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축구 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인 라오스전 입장권 판매가 11일부터 시작됐다. 입장권 가격은 1등석 5만원, 2등석 3만원, 3등석 2만원이다. 2, 3등석으로만 판매되는 초중고 학생석과 가족석은 2등석 2만3천원, 3등석 1만 5천원이다. 가족석은 4장까지 살 수 있다. 또 장애인석(휠체어 자유석)은 2만원이고, 20% 할인되는 ‘얼리버드 티켓’은 1등석에 한해 16일까지 판매한다. 입장권은 KFA 티켓닷컴(www.kfaticket.com)과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과 화성시청, 화성시체육회, 화성시 읍면동 사무소에서도 입장권을 판다. 현장 판매는 경기 당일 오후 2시부터 화성종합경기타운 서측과 동측 매표소에서 실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라오스전 입장권 구매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영화예매권과 사인볼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대기업 직장인들은 회식을 얼마나 자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임직원 801명을 대상으로 ‘회식은 얼마나 자주 하는 게 적당할까’라고 물어보니 응답자의 41%가 ‘월말 결산하듯’ 한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26%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분기에 한번 하는 게 좋다’고 답할 정도로 회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응답자의 24%는 ‘한 달에 한 번은 정이 없다’면서 보름에 한 번씩 회식하는 게 적당하다고 봤다.‘일 년에 한 번’과 ‘일주일에 한 번’은 각각 응답자의 4%였으며 매일 회식하자는 응답자는 전체의 1%에 불과했다. 회식과 관련해 잊고 싶은 비화에 대한 설문에는 전체의 53%가 분위기에 취해 필름이 끊길 때까지 음주해 다음날 기억이 가물가물했던 사례를 꼽았다. 이어 ‘평소 친해지고 싶었던 동료에게 취기를 빌려 속마음을 말해버렸다’(11%), ‘분위기도 파악 못 하고 눈치 없이 값비싼 메뉴를 주문했다’(10%), ‘음식 서빙하다 서툴러 실수를 연발했다’(9%) 순이었다. 현대차그룹 직원들이 해보고 싶은 직장 회식은 ‘열정을 쏟아내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치맥과 함께하는 회식
맨유 데뷔 10주년 맞은 박지성 “점수 차가 크다 보니 그라운드에 나설 때 부담이 없었죠.” 2005년 8월 1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홈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브레첸(헝가리)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22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벤치 근처에서 몸을 풀던 ‘24살의 신예’ 박지성에게 교체 투입을 지시했다. 로이 킨과 교체돼 들어간 박지성은 남은 시간에 세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고 위협적인 슈팅까지 시도하면서 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바로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맨유 데뷔전이었다. 지난 2005년 6월 맨유와 ‘깜짝 계약’한 박지성은 7월 맨유 훈련에 합류했고, 곧바로 이어진 맨유의 아시아투어에 합류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마침내 8월 10일 데브레첸을 상대로 ‘맨유의 성지’ 올드 트래퍼드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면서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고 맨유 구단은 10일 홈페이지에 ‘박지성이 기억하는 10년 전 맨유 데뷔전’이라는 글을 올려 그의 ‘맨유 데뷔 10주년’을 기념했다. 다음은 맨유 홈페이지에 실린 박지성의 일
지난 4일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물이 터져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친 사고 원인은 북한이 살상 의도로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DMZ 폭발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 잔해물이 북한군의 목함지뢰와 일치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사고 지점은 북한 GP(비무장지대 소초)에서 남쪽으로 930m,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남쪽으로 440m, 우리 군 GOP(일반전초)로부터 북쪽으로 2㎞ 지점이다. 북한군이 DMZ 안의 MDL을 440m 남쪽으로 넘어와 목함지뢰를 매설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목함지뢰는 소나무로 만든 상자에 폭약과 기폭장치를 넣어 만든 일종의 대인지뢰로, 살상 반경은 최대 2m에 이른다. 목함지뢰 매설 시기는 해당 지역에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150㎜ 호우가 내렸고, 북한군 GP 병력이 같은달 25일 교대한 것으로 미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 사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군은 추정했다. 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사고는 1966년~1967년 사이 드러난 것만 여섯 차례 있었으며 이번에 48년 만에 발생했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측도 이를 심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투자여력이 있는 대기업들부터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청년채용을 확대해 나간다면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노동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고임금 정규직들이 조금씩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노사정 삼각 대화의 한 축인 한국노총을 향해선 “지난주 노사정위원장이 복귀해 노사정위가 다시 가동될 수 있는 여건이 하나씩 조성이 되고 있는 만큼 한국노총도 조속히 복귀해 노사정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미 노사간에 의견이 접근된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의견차를 좁히고 조금씩 양보해주셔서 국민이 기대하는 대타협을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치료감호 수감 중 대전에서 달아난 특수강간범 김선용(33)이 10일 오후 경찰에 자수했다. 도주 28시간여만이다. 경찰은 도주 경로와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대전지방경찰청은 김선용이 이날 오후 6시 55분 둔산경찰서에 들어와 자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보다 1시간여 전 전화로 경찰에 자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용은 전날 오후 2시 17분쯤 대전의 한 병원 7층에서 입원 치료 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2명의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달아났다. 그를 감시하던 치료감호소 직원들은 화장실을 간다는 그의 요청에 발에 묶었던 수갑을 풀어줬고, 김은 계단을 이용해 그대로 병원 밖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치료감호소 측은 김이 도주하고 1시간 30분 뒤인 이날 오후 3시 47분쯤에서야 112로 신고했다. 그는 2010년 6월 3차례에 걸쳐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을 해 2012년 6월 28일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죄 등으로 징역 15년 및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감호 집행 중이었다. 2010년 5월 특수강도강간죄로 5년 복역하고 만기출소한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저지른 범행이었다. 경찰은 역과 터미널에 형사팀을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