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3일 김대중평화센터 측으로 초청장을 발송함에 따라 이달 5~8일로 예정된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확정됐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3일 오후 이희호 이사장 방북 초청장을 보내왔다”며 “수행원은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을 포함해 18명”이라고 밝혔다. 북측이 발송한 초청장에는 이 여사를 포함한 방북단 19명을 초청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에는 수행단장인 김 전 장관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명예대표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을 비롯해 윤철구 사무총장, 최경환 공보실장, 박한수 기획실장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7명이 포함됐다. 이 여사가 설립한 인도적 지원 단체인 ‘사랑의 친구들’ 소속으로는 윤장순 초대운영위원장, 장석일 성애의료원장(주치의), 이정원 사무총장 등 3명이 수행한다. /연합뉴스
브리티시女오픈 12언더파 우승 마지막 날 7언더파 무서운 집중력 14번홀 7m거리 환상의 이글퍼팅 5개 메이저대회 합산 MVP선정 고진영 16번홀서 무너져 준우승 한국선수1·2·3위… 최다 12승도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통산 7번째로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2위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2천만원)다. 2008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13년에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오픈을 휩쓸었고 이번에 브리티시오픈 우승컵까지 품에 안으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서그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
한국 양궁 대표팀이 2015 세계양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 리커브 부문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4개를 휩쓸며 ‘세계 최강’ 실력을 재확인했다. 전날 컴파운드 부문에서의 선전에 힘입은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6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종합성적을 냈다. 기보배(광주시청),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 김윤희는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은 덴마크 코펜하겐 크리스티안스보르 광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리커브 결승전에서 남자 개인·단체전, 여자 개인전, 혼성팀전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린스자(대만)에 7-3으로 이겼다. 3발 5세트 경기로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이 주어지며 6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이기는 개인전 결승에서 기보배는 7-3으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예선에서 린스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기보배는 결승전에서는 1, 2세트를 29-25, 27-26으로 내리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보배는 3세트를 26-27로 내줬지만 4세트에서 29-29, 5세트에서 29-28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년만에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한 김우진은 판 데르 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3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때리고 볼넷 1개를 얻어 두 번 1루를 밟았다.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이래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9(348타수 83안타)로 약간 올랐다. 텍사스는 단 2안타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묶은 왼손 선발 투수 마르틴 페레스의 역투와 6회 터진 조시 해밀턴의 2점 홈런을 앞세워 2-1로 겨우 이겼다. 텍사스는 4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상위권 도약을 가늠할 홈 3연전을 벌인다. 추신수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의 공을 잘 친 덕분에 2번 타자로 나섰다. 그는 전날까지 리크를 상대로 통산 5타수 3안타를 치고 홈런 2방을 날렸다. 1회 리크의 몸쪽을 파고드는 컷 패스트볼에 힘없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1루의 풀 카운트에서 몸쪽 높게 들어온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프린스 필
KBO가 알보젠코리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 세이브’(Dream Save)를 통해 세 번째 후원 아동인 김재현(가명·8)·나현(가명·5) 남매에게 1천6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다고 3일 밝혔다. ‘드림 세이브’란 2015 KBO 정규시즌에서 기록되는 1세이브마다 20만원을 적립해 의료 취약 계층 어린이의 의료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후원 목표 달성 이후인 5월 30일에 이뤄진 2개의 세이브를 시작으로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기록된 삼성 임창용의 세이브까지 80세이브가 누적돼 총 1천600만원의 목표 후원금이 적립됐다. 해당 기간 KIA 윤석민, 넥센 손승락, NC 임창민 등 3명이 10세이브로 공동 1위에 올라 가장 많은 기부액을 적립했다. 이 중 16경기에서 10세이브로 가장 적은 경기 수에 나와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윤석민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드림 세이브’의 네 번째 후원 아동은 뇌병변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세 살 이민우(가명) 어린이로, 후원 목표액은 총 1천500만원이다. 한편 지난 두 차례의 ‘드림 세이브’ 후원에서 세이브 1위를 차지한 SK 윤길현(7세이브)과 삼
2001~2012년 146개 메달 해당 금메달 55개… 박탈 1명도 없어 러시아는 획득 메달 80%가 연관 우사인 볼트는 명단 포함 안돼 육상선수 800명 이상의 도핑 의혹을 담은 보고서가 유출돼 세계 육상계를 뒤흔들고 있다. 영국 BBC는 영국 선데이타임스와 독일 방송 보도를 인용해 조사 대상 육상선수 5천명 중 800명 이상에 대해 ‘도핑이 매우 의심된다’고 기록한 국제육상연맹(IAAF) 보고서가 유출됐다고 3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선수 800여명의 도핑 결과가 비정상적이라며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열린 올림픽·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나온 육상 메달 3분의 1을 이들이 차지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핑이 의심되는 선수가 딴 메달은 모두 146개다. 이중 금메달이 55개나 된다. 도핑을 이유로 메달을 박탈당한 선수는 없다. 보고서는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에서 나온 육상 메달 10개를 도핑 의혹이 있는 선수가 받았다고 기록했다. 또 러시아 전체 메달의 80%를 도핑 의심 선수가 차지했다며 러시아를 ‘세계 도핑의 진원지’라고 표현했다. 100m·200m 세계 기록 보유자인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29), 영국의 육상 장거리 영웅 모 패러(32)는 ‘비
정현(77위·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미국 투어 원정길에 올랐다. 정현은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에 출전한다. 대진 추첨 결과 정현은 단식 1회전에서 두디 셀라(125위·이스라엘)와 맞붙게 됐다. 셀라는 2009년에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30세 베테랑으로 2011년과 2013년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도 자주 모습을 보인 선수다. 정현이 셀라를 물리치면 2회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8위·크로아티아)를 상대하게 된다. 올해 US오픈은 31일 뉴욕에서 개막한다. 정현은 6월 윔블던 단식 본선 1회전에 출전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해 US오픈에서 올해 자신의 목표인 ‘메이저 대회 본선 1승’에 다시 도전한다.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단식 금메달을 따낸 정현은 이후 복근 부상으로 지난주 출전 예정이었던 애틀랜타오픈에는 불참했다. 정현은 US오픈 개막 전까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5점 만점에 2.92점 나와 지난해보다 0.22점 상승 정부 노력에 후한 점수 줘 공무원 개혁의식은 낮은 점수 정부의 규제 개혁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작년보다 개선됐지만 절반 이상의 기업은 여전히 전반적인 정부 규제수준이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규제연구센터는 전국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규제개혁 시스템 및 정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2.92점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2.70점보다 0.22점 상승했다. 대기업(2.71→2.99점)과 중소기업(2.70→2.89점) 모두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다소 높아졌다. 항목별로는 현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이 3.1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업들은 규제개혁 시스템(2.87점)과 규제개혁 성과(2.87점)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건의과제 처리기간에는 2.78점, 후속조치 사후관리 및 평가에는 2.79점, 기업과의 소통 만족도에는 2.7점을 줬다. 공무원의 규제개혁 의식은 2.58점에 그쳐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기업들은 벤처·창업(30.7%) 분야에서 규제개혁이 가장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규제에 대한 건의를 수용하는 속
걸그룹 티아라가 신곡 ‘완전 미쳤네’로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2009년 7월 데뷔해 올해로 7년차가 된 티아라는 ‘나이가 있어 건강식품에 미쳐 있다’고 말할 정도로 베테랑 그룹이 됐다. 티아라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11집 앨범 ‘쏘 굿’(So Good)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흰 모자와 군청색 옷으로 ‘마린룩’을 선보인 티아라 멤버들은 1년 만의 한국 활동에 상기된 모습이었다. 티아라는 “여름에 딱 맞는 앨범으로 돌아왔다”며 “타이틀곡 제목인 ‘완전 미쳤네’처럼 미친 듯이 무대를 즐긴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완전 미쳤네’ 등 총 5곡이 실렸다. 티아라는 ‘완전 미쳤네’로 히트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용감한형제는 티아라 효민의 솔로 데뷔곡 ‘나이스 바디’(NICE BODY)를 작곡한 적은 있지만 티아라 여섯 멤버와 함께 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