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유럽 프로축구가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시작으로 2015~2016 시즌을 출발한다. 이번 시즌 영국과 독일 무대에서 활약할 해외파 선수는 총 10명(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명, 잉글랜드 챔피언십 1명, 분데스리가 7명)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지난 시즌 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에게 팬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스완지시티로 복귀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우면서 팀의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시즌 막판 무릎에서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별다른 후유증 없이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이 기대된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이청용은 지난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부상을 완전히 떨쳐버린 이청용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에서 골을 신고하는 등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독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침묵을 깨고 안타를 생산했다. 강정호는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계속된 시카고 컵스와 미국프로야구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일 신내티 레즈전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8호 홈런을 친 이후 11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던 강정호는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범타의 사슬을 끊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1(289타수 84안타)로 유지됐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3루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려 3루수 실책을 유도하며 1루를 밟았다. 3회말 2사 두 번째 타석에선 방망이를 툭 갖다 맞혔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강정호는 5회말 2사 1루에서 컵스 선발 댄 해런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3루간으로 흐르는 좌전 안타를 쳐냈다. 우타자 강정호에 대비해 유격수를 3루 쪽으로 더 이동시킨 컵스의 시프트를 완벽하게 뚫어낸 안타였다. 강정호는 7회말 첫 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을 쳤다. 피츠버그는 4-4로 맞서던 6회말 1사 1, 2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의 1타점 적시타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앤드루 매커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8회말 무
프로야구 8년 연속 500만 관객 돌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의 총 관객이 2만9천107명 추가되면 500만명을 돌파한다고 6일 밝혔다. KBO 정규시즌 500만 관객 기록은 1995년 처음 달성한 이래 9번째이자, 2008년 이래 8년 연속이다. 지난 5월 한 경기 평균 관객 수가 1만2천716명에 달했지만 6월 들어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8천250명으로 35.1%나 급감했다. 관객 수는 지난달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여 지난달 5일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달 평균 관객은 지난달보다 31.8% 증가한 1만2천29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화 이글스 팬들의 응원 열기가 뜨겁다. 올 시즌 매진된 51경기 중 18경기가 한화 홈 경기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한화의 홈 경기 관객 수는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26% 증가한 44만2천721명(평균 9천420명)으로 10개 구단 중 증가율이 가장 높다. /연합뉴스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끈 지소연(24)이 첼시 홈구장에서 팬들에게 ‘우승 인사’를 했다. 지소연은 6일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린 남자 축구 첼시와 피오렌티나의 친선전 전반전이 끝난 후 소속팀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등장했다. 지소연은 트로피에 이어 팀의 앞에 서서 입장,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소연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전 노츠카운티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사상 첫 여자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반년만에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자리를 회복했다. FIFA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이달 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599점으로 일본(595점·56위)을 제치고 54위에 올랐다. 지난 2월 한국이 54위, 일본이 55위를 기록한 뒤 지난달까지 한국은 일본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한국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서 1승 1무를 거둔 반면, 일본은 1무 1패로 부진한 것이 순위 역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 순위는 지난달의 52위보다 두 계단 내려간 것이다. AFC 가맹국 중에서는 이란이 4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한국, 일본, 호주(61위)가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 지분 0% 롯데그룹 신격호 0.05% 소유 이건희 회장 2.24%로 가장 높아 정몽구 현대차회장 보유율 2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대기업의 지배구조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10대 재벌 총수가 보유한 상장 계열사 지분율이 평균 0.2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재벌닷컴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두산 등 국내 1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소유 지분을 집계한 결과, 10명의 총수가 보유한 상장 계열사 지분율은 평균 0.25%에 불과했다. 총수별로 보면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 개인의 지분율이 0.00%로,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낮았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0.05%로, 지분율이 두 번째로 낮은 총수였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0.07%에 그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0.51%)과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회장(0.76%) 역시 보유 지분이 1%에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10대 그룹 총수 중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계열사 보유 지분율이 2.24%로 가장 높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보유 지분율은 1.89%로, 두 번째로 높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1.78
4대개혁으로 재도약에 공감 노동개혁 대통령 의지 확인 경제주체 힘모아 국가 개혁 민관협력체제 정부와 협의 재계는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노동개혁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명확히 한데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박 대통령 담화에 대한 논평에서 “경제계는 대통령께서 공공·노동·금융·교육 4대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경제가 구조적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말씀에 대해 매우 공감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4대 부문 개혁 중 노동개혁을 가장 강조한 점에서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임금피크제 도입, 능력성과에 따른 임금체계 도입,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의 노동시장 개혁 추진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점차 심해지면서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경직된 노동환경으로 신구세대 간의 일자리 경쟁 등 노동시장 환경이 점차 불안해 지고 있다”면서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노사정이 모두 조금씩 양보해 청년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노동개혁을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CJ헬로비전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과태료 1천만원을 부과했다. CJ헬로비전에서는 텔레마케팅(TM) 위탁업체 직원에 의해 회원 개인정보 23만여건이 유출됐다. 방통위는 문제의 직원이 일했던 TM위탁업체에도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박모(28)씨는 작년 12월 CJ헬로비전의 TM업무를 대행한 업체 유통점에서 일하다 퇴사하고서 CJ헬로비전의 회원 개인정보를 유출해 갖고 있다며 CJ헬로비전을 상대로 TM 영업권을 요구했다. CJ헬로비전은 이런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고, 박씨가 유출한 개인정보가 자사 회원 정보라는 점을 확인해 방통위에도 자진 신고했다. 조사결과 박씨가 유출한 회원 개인정보는 23만여건으로, 유출 항목은 회원 성명과 휴대전화 및 집전화 번호, 고객번호 등이었다.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번호 등 결제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박씨는 올해 4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방통위는 이날 연 전체회의에서 CJ헬로비전 등이 회원 정보 유출로 본 이득이 없고 유출된 정보 중 민감한 개인정보가 없었다는 점, 신속하게 자진 신고해 유출 사고를 알린 것 등을 참작해 과태료 수
4년 전 런던의 영광을 재현할 2015~2016 펜싱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면면이 가려졌다. 대한펜싱협회는 1∼3일 국가대표 선발전과 4일 경기력향상위원회, 이사회를 거쳐 확정한 2015~2016 대표팀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기본적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겨냥하는 전력이다. 추후 올림픽 대표 선발을 위한 평가전이 따로 열리지만, 현재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이 ‘리우의 영광’에 앞장설 이들이다. 2014~2015 대표팀과 비교하면 17명이 교체됐다. 남자 에페는 ‘에이스’ 정진선이 7월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얻은 십자인대 부상 때문에 선발전 도중 기권하면서 지각 변동이 일어나 5명이 새 얼굴로 꾸려졌다. 박경두와 정승화 등 현재 한국의 톱랭커들은 무난히 대표팀에 합류했다. 남자 사브르에선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 2위 구본길과 김정환이 건재한 가운데 4명이 새로 들어왔다. 여자 플뢰레 남현희, 전희숙, 김미나, 여자 에페 신아람, 최인정, 여자 사브르 김지연, 이라진, 윤지수, 남자 플뢰레 허준, 손영기, 권영호 등 기존 대표팀의 강자들도 올림픽을 향해 뛴다. ◇2015~2016 펜싱 국가대표팀 명단(총 선수 48명)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