국군체육부대 코치 등이 코치로서 윤 감독을 보좌한다. 선수 24명 가운데 절반은 국군체육부대 소속이고, 나머지는 각 대학에서 선발됐다. 김선빈(KIA), 고원준(롯데), 정영일(SK), 하주석(한화), 이용찬(두산) 등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 중인 프로 선수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대만,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6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개최국 대만은 메이저리거를 비롯해 자국 프로선수, 유니버시아드 출전 선수 등으로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고 대한야구협회는 전했다. ◇제27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명단 ▲감독 = 윤영환(경성대) ▲코치 = 차동철(건국대) 박치왕(국군체육부대) 정보명(국군체육부대) ▲투수(9명) = 김상수, 정영일, 이용찬, 고원준, 김용주(이상 국군체육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