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77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본선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정현은 지난 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켈시 스티븐슨(1천204위·캐나다)을 2-0(6-2 6-1)으로 완파했다.
예선 2회전 상대인 알레한드로 곤살레스(116위·콜롬비아)까지 꺾어야 정현은 단식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곤살레스는 1회전에서 팀 스미첵(80위·미국)을 2-0(6-2 7-5)으로 물리쳤다.
정현과 곤살레스는 2013년 대만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만나 곤살레스가 2-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앤디 머리(3위·영국),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 등 세계 상위 랭커들이 출전한다.
/연합뉴스