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부의 이른바 ‘조정정년제’가 폐지 또는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복수직급제와 같은 보완책이 마련된다. 조정정년제란 공무원 정년(만 60세)이 되지 않았지만 만 57세가 된 경무관 이상 고위 경찰관이 스스로 물러나는 관행을 의미한다. 고위급 인사 적체를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1999년 도입됐으나 관련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7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서대문구 본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정정년제의 폐지 또는 단계적 완화가 맞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조정정년이 폐지 또는 완화된다고 해서) 승진 기회가 막히거나 과도하게 줄어들게 되면 조직의 활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조정정년에 맞춰 인사구조가 형성됐기에 조정정년을 갑자기 변경하려면 인사구조를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하나의 방안으로 복수직급제를 제안했다. 복수직급제는 한 직위에 계급이 다른 사람을 배치할 수 있게 한 제도로, 대부분 중앙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다. 예컨대 경찰청 과장 직위는 현재 총경이 배치되는데, 총경뿐 아니라 경무관도 과장으로 갈 수 있게 해 고위직 인사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의미다. 강 청장은 “조정정년제에 대한 결정은 10월 말쯤 가닥이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법원의 허가를 받아 부친인 이맹희(84) 전 제일비료 회장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7일 이 회장이 신청한 주거지 제한 변경 신청을 받아들여 이날부터 20일까지 주거제한 장소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추가했다. 구속집행정지 기간에 이 회장의 주거지는 서울대병원으로 제한돼 있었고 부친의 빈소도 같은 병원에 마련됨에 따라 당초 주거지 변경 신청이 별도로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입원실과 장례식장의 지번이 달라 별도의 변경신청이 불가피하게 돼, 이 회장 측은 이날 오전 법원에 변경 신청을 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거동이 힘들만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현실적으로 장지 등에 동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소피아 월드컵에서 아쉽게 무관에 그쳤다. 손연재는 16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18.350점) 5위, 볼(18.300점) 4위, 곤봉(18.350점) 공동 4위, 리본(18.300점) 4위를 기록하며 입상에 실패했다. 앞서 개인종합에서 72.80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도 5위에 그친 손연재는 결국 이번 대회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챙기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지난달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종합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른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한층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전 종목에서 18.300점 이상을 찍었다.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 4개 종목 모두에서 예선 때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최고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동메달 경쟁자인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와 멜리치나 스타뉴타(벨라루스)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한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또 한 번 5관왕에 올랐다.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은메달 3개(개인종합·후프·리본), 스타뉴타가 은메달 1개(볼)와 동메달 1개(후프), 알렉산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7일 오후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세계 축구계의 ‘대통령’ 자리를 놓고 후보 간 각축전이 본격화됐다. 세계 축구계는 이번 FIFA 회장 선거가 정 명예회장과 함께 지난 7월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양강 구도로 형성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플라티니 회장은 유럽은 물론, 아시아, 남미,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등 폭넓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 회장과 남미축구연맹 후안 앙헬 나푸트 회장, 스코틀랜드 축구협회 등이 이미 플라티니를 지지하고 나섰다. 정 명예회장은 플라티니 회장과 달리 아직 뚜렷한 지지 세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17년간의 FIFA 활동을 토대로 광범위한 ‘숨은 인맥’을 자랑한다. 출마 여부를 저울질했던 그가 세계 축구계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나눈 후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히는 만큼 어느 정도 지지세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 명예회장이 공개적으로 출사표를 던지면 지지 세력이 수면 위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이번 회장 선거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유력후보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회장을 둘러싼 비방 문건이 나왔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플라티니의 추악한 비밀’이라는 제목의 기사형식 문건이 익명으로 독일어권 매체에 전달됐다. 문건에는 플라티니가 카타르와 관련이 있는 만큼 FIFA 회장직을 맡는 데 부적합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티니가 2022년 월드컵의 카타르 유치를 찬성했는데 변호사인 그의 아들이 이후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생제르맹(PSG)을 소유한 카타르 국부펀드에 취직했다는 것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은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과 FIFA 윤리위원회, FIFA 감사위원회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 문건의 출처를 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연합뉴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1회말, 텍사스 톱타자 델리노 드실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타점 기회를 얻은 추신수는 드루 스마일리의 시속 137㎞짜리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2루타를 쳐냈다. 드실즈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도달한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도 올렸다. 16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장타를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2회 스마일리의 시속 146㎞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고, 4회에는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에도 탬파베이 오른손 불펜 알렉스 콜롬의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5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5-3
손흥민(23·레버쿠젠)이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19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오에서 세리에A 라치오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레버쿠젠과 라치오는 26일 독일에서 2차전을 치른다. 레버쿠젠이 1, 2차전 합계로 승리하면 손흥민은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위에 올랐던 팀이다. 2013~2014시즌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던 손흥민은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 2차전 합계 1-6으로 크게 져 탈락했다. 지난해에는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으나, 역시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했다. 그러나 그는 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본선에서도 지난해 10월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결승골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을 신고하는 등 지난 시즌 기록한 총 17골 중 5골(플레이오프 2골·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